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D-29
저도 김용 소설 좋아했어요 몰래 읽다가 부모님께 혼이 났었죠. 그때 내버려뒀더라면 좀더 소설을 잘썼을거 같은데 말이죠ㅎㅎ
어릴 때 자의반 타의반 무협 및 판타지 계열 소설을 멀리하신 게, 지금처럼 현실에 딱 발붙이고 <두리안의 맛> 수록작들 같은 단단한 소설을 쓰시는(이 책 너무 좋아요~), 원동력의 일부가 되었나 봅니다. (최고최고)
그런데 어릴 때 무협지를 읽어서 그런지 찬쉐의 소설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쓰기와 읽기는 별개인 모양이에요.
찬쉐 소설 좋더라고요~ 저는 최근 《격정세계》를 《두리안의 맛》과 비슷한 시기에 읽었는데 둘 다 좋았습니다~~~
부모님이 어떤 책인지 아셨나 봐요~ 저희 부모님은 표지만 보고 역사소설 읽는다고 좋아하셨어요. ㅎㅎ 뉴키즈온더블록 테이프는 악마의 음악 듣는다면서 빼앗긴 기억이 있습니다....지금 들어도 그들의 음악은 좋더라고요.
무협소설지에서 역사도 배울 수 있는 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무협지를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셨나봐요. 또 은근 야한 장면이 있는데 그런 걸 본다고 생각하신 거 같아요. 우정 의리 사랑 인생이 담긴 소설이 바로 무협소설인데 말이죠.
김용의 무협지 시리즈들은 그야말로 야간자율학습 시간의 오아시스였습니다. 몰래 읽는 맛으로 야자를 한다고 할 정도 였으니까요^^
저는 드래곤라자랑 왜란종결자요.. 사실 저는 어렸을 때 책을 안좋아 했는데.. 왜란종결자를 읽고,, 너무 충격받아서..?? 그 때 이후로 책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저는 시드니 셸던과 삼중당 문고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중학교때, 90년대 중반에 시드니 셸던을 많이 읽었는데 생각해보면 굉장히 대중적이고 야한 소설들이었거든요. 애들이 읽을건 아니었는데 저는 그 엄청난 재미에 빠져서 그 작가 책을 사서 모았어요. 그러다가 어느정도 읽으니까 패턴이 보이더라고요. 주인공 이름과 직업만 바뀌고 내용이 똑같은 거예요. 애증으로 시작한 복수 이야기. 그런데 그 시절에는 왜 시드니 셸던처럼 대단한 작가가 노벨상을 못 받을까 라고 의아했습니다 ㅎㅎㅎ 지금도 그 영향을 받은건지 딱 떨어지는 웰메이드 스토리를 좋아해요. 삼중당 문고는 제가 고전을 처음 접했던 소설시리즈였는데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있었죠. 장정일의 시에도 나와서 반가웠는데 아련한 추억의 책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한권도 없어요.
시드니 셸던 하면 뭔가 아빠 책장에 꽂혀있는 책 느낌이요. 1~2권짜리 중 집에 1권만 있어서, 읽어보지 못한 2권 내용이 늘 궁금함으로 남아있는…
저는 사실 삼중당문고본 책을 직접 본 적이 없고, 장정일의 시에서 처음 알았어요 ㅎㅎ 시드니 셀던은 90년대 어느 집에 가보아도 다 한두 권쯤은 꽂혀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집에도 한 권 있었는데 제목이 <깊은 밤 깊은 곳에>였고 어린 나이에도 꽤 야한 느낌을 받은 책이었죠 ㅎㅎ 내용은 야하다기보다는 그냥 뭐 불륜치정극? 그 시절 막장드라마였죠 뭐 ㅎㅎ
안녕하세요^^ 쇼는없다-온라인 모임에 참석해본 1인입니다아~ 90년대 추억 속 서태지♡ 꺼내봅니다ㅎㅎ
저도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때부터 좋아해서 회오리춤 따라추고, 서태지 모자, 후드티 등 다 사서 입어본 기억이 납니다. 4집 때는 팬클럽 활동도 했고, 그때 광고하던 카운트다운 옷도 엄청나게 사 입었죠..ㅎㅎ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한다고 해서 연희동 자택에 좇아갔다가 9시 뉴스 카메라에 찍힌 기억도 나네요... 희한하게도 그때 이후로 쭉,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를 포함한 어느 연예인에게도 딱히 관심이 가질 않아요.
@주탱 님 서태지 1표 추가요 ㅎㅎ
음악 얘기를 하다 보니, '라디오'를 언급 안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80대 중반~90년대 초중반 학창 시절을 보냈다면, '별이 빛나는 밤에', '별밤지기 이문세'에 대한 추억을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이문세 아저씨가 1985년부터 1996년까지 '별밤지기'를 했군요. 공개방송, 별밤 뽐내기 대회, 잼 콘서트... 관련 키워드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저도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라디오부터 틀었어요. 그래서 막 '2시의 데이트'도 듣고, 좋아하는 가수가 진행하면 새벽 프로는 막 녹음해서 듣고 그랬어요. 대충 대학 다닐 때까지도 라디오 열심히 들어서 아침 9시 프로그램도 종종 듣곤 했어요. 근데 전 FM 89.1이 깨끗하게 들리고 FM95.9는 약간 AM처럼 들려서 KBS라디오를 선호했어요. ^^;; 그나마 FM 91.9는 깨끗하게 들려서 이 채널하고 89.1을 제일 많이 들었네요. 독서실 다닐 때 공부는 안 하고, 좋아하는 가수 어디 나오나 맨날 라디오 탐색만 했던 같은.....그래서 지금도 팟캐스트 많이 듣는 거 같아요. 유튜브는 못 보겠어요.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습니다~ 대부분 제 얘기이기도 하네요…
저도 '별밤' 하면 이문세만 떠오르는 사람이랍니다. 이문세 이전에도 별밤지기가 있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성인이 되고 나서 알았어요. 다른 분들의 기억 속에 별밤지기는 누구였는지도 문득 궁금하네요.
방금 책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가 되네요. 참여하신분들과 의견 나누면서 즐겁게 읽어나갈께요!^^
책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 책을 읽으면서 추억을 떠올려보면서 같이 이야기 나눠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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