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四十而不惑"이란 공자曰에 함정이 있다고 생각해요.
논어에 보면 이 말은 공자의 "마흔이란 나이에 나는 마음에 혼란이 없었다"는 자기 고백에 가까운 표현이거든요. 모든 사람이 마흔이 되면 '불혹'이 된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가 그랬다는 거죠. 공자님만큼 수행 공부를 하지 않은 일반인에 모두 적용되는 말일까 싶어요.(제가 논어를 깊게 판 적이 없어서 제 '뇌피셜'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공자님이 "나는 마흔에 드디어 혹하지 않게 되었어"라고 말했다는 건, 역설적으로 '혹'이라는 글자가 마흔 즈음 공자님이 고민하던 주요 '키워드'였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이것도 제 '뇌피셜'일 수 있고요')
궤변일 수 있지만, 우린 공자님이 아니니까 마흔 무렵에 '불혹'이 아니라 '혹'하는 게 당연한 거 같습니다. '惑'이 마흔의 키워드라는 점에선 공자님과 우리가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D-29

이릉

꽃의요정
이 방에 계신 어느 분께서 불혹이란 '불면 혹~하고 날아가는 나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던 거 같습니다. 근데 제 기억을 믿을 수가 없네요. 그때 어찌나 놀랐던지! ㅎㅎㅎ
@아린 재작년에 나이 기준이 바뀌면서 12월생인 전 3년정도 계속 45살이라고 했던거 같아요. 45살이었는데 뜬금없이 6월부터 43살이에요 하기도 그래서 3년동안 45살이라고 했다가 올해 겨우 나이먹었는데.....만나이가 아니면 48살이라 너무 놀랐어요. 급나이 먹은 느낌
저희 엄마가 지금 제 나이때 제가 이미 26살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에구 허리야

stella15
제가요? 그래도 문학상 받으시고 여기저기서 인터뷰 하시면서 이 비슷한 질문을 받으셨을 것 같은데요? ㅋ
암튼 인사가 늦었습니다. 여 러 가지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원래 작가 그중에서도 소설가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회있을 때마다 질문 투하를 많이 하려고 하죠. ㅋㅋ 또 이때가 아니면 언제 질문해 보겠습니까? 저도 영광이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릉
한달이 벌써 지났네요. 그믐에서 <쇼는 없다> 모임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머리 숙여 인사 드립니다. 다음에 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나뵙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tella15
아고, 그러게요. 그동안 뜻깊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쪼록 건필하시고, 다음 기회에 또 빕기를 바랍니다. 며칠 남지않은 명절도 즐겁게 보내시고요. ^^

이릉
@stella15 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다음 기회에 꼭 다시 뵈어요~ 명절 잘 보내세요~

꽃의요정
작가님의 친절한 답변들 잊지 못할 거예요. 저도 오늘 완독했는데, 곤약쫀드기처럼 흐물거리며 살던 저에게 큰 응원이 되어 준 책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이릉
귀한 시간을 제 소설에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히려 제가 큰 응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릉
그믐에 적응할 만하니 마무리되네요~ 다른 그믐 모임에서 또 뵙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혜나
수북탐독 <쇼는 없다> 함께할 수 있어서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이끌어주신 김하율 작가님, 이릉 작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예정되어 있던 평론가 참여는 집안에 부고 등 일신상의 사유로 계속 미루시다가 결국 참여해주지 않으셨어요. 혼선을 드려 정말 송구합니다
다가오는 봄 새로운 수북시리즈로 다시 잘 준비해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2025년 새해 맞이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stella15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하율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29일을 맞이했습니다.
수북탐독의 마지막 시간인 <쇼는 없다>를 완독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최근의 작품이었고 신인 작가이셔서 예측하지 못한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이릉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 작품 써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사서 읽어볼게요.
이로써 우리는 이릉 작가님의 최근의, 비교적 가까운 팬이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독자가 좋은 작가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이릉 작가님의 앞으로의 행보를 따듯한 시선으로 따라가겠습니다.
행복한 29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린
오..벌써 한 시즌이 마무리 되네요..
작년부터 쭈욱 참여했는데..
립서비스 아니고..ㅡ 요즘에도 이런 단어를 쓰나??모르겠지만 요..ㅡ
우연치 않게 그믐이라는 플랫폼알게 되고 수북탐독을 참여하게 된 것이 작년을 돌아보았을때 가장 큰 기쁨이었답니다~~

이릉
수북탐독에서 만나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부로
이릉작가님 앞으로도 위트있는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이릉
감사합니다. 응원 큰 힘이 됩니다. 주부로님 앞으로 하시는 일들 건승 기원합니다~

달콤한유자씨
이릉 작가님의 좋은 작품을 읽고 다른 분들과 함께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 기뻤습니다! 문장수집 기능으로 다른 분들의 인상깊었던 문장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어요ㅎㅎ
다음 수북탐독 시리즈 모임이 생긴다면 꼭 참여하고 싶어요! 이 모임의 작가님들도 독자분들도 다들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이릉
문장수집 해주신 거 보고 ‘한 문장, 한 단락, 한 챕터 더 치열하게 써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자리에서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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