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유령이 나온다든가, 좀비가 나온다든가, 평행세계가 나온다든가 하는 특수설정으로 추리작가들이 눈을 돌릴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
D-29

내친구의서재

박소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이로군요. 출구전략이네요. 일종의.

내친구의서재
통곡... 여기서 또 제가 편집한 책이 나오는군요

조영주
존경합니다

조영주
그 사실 알고 나니 좀 소름인 게, 이 책 같은 거 쓰고 싶어서 <혐오자살> 쓴 건데 그걸 보고 버터씨가 저보고 갑툭 이멜 연락해서 추천사 쓰라고 하고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엮이...

박소해
정말 전설적인 책은 다 편집해 보신! 존경스럽습니다, 대표님.

내친구의서재
저 표지의 꽃사진 제가 골랐다는;;;

박소해
오엇.

내친구의서재
여튼 2010년대 이후 일본의 주류는 특수설정 미스터리가 되었고요

조영주
저는 그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제가 좋아하는 일미는 <이유> <통곡> 딱 90년대 스탈인 거 같더라고요...

박소해
아 그럼 2010년 이후는 특수설정이 대세로군요.

장맥주
그렇군요...

내친구의서재
특수설정 아니면, 아예 과학수사가 없는 20세기 이전의 시대를 다루는 역사 미스터리, 이 두 가지 갈래로 나뉘게 되었죠
밥심
미스터리 작가들 힘들겠습니다. 자꾸 뭔가를 만들어내야 해서요.

내친구의서재
요즘 일본은 어째서인지 사회파 미스터리가 힘을 많이 잃었더라고요

박소해
일본 사회 분위기와도 연관이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내친구의서재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가인 미야베 미유키 선생님이 더 이상 사회파를 안 쓰기도 하고

조영주
맞심다 흑흑 ㅠㅠ 모방범을 시작으로 그때 완전 꽂혀서 시작한 작가 생활이건만...

박소해
마쓰모토 세이초 센세의 장녀이신데...

내친구의서재
일본은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면 좀 욕을 하는 경향이 있어 서요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