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 작품 너무 특이해서 책에 대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꼭~!꼭~!약속해~~ 으아악!
앞으로도 작품 많이? 써 주세염
[📕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D-29

꽃의요정

이릉
감사합니다~ 힘이 납니다^^ 읽으시다가 제 코멘트 듣고 싶으신 부분 있으면 이번 수북탐독 기간 마구마구 말씀 주셔요~ 정답이란 건 있을 수 없겠고, 같이 서로의 해석 나눠봐도 좋을 거 같아요~

장맥주
김새섬 대표가 집에서 이야기를 하면 별로 안 듣고 싶은 내용인데도 고막에 쏙쏙 들어와 박혀서 강제 집중하게 되는 게... 제가 여러 번 동화 구연가나 유튜버 쪽으로 진출할 생각 없느냐고 물었는데 흥미 없어 하더라고요. 하늘이 내린 재능을 왜 썩히는지...
주부로
애정을 가진 사람이 이야기하기에 그런 것은 아닐지..

장맥주
그냥 발성과 발음이 좋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

꽃의요정
사실 전 가르칠 때 본성을 숨기고 '꾸민' 제 모습이 정말 좋아서 부캐가 본캐를 압도한 케이스예요.
태어나길 까칠하고 성질이 불같은 천둥벌거숭이인데 학생들 대할 땐 보살님 저리가라입니다. 전 몰랐는데 예전에 거대반을 맡았을 때 부교사로 도와줬던 지인들이 그러더라고요(평소 제 모습과의 괴리감에 그들은 치를 떱니다. 본인도 학생처럼 대해 달라던 녀석도 있었죠 ㅎㅎ).
잘 모르는 분 만날때는 항상 웃는 직업병도 이 일 하면서 생겼는데 그게 사람 사귀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저도 기분이 덩달아 좋아져 앞으로도 노선 변경은 안하려고요.

물고기먹이
제가 만난분은 부캐이신건가요?!ㅋㅋㅋ
저도 까칠함에 성질이 불같은 성격인데요! 왠지 동지만난듯 기쁨돠 ㅎㅎㅎ

꽃의요정
그쵸? 그날 술까지 마셨는데 춤 안 춰서 얼마나 다행인지...제가 술 마시면 노래는 안 하는데 자꾸 춤을 춰서요. 그날 방글방글 웃어 주셔서 저도 넘 좋았어요. 남편이 잘 아는 분이냐고 묻더라고요.

물고기먹이
아... 너무 아쉽다... 수지님 춤추셨으면 저도 췄을텐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서 자꾸 지인이냐고 물어봐서 오늘 처음뵙습니다 계속 말씀드렸어요ㅎㅎ

꽃의요정
둘다 덜 취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그믐의 흑역사를 쓸 뻔했네요. ㅎㅎ
근데 저희 안주 열심히 나눠 먹어서 그렇게 보였나 봐요. 데헷

아린
완 벽한 가면은 아니지만 일정부분 모든 역할에서 가면을 쓰는게 아닐까요?
회사에서 직장인으로
어떤 모임에서 어떤 사회인으로
딸로 며느리로 엄마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모습에 맞출 수 있도록 어느정도 사회적 표정과 행동양식을 장착하고 있다고나 할까??
그래서 가면을 안쓴 나는 있는 걸까??싶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진짜 나 일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린
생각해 보면 명함이 직장인에게 가면이 아닐가 싶어요.
회사생활 하면서 인사할때 가장 처음 하는게 명함전달이잖아요. 가끔 깜빡 하고 안 가져 가면 매우 당황하게 되고,, 명함을 주고 받으면서 상대방에 대해서 얼추 모양새를 만들어 이런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사회인은 명함 뒤에 사는 구나 싶었어요..
은퇴하시고 나서 명함이 없어지고 나서 사람을 어떻게 만나야 할 지 모르겠다고 내용을 본 거 같은데..
명함 없이도 빚어낼 수 있는 나를 만드는 것도 필요한 거 같습니다.

김하율
그러네요. 명함의 사회성이라... 작가에겐 책이 큰명함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친해진 분들께 책을 선물해 드려요. 그럼 그분도 저를 아시고 저도 그분께 저를 알린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ㅎ
주부로
명함, 저는 이번에 개인명함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곧 회사에 나오면 개인명함이 필요할 것 같아서리, 과연 나를 무엇으로 정의해볼까해서 산디 다니는 딸에게 로고하고 해서 만들었답니다. 블로그의 배경사진으로도 올렸어요. 명함, 돈버는 직업 명함이 아닌 그냥 소셜명함을 무엇으로 불러야 할지....

김하율
오, 주부로님. 명함 주고받고 싶네요. 언제 남위례역에서 번개 콜? ㅎㅎ
주부로
김하율작가님. 나를 구독해줘, 오늘 다 읽었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배운점, 느낀점 올려봅니다. 명동, 화장품하면 아마 이제 작가 김하율님을 연상할 것 같습니다. 저는 로컬+소설가의 만남을 꿈꾸기에 항상 소설을 읽을 때마다 지역을 연상하게 하는 것이 좋거든요. 쇼는 없다는 이태원이 연상될 것 같구요. 설 지내고 김하율 작가님 작품 모임하고 오프라인모임할 때 저의 개인명함 가지고 인사드리겠습니다. ^^

김하율
주부로님, 정말 감사합니다. 로컬+소설가 이거 좋네요. 우리 명함 주고 받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이릉
개인 명함 궁금합니다
밍묭
저는 지금도 쇼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밖에 나가면 사회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생활하다가 집으로 들어오면 가면을 벗고 온전한 나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가면 없이는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인간관계도 최소한으로 하고 집에만 있으며 뒹굴거렸을 텐데, 그나마 사회성 가면이 있어 밖에 나가는 것 같아요...ㅋㅋㅋ

stella15
제가 초등학교 때 특수 공작원 소머즈란 외화 시리즈가 있었죠. 그건 여자 캐릭터이고, 남자 캐릭터론 600만불의 사나이가 있었고, 원더우먼이란 시리즈도 있었죠. 이들의 공통점은 초인적 힘을 쓰며 악의 무리를 소탕한다는 건데, 전 그중 소머즈가 젤로 매력적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제가 그때 하도 어리버리해서 그런 영특하고 힘세지만 꼭 필요할 때만 힘쓰는 캐릭터에 몰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소머즈 역을 맡았던 린지 와그너란 배우가 그 특유의 긴 머리를 휘날리며 뛰어다니는 장면을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주는 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나이들어... 흐흑~
근데 나이드니까 좀 편한 것도 있더라고요.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란 생각에서 점점 자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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