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D-29
평소에 말이 느리세요? 방송에서 워낙 빨리 말을 하셔서 상상도 못했어요! ㅎㅎ
평소 말 엄청 느립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거 듣다가 답답하다며 아내가 자주 화를 냅니다. ^^;;; 방송에 나가면 1.5배속으로 말해야 한다고 의식하면서 말해요. 신기하게 그게 되기는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동안 제가 아닌 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방송에서는 가면을 쓰시는군요. ㅎㅎ 근데 분위기 때문은 아닐까요? 주위에서 말을 빨리하면 덩달아 그렇게 되던데. 저는 김영하 작가가 말을 그렇게 빨리하는 줄 알쓸신잡에서 첨 알았잖아요. ㅋ
말 느리게 하면 옆에서 PD나 방송작가들이 “조금만 더 빨리 해주세요, 조금만 텐션 높여주세요” 하고 애원합니다. ^^;;; 나중에 촬영 영상을 봐도 원래 제 속도대로 한 말은 너무 느려서 보기 지루하더라고요.
저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일부러 천천히 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야 발음도 분명하고 듣는 사람의 반응도 볼 수 있고요. 오히려 좋은 장점을 가지셨습니다. 그런데 김새섬 대표님은 좀 빠르신 편인데도 발음 발성이 아주... 타고 나신거 같아요.
전 아직 써보고 싶은 '가면'이 많아요. 실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지만, 내가 되고픈 사람처럼 행동하면, 그렇게 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고 생각해서요. 말 잘하는 사람 '가면'도 써보고 싶은데, 그건 조금 쉽지 않을 듯해서... 아쉽긴 하지만... '일부러 말 천천히 하기' 꿀팁 일단 메모메모...
발음이 부정확한데 말씀을 빨리 하시는 분 보면 제가 불안해져요. 그래서 천천히 말씀하시는 분이 좋아요. 근데 작가님 책에서 받은 이미지로는 말씀 천천히 하실 것 같았는데 빨리 말씀하시나 봐요~! 뜬금포지만, 이 작품 특유의 시니컬/블랙 코미디 같은 요소가 정말 제 취향입니다.
전 평상시에 말이 빠른 편은 아닌데, 성격이 급해서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더라고요. 더 큰 문제는 목소리인데요. 최근 역류성 식도염의 영향(먹고 바로 눕는 습관 탓에 생긴...잘 안 고쳐지네요...)으로 목소리가 좀 허스키하게 변하고 목소리 자체가 약해져서... 전달력에 대한 고민이 조금 생겼습니다. 말을 조금 많이 하면 목에 무리가 가더라고요. 요즘 별로 사람을 안 만나서, 말을 많이 할 일이 별로 없긴 한데... 어쨌든 말에 대한 고민은, 여기서 메모한 '말 천천히 하기'로 해결점을 찾아보려 합니다.
이릉님은 평소 말이 없으실 거 같은데 아닌가요? 책 뒤에 작가의 말 보니까 알겠던데. 글구 답글도 잘 안 다시 잖아요. 그동안 넘 반응이 없으셔서 시험에 들뻔했는데 지난번 댓글 달아 주셔서 안심했었습니다. ㅎㅎ 반응이 없으면 내가 여기 괜히 있나?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
아~ 댓글, 답글 열심히 달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최근 이사를 해서, 요 며칠 거의 육체노동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댓글, 답글 달게요~~ ^^ 남은 기간, 여기서 저랑 폭풍 수다 떠시죠~ 말이 없는 편은 아닌데, 요즘은 별로 말을 많이 안 해요. 사람을 거의 안 만나서요~
전 이 작품 너무 특이해서 책에 대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꼭~!꼭~!약속해~~ 으아악! 앞으로도 작품 많이? 써 주세염
감사합니다~ 힘이 납니다^^ 읽으시다가 제 코멘트 듣고 싶으신 부분 있으면 이번 수북탐독 기간 마구마구 말씀 주셔요~ 정답이란 건 있을 수 없겠고, 같이 서로의 해석 나눠봐도 좋을 거 같아요~
김새섬 대표가 집에서 이야기를 하면 별로 안 듣고 싶은 내용인데도 고막에 쏙쏙 들어와 박혀서 강제 집중하게 되는 게... 제가 여러 번 동화 구연가나 유튜버 쪽으로 진출할 생각 없느냐고 물었는데 흥미 없어 하더라고요. 하늘이 내린 재능을 왜 썩히는지...
애정을 가진 사람이 이야기하기에 그런 것은 아닐지..
그냥 발성과 발음이 좋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
사실 전 가르칠 때 본성을 숨기고 '꾸민' 제 모습이 정말 좋아서 부캐가 본캐를 압도한 케이스예요. 태어나길 까칠하고 성질이 불같은 천둥벌거숭이인데 학생들 대할 땐 보살님 저리가라입니다. 전 몰랐는데 예전에 거대반을 맡았을 때 부교사로 도와줬던 지인들이 그러더라고요(평소 제 모습과의 괴리감에 그들은 치를 떱니다. 본인도 학생처럼 대해 달라던 녀석도 있었죠 ㅎㅎ). 잘 모르는 분 만날때는 항상 웃는 직업병도 이 일 하면서 생겼는데 그게 사람 사귀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저도 기분이 덩달아 좋아져 앞으로도 노선 변경은 안하려고요.
제가 만난분은 부캐이신건가요?!ㅋㅋㅋ 저도 까칠함에 성질이 불같은 성격인데요! 왠지 동지만난듯 기쁨돠 ㅎㅎㅎ
그쵸? 그날 술까지 마셨는데 춤 안 춰서 얼마나 다행인지...제가 술 마시면 노래는 안 하는데 자꾸 춤을 춰서요. 그날 방글방글 웃어 주셔서 저도 넘 좋았어요. 남편이 잘 아는 분이냐고 묻더라고요.
아... 너무 아쉽다... 수지님 춤추셨으면 저도 췄을텐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서 자꾸 지인이냐고 물어봐서 오늘 처음뵙습니다 계속 말씀드렸어요ㅎㅎ
둘다 덜 취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그믐의 흑역사를 쓸 뻔했네요. ㅎㅎ 근데 저희 안주 열심히 나눠 먹어서 그렇게 보였나 봐요.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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