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D-29
오, 주부로님. 명함 주고받고 싶네요. 언제 남위례역에서 번개 콜? ㅎㅎ
김하율작가님. 나를 구독해줘, 오늘 다 읽었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배운점, 느낀점 올려봅니다. 명동, 화장품하면 아마 이제 작가 김하율님을 연상할 것 같습니다. 저는 로컬+소설가의 만남을 꿈꾸기에 항상 소설을 읽을 때마다 지역을 연상하게 하는 것이 좋거든요. 쇼는 없다는 이태원이 연상될 것 같구요. 설 지내고 김하율 작가님 작품 모임하고 오프라인모임할 때 저의 개인명함 가지고 인사드리겠습니다. ^^
주부로님, 정말 감사합니다. 로컬+소설가 이거 좋네요. 우리 명함 주고 받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개인 명함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도 쇼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밖에 나가면 사회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생활하다가 집으로 들어오면 가면을 벗고 온전한 나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가면 없이는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인간관계도 최소한으로 하고 집에만 있으며 뒹굴거렸을 텐데, 그나마 사회성 가면이 있어 밖에 나가는 것 같아요...ㅋㅋㅋ
제가 초등학교 때 특수 공작원 소머즈란 외화 시리즈가 있었죠. 그건 여자 캐릭터이고, 남자 캐릭터론 600만불의 사나이가 있었고, 원더우먼이란 시리즈도 있었죠. 이들의 공통점은 초인적 힘을 쓰며 악의 무리를 소탕한다는 건데, 전 그중 소머즈가 젤로 매력적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제가 그때 하도 어리버리해서 그런 영특하고 힘세지만 꼭 필요할 때만 힘쓰는 캐릭터에 몰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소머즈 역을 맡았던 린지 와그너란 배우가 그 특유의 긴 머리를 휘날리며 뛰어다니는 장면을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주는 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나이들어... 흐흑~ 근데 나이드니까 좀 편한 것도 있더라고요.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란 생각에서 점점 자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
"누나, 혹시 소머즈 아니라예? ... 열일곱 살 나성은 당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외화 <소머즈>를 즐겨보았다.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기계 팔다리의 괴력에 뛰어난 청력을 가진 특수 공작원 소머즈는 청소년들에게 연모의 대상이었다. 특히 미국에 대한 동경을 가진 나성은 <소머즈>를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챙겨보았다. 언젠가 미국에 가서 린제이 와그너를 만나는 게 나성의 꿈이었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57.p, 김하율 지음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인 ‘이 별이 마음에 들어’가 단행본으로 출간돼 독자와 만난다. 소설은 우주 비행 중 지구, 그중에서도 1978년의 대한민국 서울에 불시착한 외계인 니나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stella15 소머즈 하시니까 갑자기 제 소설이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
앗, 아시는군요. 그렇다면 연식이...?ㅎㅎ 그럴 줄 알았으면 함께 읽어요할 때 참여해 보는 건데.ㅠ
저도 소머즈 좋아했는데, '슈퍼소년 앤드류'를 더 좋아했어요~
슈퍼소년 앤드류? 그건 전 잘 모르겠네요. 제가 이후에 사춘기가 와서. ㅋㅋ 캐빈은 13살은 아는데. 😂
둘 다 좋아했었어요. 근데 캐빈이는 12살 아니었나요? ㅎㅎ그 당시에는 참 외화를 많이 했었네요. 소머즈하고 600만불의 사나이 하던 시간에는 '환상특급'도 했었던 거 같아요. 일요일 늦은 오후 시간에...그거 보고 무서워서 밤에 잠 못 자고 그랬어요.
슈퍼소년 앤드류 종영 후에 했던 천재소년 두기도 재밌었죠. 캐빈은 12살도 했고, 13살도 했습니다. (미국 드라마는 시즌제이니 주인공이 나이듦에 따라 우리나라는 제목을 바꾼...) 80~90년대 초반 외화시리즈들 인기 참 많았죠. 전격 Z작전, 맥가이버, 검은 독수리, A특공대...
일본 캐릭터들(김전일, 코난 등)과 다르게 그들은 나이를 먹네요! 작가님이 말씀하신 '천재소년 두기'가 제일 제가 되고 싶은 캐릭터였어요! 두기가 엄마랑 같이 시작한 스페인어를 2주만인지 두 달만인지 마스터했다 어쨌다 하는 내용이 어설프게 기억이 나요...
슈퍼소년 앤드류는 아예 얼토당토 않은 능력을 지닌 인물이니 부럽다는 생각은 들어도 질투심은 안들었는데, 천재소년 두기는 보고 있노라면 '14살에 의사가 됐다고? 세상 참 불공평하네...'라는 좌절감을 조금 주는 인물이었던 거 같아요. 천재소년 두기 주인공인 닐 패트릭 해리스는 십몇년전 미국 시트콤 'How I met your mother'에서 굉장히 웃긴 역할로 나와서,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어릴 때 반짝한 뒤 커서 슬럼프가 길어지는 배우들을 보면 안타까운데, 두기는 '천재소년'답게 씩씩하게 극복한 느낌이었달까요. 앤드류는 지금 뭐하나 궁금해지네요.
앤드류 씨도 보니까 성인돼서 찍은 영화를 저도 좀 봤더라고요. 근데 그마저도 오래된.... 두기 씨도 작가님이 말씀하신 시트콤에서 잠깐 스쳐 봤는데, 가장 최근엔 '나를 찾아줘'에서 로자먼드 파이크한테 당하는 역이었던 게 기억나요. 옛날거 말고 요새 얘기하고 싶은데 티비만 틀면 화가 나서 다시 끕니다 허허
앤드류 양반은 큰 프로젝트에서 본 기억이 없긴 하네요~
@siouxsie 두기와 앤드류를 통해 두 분의 연륜을 유추하는 중입니다. 누가누가 외화 많이 아나. 이거 재미지네요. 저는 천사들의 합창도 재밌게 봤어요. ㅋㅋㅋㅋ
ㅎㅎ 똘똘이 스머프도 있잖아요. 스타스키와 허치라는 영화도 있었죠. 아, 제5 전선도 있었네요. 뭐 5인1조가 돼서 무슨 조그만 옛날에 마이마이 아시나요? 그만한 크기에 카메라 기능도 있어 영상 보여주면서 지령을 내리잖아요. 그리고 이 물건은 5초후 자동폭파된다고 그러고. ㅎㅎ 그 상자가 알고 보면 오늘 날의 스마트폰의 효시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해요. 진짜 그 시절 미국은 벼라별 영화를 다 만들었죠. 아, V도 있었죠. 외계인이 인간의 탈을 쓰고 쥐를 잡아 먹던... ㅎㅎㅎ
@siouxsie @stella15 배틀 가나요? 제5전선은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원작이죠. 전 이런 007 풍의 드라마 중에서 '0011 나폴레옹 솔로'도 기억나네요. 지금은 미국에서도 언급이 거의 금기시되는 거 같은 분위기의 시트콤이지만 '코스비 가족만세'는 일요일 아침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그걸 보며 미국 문화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키웠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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