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

게이고의 <명탐정의 살인>이나 <추리소설가의 살인>보다 살짝 더 미친 소설입니다.

오, 그 작품 재미있지요.ㅎㅎ

서술 트릭 미스터리의 최고봉은 역시 <살육에 이르는 병>이죠

이 점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겁니다. 끄덕.

<벚꽃 피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추가합니다.

이 소설도 많이들 추천하더라고요.

서술 트릭을 깨달은 순간 독자의 편견을 자각하면서 부끄러워지는... 그런 의미에서는 사회파 미스터리일지도 몰라요. ㅎㅎㅎ

부끄럽지만 이 소설도 사놓고 아직 안 읽었네요. (대체 책을 왜 사는가...)

저는 그거랑 통곡이랑 처음에 충공깽...

이거 보고 작가가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죽을 때까지 넘을 수 없는 장벽...

저는 이제 일이 끝났네요 일본 본격미스터리의 방점 을 보면 흥분돼요

ㅎㅎ 환영합니다, 김영민 작가님.

제게 있어 서술트릭 최고봉은 <변호 측 증인> 입니다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은 <살육에 이르는 병> 추천합니다. 다만 이 책도 상당히 쎄요

다음 질문 들어가보겠습니다. 이러한 특수설정 미스테리를 비롯한 최근 일본 추리문학계의 동향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특수설정 미스터리에 대해 김영민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셨었는데요

일본이 원래 김전일 같은 고전적 미스터리가 유행하다, 마츠모토 세이초에 의해 사회파 미스터리가 주류를 이루다가 -> 다시 아야츠지 유키토에 의해 본격 미스터리가 주류를 이루고 그랬습니다

맞습니다. 본격 미스터리 -> 사회파 미스터리 -> 신본격 미스터리, 신사회파 미스터리 -> 특수설정, 역사, 호러 미스터리가 혼합된 현재.

그런데 본격 미스터리가 한계에 도달합니다. 21세기 현대에는 과학수사와 CCTV 때문에 뭔가 새로운 트릭을 만들어낼 수가 없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