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D-29
그렇게 깊은 뜻이...! ㅎㅎ 고맙습니다. 장맥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도 그 생각이 종종 들곤 했는데, 어쩌면 sns의 감정버튼들에 익숙해졌나 싶기도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든 이는 언젠가 심장이 멈추는 날이 오고,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마지막 숨결을 내뱉는 순간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가 일생 다른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삶 자체보다 더 웅장한 떨림을 안겨 줬다면, 그의 존재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쇼는 없다 - 제1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32p, 이릉 지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43p에 보면 김일을 아냐고 묻잖아요. 김일이 박치기왕 맞고요, 김일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하나 더 있는데 천규덕 선수입니다. 아마도 이 두 선수가 70년대 프로레슬링계를 이끌었던 라이벌이자 양대 산맥이라고 볼 수가 있죠. 일본엔 책에 나왔던대로 안토니오 이노끼 선수가 있는데,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그땐 한일 감정이 지금 보다 더 안 좋아 김일선수가 박치기로 이노끼 선수를 이기면서 국민 영웅이 됐던거죠. 그러다 70년대 말이되면서 급격히 인기가 떨어졌는데 그중 하나가 꼼수가 있다는 걸 관중이 의식했다는 거죠. 세번 싸우면 두번은 우리나라가, 한번은 상대측이 이기는 방식을 간파하고부턴 더 이상 재미가 없다는 걸 알았죠. 후계자를 키우지 못한 이유도 있고. 여건부라는 선수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김일이나 천규덕 보다는후배였던 것으로 압니다. 그 선수야 말로 경기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같았는데 안타깝게도 전 레스링선수는 여기까지 밖엔 모릅니다.
혹시 소설배경이 되는 게스트하우스(?)의 모델이 이태원에 실제한다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실제하는 모델이 있는 건 아니지만, 쓰면서 지금은 없어진 ‘이태원랜드’라는 찜질방을 떠올리긴 했습니다. 이태원역 부근 골목길 계단 위쪽에 있었는데, 규모가 상당했고, 외관이 남대문을 연상시키는 곳이었습니다. 나중엔 찜질방 겸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글이 두번 올라가 삭제합니다)
저는 20대때 이태원의 해밀턴 호텔 수영장을 좋아했어요. 거긴 노키즈 수영장이었거든요.ㅎㅎ 티팬티 수영복을 입은 외국인을 가장한 한국인을 볼 수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수영장이었지요. 지금은 모든 노키즈존을 혐오하는데, 세월이 인간을 이렇게 변화시키네요 ㅎㅎ
아 넵 작가님 감사합니다. 어떤 지역을 걸을 때 그 지역에 소설가와 소설이 생각나면 좋을 것 같아서요. 아마 제가 더 많이 읽어야겠지만, 이태원하면 이릉님의 <쇼는 없다>도 생각나겠죠.
저하고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소설에 푹 빠져서 읽다보면 그 장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ㅎㅎ
2019년에 폐업했군요.
애가 원래 참 똑똑한 애였는데, 중학교 때 크게 머리를 다친 뒤 멍청해졌어.
쇼는 없다 - 제1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72p, 이릉 지음
제가 워낙 재미있게 하루만에 다 읽어서 하나 놓친 것이 있는데 그냥 읽다가 훅 웃었던 단어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나온 문장모음에는 없네요. 2~3번정도 그냥 혼자 카페에서 (그날 놀랍게도 카페에서 저 혼자였음, 남위례역)빵터졌는데....다른 분들은 없는지...
앗, 저도 위례 사는데요! 뜬금없이 주민 동참ㅎㅎ
남위례역 에이카페아지트라는 카페에서 이 책을 읽고 12월 28일 이 카페 마이플레이스에 이 책을 읽은 사진과 영상도 올렸네요. 지금 작가 김하율님 책 나를 구독해줘 읽고 있습니다. 명동,구독,화장품...
남위례역 에이카페아지트 꼭 가보겠습니다. 나를 구독해줘를 읽고 계시군요. 4월달에 그믐에서 진행할 예정이에요. 선견지명 있으십니다.^^
희한한 게 전혀 희한하게 여겨지지 않고, 희한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희한해 보이는, 희한한 날이었다. 아니, 예전엔 그랬었다.
쇼는 없다 - 제1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 8, 이릉 지음
각주 이야기가 나와서,,, 만약 이 책이 외국에 번역된다면,, 각주로.. 해당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인에게는 각주가 필요 없는 슬픈 문장이지만요..
제가 고민했던 부분을 짚어주셨네요. 거기에 각주를 넣을까 망설이다가 결국 수록하지 않았어요. 몇년 후 우리 기억이 희미해져갈 무렵부턴 이 부분에 대해 각주가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아직은, 아니라고 판단했어요.. 지금은 읽는 사람이 저절로 그 일을 떠올릴 수 있는 시기라고 봤고, 아직은, 가능한 오래오래, 그 부분에 주석을 넣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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