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D-29
박희종 작가님의 '추리의 민족 (범인은 여기요)'가 생각나네요. 추리소설이지만 중간중간에 유머도 많아서 키득키득보면서도 몰입하면서 흥미롭게 봤던 책이에요 ㅎㅎ
김혼비작가님 좋아합니다♥ㅎㅎㅎ 크지않은 아무튼 시리즈의 책이다보니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읽었는데 계속 피식피식 웃어가면서 읽고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ㅎㅎ 소설이 아닌 에세이지만! 추천해보아요
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아무튼 시리즈의 스무 번째 이야기는 '술'이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김혼비 작가가 쓴 두 번째 에세이로,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에 당당히 "술!"이라고 외칠 수 있는 세상 모든 술꾼들을 위한 책이다.
김혼비 작가님, 글 재밌죠. 닉 혼비의 <피버 피치>를 읽다가, 필명을 뚝딱 지으셨다죠. 저도 20대 후반 쯤 한창 축구에 미쳐있던 시절(하는 것 말고 보는 것만), <피버 피치>를 워낙 재밌게 읽었던 터라(지금까지 제가 읽은 축구 관련 에세이 중에서 여전히 손에 꼽힐 만큼 재밌는 작품 같아요. 이 책도 한 유머 하죠.), 김혼비 작가님은 이름 만으로 괜히 반가운 느낌을 주는 분이에요~
ㅎㅎㅎ김혼비 작가님의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책이 그냥 나온게 아니네요! 다정소감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읽고 구매했습니다:D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의 책 제목처럼 김혼비 작가님 네임으로도 참 유쾌하고 반가워요 ㅎㅎ
여기서 처음으로 밝힙니다.(비장) 제 본명이 김다정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다정이라는 단어가 책 제목으로 들어가면뭔가 뺏긴 기분이 들어요. 내 이름 갖다 썼네? 라는 느낌? 다정이 내 전유물도 아닌데 심지어 싫어하는데도 그렇습니다. 제 별명은 김냉정이었습니다. 하하하
김하율 작가님 나무위키 페이지 생기면, 제가 '본명은 김다정, 어린 시절 별명은 김냉정이었다'고 기록하겠습니다.
아...................................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동이네요. 기록을 해주시다니... 그런데 나무위키는 누가 만드는 건가요? 어떤 작가님은 등재되어 있던데 궁금했습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그렇게 알지만, 만들어 본 적은 없어서...)
작가님 이름으로 검색해보니깐 [나의 첫 책 출간기] 같은 소개글에서도 나오네요! 다정다감하신 작가님이셨구나!라고 적고싶었는데 이릉 작가님 댓글에 감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그걸 보셨다니! 이상하게 영상을 찍을때 다 무슨 일이 있어서 돼지처럼 나오...(실제로도 크게 다르지 않은건 안비밀) 아무튼 흑역사들입니다 ㅎㅎㅎ
ㅎㅎ 그러시군요. 자기 이름 좋아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제 이름 어색해서 12년전 책낼 때 필명을 썼는데 필명이나 본명이나 누가 뭐랄 사람 있나요? 괜히 제 발이 저린 거지. ㅎㅎ 근데 혹시라도 만의 하나, 천의 하나 저의 이름 알아 볼까봐 필명은 써야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런거 저런거 신경 안 쓰는 작가도 많을텐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ㅎㅎ
실은 본명도 마음에 안들지만 필명도 그렇습니다. 이제와서 또 바꿀 수도 없고 에잇....
ㅎㅎ 그렇죠? 이름은 남이 그렇게 불러달라고 있는 것이니 어찌보면 좋고 나쁜 걸 내가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그게 잘 안되더란 말이죠. ㅋ
소위 전 국민의 '멀티 페르소나'화가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상황과 환경에 맞춰 가면을 바꿔 쓰는 데 모두가 익숙하고, 그런 게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지게 된 것 같아요. 작가들만 필명을 쓰는 게 아니라, 여러 장르 예술가들, 가수나 배우들, 크리에이터들도 예명을 쓰는 경우가 많고. ex. 곽준빈보단 '곽튜브' , 김희민 보단 '기안84'가 친숙하게 느껴지고요. (추가 ex. 제임스 브라이언 헬위그란 이름을 지닌 사람은 몰라도 '얼티밋 워리어'란 레슬러는 잘 알고요. 흠...흠...) 꼭 대중을 상대하는 일을 하지 않더라도 커뮤니티나 SNS에서 실명 대신 ID나 대화명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고, 그걸 오프라인에까지 끌고오는 것도 낯선 일이 아니고요~
맞아요. 저도 저의 본명이나 필명보단 닉네임으로 불리는게 어느샌가 더 편하고 좋더군요. 가끔 저 사람이 본명이 뭐더라 궁금하게 만들고 신비주의 전략에 일조하기도 하고. ㅋ 아, 근데 워리어의 본명이 제임스였군요. 이름이 넘 긴데묘? 물론 저 긴 이름을 다 쓰진 않겠지만. 그렇잖아도 책에 왜 워리어의 본명이 안 나오는 걸까? 내가 놓치고 있는가? 자꾸 의심이... 그래서 나이들수록 소설 잃기가 쉽지 않더군요. 암튼 다른 사람의 본명은 각주 보면 나오는데 왜 워리어는 본명이 안 나올까 했는데 오늘에야 알았네요.
본명을 공개하는 게 내용 전개상 필요한 경우에만 각주에 본명을 넣었습니다 ^^ ex. 민진 오클랜드 스텔라15님 닉네임은 뭔가 깨끗한 이미지를 주는 게, 멋지십니다~
아, 감사합니다. 이릉은 잘 잊히지 않는 이름이죠. 조선의 왕자나 아니면 능의 이름 같기도하고. ㅎ 특별한 뜻이 있으시면 가르쳐 주시죠.
제 필명은 한자로는 梨稜이라 적습니다. 이는 '배나무'란 의미가 있고, 릉은 여러 의미가 있는데 '논두렁, 이랑'의 뜻도 있습니다. 겨울을 잘 이겨낸 뒤 봄을 맞이하는 느낌, 봄의 논밭에서 꽃이 피는 형상(배꽃은 봄에 피니까요)을 필명에 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명을 쓰든, 필명을 쓰든 그런 선택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며, 글을 열심히 쓰고 잘 쓰는데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도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냥, 스스로 각오를 다지는 의미랄까, 그런 요소를 필명에 담았다고 봐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
오, 심오하면서도 멋지네요! 알려주셔서 감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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