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D-29
너무 늦은답변을 자연스럽게~해봅니다ㅎㅎ 저의 청춘과 함께한 장소는 잠실 / 코엑스 입니다! 집이 거여동이여서 학교에서 소풍을 가면 항상 잠실 롯데월드를 갔었다 보니깐 성인이 되고서는 한번도 롯데월드를 안가봤어요... 저희집 쪼꼬미들의 요청으로 한번 가보기는 해야하는데 벌써 두렵습니다ㅎ 코엑스에서 알바를 했었어요! 일명 맥걸! 맥도날드 걸로 주문도 받고, 현란하게 버거도 만들고, 패티도 굽고 꽤 재미있게 알바도 하고 사람구경도 참 많이 하던 곳이였어요! 그때는 사람이 많기는 했어도 복잡하다거나 숨이 막힐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아요. 사람들 항상 바빠보였는데 그 사이에서 느긋하게 여유부리며 사람구경하는 제가 참 좋았던 것 같기도 해요ㅎㅎ 제 고등학교 시절 취미가 버스타고 한바퀴 돌기였거든요. (거여동이 종점이라 회차까지 가서 한바퀴 돌고 오기) 기사님 바로 뒷자리에 앉아서 바깥구경하는거 참 좋아했습니다ㅎㅎ
저는 성격이 내향적인 집순이여서 어딜 잘 나가지 않는데요, 그러다보니 추억의 장소랄 것이 딱히 없네요...ㅎ 돌이켜보면 한 번의 방문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 장소는 있어도, 자주 갔던 장소는 정말 없는 것 같아요 하핳
책 받았어요~~즐거운 연말이 될꺼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니 이게 왠 심폐소생술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내내 연락이 없으셔서 이벤트에 당첨 안 된 줄 알았는데 오늘 책이 와 버렸습니다. 아침에 내가 택배 시킨 것도 없는데 오늘 소포가 도착할 거라고 해서 놀랐죠. 당첨 안 되서 다른 책 이벤트 응모했다 당첨되서 겹경삽니다. 덕분에 열공모드하게 생겼습니다. ㅎ 내년에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불안이...ㅋㅋ 암튼 고맙습니다.
앞부분 조금 읽었는데 AFKN이 그런 뜻이었군요. 그 시절엔 엄연한 지상파였고.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저 어렸을 땐 영어는 중학교나 가서 공부하는 거라고 알고 별로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AFKN이 없어진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나 원어 방송을 볼 수가 있죠. 예전엔 외화도 다 더빙이었는데 지금은 자막으로 대체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만하더라도 외화시리즈 더빙판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때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기가막혔는데. 근데 우리나라가 원어 방송에 유난히 민감한 것 같긴하더군요. 외국만하더라도 자막으로 보는 영화 별로 안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한글 자막 별로 안 좋아합니다. 나이 드니까 점점 더 싫더군요.ㅠ 어렸을 때 <보난자>란 서부 외화시리즈를 더빙으로 방영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AFKN에서도 방영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들었던 어색한 원어 방송이란...ㅋ 역시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고, 더빙으로하는 외화시리즈나 영화있으면 전 당장 볼 겁니다. ㅠ
책 잘 받았습니다! 찬찬히 잘 읽어보겠습니다 :)
이북으로 오늘 부터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종이책 그리고 온라인 이자 나를 모르는 사람들그믐과의 접속. 과거를 회상하지만 이시대를 살아가야 하니 책속에서 배운 단어 탭아웃을 하기 어렵네요. 오늘도 peace with you!
제게 20대의 장소란 대학로예요. 대학로 죽순이로 살았습니다. 연극을 사랑했거든요. 일주일에 1~2편을 봤던거 같아요. 나중엔 희곡으로 석사를 전공하면서 연극학회 조교를 했는데 그때 초대권으로 연극을 더 많이 보게됐죠. 지금도 희곡과 연극을 많이 본게 작품에 반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연극 못 본지가 100만년은 된거 같네요. 무대가 그립고 고파요.
우와, 그러셨군요. 저도 한때 대본을 썼습니다. 11년 전엔 대학로 진출을 하기도 했는데... 저도 연극 못 본지가 그쯤 되는 것 같습니다. ㅠ
저는 요새 연극 많이 보러 다닙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 '발사6개월전' '긴긴밤' 등....제목 보고 왜인지 아시겠쥬? 근데 어른들이 봐도 꽤 재미있고 괜찮았습니다.
잉? 무슨 말씀이신지...?
<긴긴밤>은 동화, <시간을 파는 상점>은 청소년소설이에요.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어린이 혹은 청소년 대상 연극을 자녀분 때문에 함께 보셨다는 말씀인 거 같습니다. ^^
아, 그렇군요. 통역 감사합니다. ㅋㅋ
저도 감사합니다!
저는 중고등학생때 중간기말고사 끝나면 친구들끼리 시내? 라고 부르는 곳에 갔어요. 생각해 보면 마을버스만 타고 나가면 되는 거리인데.. 그때는 평소에는 안가고 꼭 중간기말끝나는 날만 특별하게 갔었어요. 별거 없이, 떡볶이 먹고, 스티커 사고 노래방가고.. 그랬어요.. 지금 애들은 마라탕먹고 4컷사진찍고 빽다방에서 뭐 사먹고 코인노래방가고 한다네요.. 별로 변한게 없어요.. 옛날에 친구들이랑 놀던..즐겁던 때가 생각나요.
어쩌면 나는, 승패가 기울어지기도 전에, 너무 이른 시점에 나도 모르게 탭 아웃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포기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수차례 밝혔음에도, 경기를 중단시켜 줄 심판이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내겐 비극이었다. 오랫동안, 그게 비극이라는 것조차 알지 못한 건, 더 큰 비극이었다.
쇼는 없다 - 제1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73p, 이릉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쇼는 없다> 정식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부터 1-13챕터까지 함께 읽어볼텐데요. 좋은 문장 수집해주시고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도 한 가지 던지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질문입니다. 저는 이 소설이 갖고 있는 외형성이랄까요, 구조에 집중했는데요. 구조가 내용을 돋보이게 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이 소설은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 프로레슬링에 대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데 각주처리로 그 팩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전달하며 의미를 싣는 소설의 계보로서 앞선 작품들을 찾아보자면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 조금 끼어보자면 제 작품 김하율의 <나를 구독해줘> 등을 들 수 있는데요. 이 작품들은 야구, 축구, 화장품으로 실제 소재를 가져와서 주제를 확장시키는 스타일의 소설들입니다. 이런 류의 소설이 더 있을까요? 이런 작품들을 뭐라고 호명 하면 좋을까요? 논문 소설? 기획 소설? 장르 이름을 지어주세요
뭐 그냥 간단히 말해 '각주 소설'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너무 쉽게 얘기하나요? ㅋ 근데 (이건 약간 딴 얘기 같기는 한데) 저도 그런 소설을 종종 접하기는 하고, 특히 번역 소설도 그렇고, 솔직히 작가(혹은 번역자)의 입장에선 정성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보는 독자의 입장에선 좀 흐름을 방해하는 일면도 있더군요. 각주는 필요한 것 같긴하고 쓸 경우 보통 해당 페이지 끝에 쓰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건 책 뒤에 별책 부록처럼 넣는 경우도 있죠. 저 개인적으론 그게 가장 최악이란 생각이 듭니다. 거의 안 보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냥 과감하게 해당 단어 바로 옆에 괄호글로 써 보는 건 어떨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기억은 안 나는데 언젠가 그런 책을 읽었던 것 같은데 읽는데 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민음사의 김혜진 편집자님이랑 다른분이랑 하는 유튜브에서.각주에 대해 말한게 기억나네요. 이해시키려면 써야 하는데 구구절절 같은 느낌이 들거라는 생각에서 강약조절을 어떻게 해야 할지..고민이 많다고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책 리뷰 <초대받은 여자> 시몬 드 보부아르안노란책 리뷰 <time shelter>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책 리뷰 <개구리> 모옌안노란책 리뷰 <이방인> 알베르 카뮈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