[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

그럼 10쇄 넘게 찍어야 똔똔이.....

일단 외서를 기준으로 초판 2000부를 찍는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2000만원이 듭니다

그렇다면 한권 한권 선택을 할 때 매우 신중하셔야겠네요.

1만원짜리 책 1쇄로 1천권 내면 매출액만 1천만원인데 택없이 부족하군요.

큰 돈 들어가니 책 선택에 엄청 신중해야겠어요

확실히 결단과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이나 코인만 도박이 아닌 거네요

😳

책 출판도 일종의 도박이었엉.....

영미권 도서 최저 계약금인 2500불로 잡으면 350만원, 계약수수료 등 50만원, 번역료 500만원, 디자인비 300만원, 2000부 제작비 600만원=1800만원

디자인비는 표지 디자인거죠?

저야 재밌다고 열광합니다만 이걸 돈으로 생각한다면 쉽지 않은 일이겠죠

여기까지만 러프하게 1800만원입니다. 거기에 제 인건비, 창고비 등등 들어가면 2000만원은 훌쩍 넘죠.

옆길로 질문 드리자면 텀블벅으로는 제작비를 어느정도 회수 할 수 있는 건가요?

대표님께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아아... 저희가 외국 작가 책을 만나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돈과 결단이 필요하군요.

정말 그러네요

특히나 이렇게 취향 많이 타는 책이라면.......

어떤 건 적자임을 알면서도 내는 일이 생기겠네요.......

번역서가 더 들어가긴 하겠네요...

그럼 BEP를 넘기려면 초판 2000부를 모조리 다 팔아야 간신히 본전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