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월] 읽을, 거리

D-29
외우는 건 머리가 하는 게 아니야, 몸이 하는 거야. 그래야 몸이 문장의 리듬을 느낀다고.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54, 김민정 지음
머리를 지나 몸이 외우게 하고 ~ 그렇게 외운 문장이 리듬을 느끼게하는 그 과정도 그 결과물을 보는 것도 참 멋진일인것 같아요
매일 조금씩 읽고 있는데, 그믐 인증하는 거 깜빡하다가 오늘 처음 올리네요. 김화영 선생님 인터뷰 부분 읽다가 시 한 편 정도는 1월에 한 번 외워볼까..그런 생각을 잠시..해 보았습니다.^^
시를 외워두는 것도 멋진 생각인것 같아요.. 어떤 시를 생각하고 있으실지? 궁금한걸요 ~~^^
잘했구나,가 아닌 애썼구나, 하는 짠함의 소금기.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93, 김민정 지음
오래 전에 쓴 글, 혹은 이미 이뤄놓은 성과물을 다시 되돌아보는 마음이 짠한 소금기처럼 느껴지려면, 그 시간 온전히 충실하게 살았어야 겠죠?
짠함의 소금기~~ 길지 않은 두 어절인데... 긴 글이 필요없이 그 의미가 충분히 담아지는 것 같아요.. 그냥의 소금기도 아니고 짠한 소금기이니 정말 최선의 최선을 다한 시간일것 같아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새로운 해 새로운 달~ 새로운 주의 시작을 어떻게하고 지내고 계실까요? 새롭게 허락된 지금 여기 이 시간~ 함께 잘 읽고 나누어가고 싶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부터 1월 12일까지 다음 제목으로 쓰여진 글을 읽어갈께요 1월 6일(에세이) '체리와 땅콩이면 안 잊힐 터' 1월 7일(시) '어느때 여느 곳 종 치는 여자들있어' 1월 8일 (에세이) '내가 손편지를 벽에 붙여놓는 이유' 1월 일 (에세이) '때론 이른봄이 이렇게도 들이닥치나보다' 1월 10일(에세이) '네가 길들인 것에 넌 언제나 책임이 있어' 1월 11일(에세이) '수경을 보라 수경은 보라' 1월 12일 (시) '어느 때 여느 곳 기도하지 못하는 여자들 있어' ~ 읽다가 남기고 싶은 이야기, 모으고싶은 문장, 함께읽으면 좋을 읽을거리, 음악들..함께 나누며 읽어가는 한주이고 싶습니다~^^
1월 6일 ((체리와 땅콩이면 안 잊힐 터))~에세이 사람이 이 세상에 왔다가 가는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듣는건 적응이 되거나 익숙해지지 않은 느낌을 주는것같아요 죽음은 죽은 사람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이 들어내야하는 메세지가 강한것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얼마 전 아는분의 부고 소식을 들었던일, 안타까운 죽음으로 지인들 모두 마음아팠던 일, 그리고 얼마전 있었던 큰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많은 분들의 일~ 죽음과 관련된 기억들이 글 제목의 체리와 땅콩과 같은 것들과 함께 찾아오는 날이었어요 아침에 보았던 '행복의 발견 365'에서는 소박한 풍요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소박한데 풍요롭다니요~ 다른 결의 말인것 같은데 두개의 말을 떠올려 생각하고 있으니~ 따뜻하고 정갈한 느낌이 찾아오더라구요 체리와 땅콩 그리고 소박한데 풍요로움이 연결되어 보이기도 했어요 삶의 마지막에 먹고싶은건 ~소박하고 풍요로운 몇알의 체리와 땅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하며 하루를 보내었네요 마지막에 먹고 싶은것이 있다면 어떤 것일것 같으신가요? 저도 생각해 보는 중입니다~^^
그리하여 끊임없이 나 자신이 그 작가와 하나가 되고 싶은 거, 작가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 동화되는 방식, 그렇계 작가와 나를 동일화시켜서 그 심저에 흐르는 문제의 방향 을 찾는 방식. 그러기 위해서는 깊이, 천천히, 오래 읽을 수 밖에 없지. 탁월한 문학작품은 두 번 세 번 읽고 또 읽고 싶은 작품이라고. 작품 밖에서 추상적 잣대를 가지고 들어가 재단하기보다는 작품 자체 속에 독법과 잣대가 습어 있다고 보는 태도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73, 김민정 지음
나는 언제 든지 자기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날카로운 태도가 시라고 생각해. 여러가지 각도에서 언어에 대해, 언어와 삶의 관 계에 대해, 매 순간 천착하는 거, 그 태도가 나는 시라고 봐. 바로 그런 시적인 태도가 가장 문학적인 태도라고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79, 김민정 지음
글은 배워서 쓰는 게 아니야. 자기 자신만이 선생이라고. 나이가 먹었다고 해서 이제 삶에 자신 좀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글도 마찬가지라고.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83, 김민정 지음
급하게 읽어서 오늘 시간이 나서 다시 차분히 읽으니 생각을 깊게 하는 문장들이 많네요. 김화영 인터뷰를 읽으며 시와 소설을 깊게 읽어보고 싶고, 시는 외워보고 싶어요. 모국어를 몸에 새기는 느낌을 느껴보고 싶네요!
저도요! 어떤 문장이 마음에 들어 적어본 적은 있어도, 외워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외우고 싶은 시, 외우면 좋겠다 생각한 시가 있다면 나눠보아도 좋겠어요~^^ 저는 윤동주ㅡ별헤는 밤을 좋아하는데요 외울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수집해주신 문장들을 읽고있으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시를 외우게된다면 어떤 시를 외우고싶으신지?궁금해지는걸요,..
그곳 역시 출구가 아님을 그것 역시 출구가 됨을 떪으로 가리키는 바람 풍경도 누군가 치니까 절로 뱉는 게 노래라면 치니까 치대니까 싫ㅋ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104, 김민정 지음
경이 에게 수많은 의미가 있거나 아니면 그냥 이름이거나 잘 모르겠거나..그렇지만..앞에 글들을 읽고 나서 그런지 뭔가 좋다...좋ㅋ 이런 신조어도 있을까요^^;
싫ㅋ 좋ㅋ ~~~ ㅎㅎㅎ 상상을하게되는 단어이네요 ~^^
1월 7일 ((어느 때 여느 곳 종치는 여자들 있어))ㅡ시 오늘의 시에서 '풍경도 누군가 치니까 절로 뱉는게 노래라면~' 이 구절이 좋았습니다 소리라는것이 무언가..어디엔가 부딪힘으로 만들어지는것이지?라는 생각을 하고있던터라 부딪힘으로 소리가 노래가되어 전달되는 그 과정을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초반에 등장한 '추위가 거지처럼 다가와~'라는 구절을 읽으면서는 거지처럼 다가오는 추위는 어떤걸까? 생각이 멈춰섰습니다 배고픔과 추위, 안락함이 없는 상태를 표현한걸까?생각하다가 그 추위가 목덜미를 물어 뜯고있다니.. 공포스러워지더라구요ㅎㅎ ㅎ 몸도 마음도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책을 읽으며 잠시 머물러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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