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

D-29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그냥 흐린 눈으로 “근가보다”하고 넘어가야만 하더라고요 ㅋㅋㅋ
수학. 수학도 나옵니다. 수학! (수포자는 웁니다.)
진, 진정하셔요 ㅋㅋ
양자역학을 이론으로 하는 평행우주는 원래 각 우주간에 상호영향이 없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죠. 그래서 저는 이것이 작가가 가정한 특수설정이라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사실 영향을 주는 평행우주로 설정한 이야기들은 이미 많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여행 이야기들이 그렇죠. 과거와 현재는 각기 다른 평행우주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우주에서 부모가 만나지 못하면 현재의 우주에서 내가 사라진다는 식으로 설정을 해서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이야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죠. 사실 이 소설이 일본의 SF 소설 중 뛰어난 작품에게 수여하는 성운상 장편 부문 후보작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격 미스터리 대상작이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성운상의 후보작이기도 했다니 어떤 작품이길래 하는 궁금증이 일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SF 소설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것 같지만 특수한 평행우주 설정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SF가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장르가 불분명한 작품들이 많으니까요. 분명한 건 하드 SF 작품처럼 과학적으로 엄밀히 따져가며 읽을 소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쭉 읽어도 재미있으니까요.
일부 SF적 요소가 있긴 하지만 SF풍 특수설정 미스터리가 아닐까 합니다. 성운상 후보였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
저 이제야 이책을 다봤네요 내용이 많이 흥미롭네요 ㅎㅎ
정말 예사롭지 않은 미스터리입니다!
전, 재독 중인데... 왜... 처음 읽는 것 같죠? 다시 읽으니 새삼 새롭네요? ㅋ
“잘 가.” 살점이 떨어졌다. 차가운 살점이 코에 부딪ㅎ
엘리펀트 헤드 441페이지 ,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전 441페이지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문장을 끝맺음하지 않고 쓰다가 만 것처럼 중간에 끊어버렸는데, 이 부분의 효과가 참 좋네요. 뭐랄까 급박하게 갑자기 생이 종결된 듯한... 다른 분들은 이 부분 어떠셨어요?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영화의 장면처럼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진짜 영화 같았습니다. 살점들이 마구 달라붙으면서 크레딧이 올라가는 느낌이요!
처음엔 오타인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드라마나 웹소설 '절단신공' 같아서 재밌는 표현이었습니다.
절단신공! 정말 이겁니다 ㅋㅋㅋ
@밥심 @물고기먹이 두 분도 이 부분에서 강렬함을 느끼셨군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오늘 저녁 8시 라이브 채팅 잊지 않으셨죠? 내친구의서재 대표님이 들어오십니다. 사전질문 미리 올려주세요. :-)
끼요오오옷~
화제로 지정된 대화
1. 글속에 표와 그레프 혹은 굵은 글씨들이 나옵니다. 작가님께서 독자들이 길을 잃을까봐 친절한 안내도 같은 느낌인데요 이런 친절함은 처음부터 작가님께서 의도하신 부분인건지? 아니면 편집자에 의해서 수정이 된 부분인건지 궁금합니다. 2. 처음을 시작하는 프롤로그에 나오는 후미야 아야카씨가 등장을 하면서 이 책의 궁금포인트인 차녀 아야카양과 살짝 혼동이 올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왜 이름을 저렇게 하셨는지도 살짝 궁금합니다 그래서 프롤로그에서는 차녀 아야카양이 게임 아이디로 불리드라구요 ayakayaka 3. 설정이 아야카양의 30주 이상의 상태에서 그런일이 발생된건데 보통 30주 이상이면 겉모습으로 너무 티가 나지않나? 란 생각을 살짝 해 봅니다. 16주~20주 중반이라고 했으면 조금 덜 이상하지 않았나란 생각을 살짝해보는 아주미 입니당 4. 조금 설정에 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 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던 부분이 두곳이 있었는데요! 기사야마의 아버지께서 마술사이다 보니깐 마술도구나 비밀의 지하방등이 있었는데 크게 마술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부분(오히려 내용이 미스테리하다 보니깐 보이지않는 폭탄을 마술이라도 부린 것 같은 긴장감을 계속 주기도 했던 것 같긴하네요!) 그리고 매니저 무이의 보스(논타부리에 있는 반쿠안 교도소 복역중인) 의 존재? 무이도 죽고, 아티스트도 죽었는데 특별하게 조치한 부분이 없다는게 아쉬웠는데 워낙 이야기가 양자역학, 수학, 카우프만 피질 등등의 넓게 펼쳐있는 이야기로 더이상의 이야기가 펼쳐지면 안되려나...싶은 생각도 살짝 있습니다 ㅎㅎㅎ 5. 우라시마는 생각보다 미치지 않은 것 같아요
3번 질문에 대해서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것 같던데, 제가 이해한 바로는 아야카 양이 임신을 한 시간선은 '도망자'와 '두더지' 단 둘 뿐입니다. 즉, 나머지 기사야마들의 시간선인 '행운아', '산송장', '복원자'의 시간선에서는 아야카 양이 아버지한테 강간을 당한 적이 없으며, 즉 이 세 사람의 시간선에선 아야카는 임신하지 않은 상태인 거죠. 아야카를 살해한 진범인 '도망자'의 시간선에서는 이미 아야카가 임신을 한 후 조기출산까지 했었고, 그렇게 태어난 아기를 폭발시킴으로써 간접적으로 아야카의 몸을 폭발시켜 사망하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세 사람의 시간선에서는 아야카가 임신을 하지 않았기에 겉으로 보기에도 임신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며, 또한 당연하게도 아기가 존재하지 않는 시간선이기 때문에 다들 트릭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입니다. 다만 아야카가 임신한 시간선을 공유하고 있는 '두더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마지막 결말부에서 범인인 '도망자'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싶네요.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많이 복잡하긴 하지만 이렇게 정리를 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까요?
오오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일단 스포일러가 될까 봐 블러 처리 해두겠습니다. :-) 라이브 채팅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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