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월] 읽을, 거리

D-29
시인은..물 소리를 음악 소리를 이렇게 표현하는 군요...
여러 물소리를 좋아하고 그걸 글이나 말로 표현하시는 분들을 많이 뵈었는데요~~ 토막난 생태 얹은 스탠 채망 밖으로 물빠지는 소리라는 표현은 처음이어서 저도 참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모든 사물과 상황속에 서 영감을 받는 분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려는 아련한 욕구이다 나는 깊이는 없고 나는 넓이가 있다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188, 김민정 지음
1월 20일 글에 이런 부분이 있었나? 하고 다시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혹시 읽었는데 쓰는 일을 하지 않았던 날인가? 하고 다시 보았는데... 이날도 느낌을 기록해 두었네요~~ 마틸32님의 글로 다시 만나 읽게 되는 글... 그 글이 또 참 좋으네요 말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어요~^^
우왁스럽게 힘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밀려거든, 스무드하게! 모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침착하게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196, 김민정 지음
외우고 싶어지는 미리하신 유언. 가끔 김민정 시인 인스타에서 아버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수첩이 떠오르네요...
저는요. 뭔가를 항상 좋아하는 힘으로 사는 것 같아요. 내가 뭔가를 좋아하고 뭔가에 빠져 있고 뭔가에 열광하는 그런 마음으로 호들갑을 떨 때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고아성 인터뷰)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207, 김민정 지음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 그런 마음으로 호들갑을 떨 수 있다는 것. 그것만 보아도 삶을 대하는 태도가 보이고, 고아성 배우의 큰 눈과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문장이네요!
호들갑 떤다~라는 말이 이렇게 에쁘게 들릴 수도 있구나 생각했었어요.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잘 즐기면서도 그런 자신을 잘 알고 사랑하는 그 모습이 참 예쁜 사람인것 같아요~~
저는 책임감이 그 어떤 고통보다 크다는 걸 알아요. 제가 감명 깊게 보는 작품들도 항상 책임감의 무게를 다루는 것들이더라고요. 뭔가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 책임감으로 살아야 하는 어른의 마음은 정말 무거운 것 같아요. 그걸 책으로 덜어간다 싶어요.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216, 김민정 지음
마틸 32님의 글을 읽으며 같은 날의 글을 나는 어떻게 읽고 느꼈나? 다시 제 글을 읽어보고 있어요 그리고는 그날의 책에 담긴 글도 다시 보고요... 저는 1월 21일에 모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침착하게 라는 말에 집중해 있었네요 그런데, 문장모음에서 본 우왁스럽게 힘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밀려거든 , 스무스하게~~ 라는 글도 좋은데요... 억지로 해도 않되는 일은 힘만들고 결국 않되는 일이겠다라는 생가도 들고요.. 되는 일들은 스무스하게 살짝만 힘을 쓴것같은데도 되는 일들도 있는것같구요... 여러 의미가 담긴 문장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ㅎㅎㅎ
1월 29일 (시) 어느 때 여느 곳 호두를 붙좇는 밤 있어 저는 오늘의 제목에서 호두를 보며 이건 뭐지?하는 생각으로 글을 읽어갔습니다. 호두? 그 이유는 2월에 함께 읽을 책(선릉과 정릉) 표지에 호두가 있어서~ 책 표지에 호두가 있는 이유를 옆방에서 이야기 하던 중이었거든요.. 이렇게 연결해가는 건가? 싶어서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호두 기름 범벅인 수건은 여기 있고’라는 글에 1월의 책과 2월의 책의 연결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호두의 흔적이 있는 수건은 1월에 남기고 새로운 수건을 사용해야 하는 시간을 기다리는 시간~~ 오늘에 딱맞는 글이네..생각했어요~~^^
다른 설날 ~ 구정에 우리의 날 수를 세는 책 읽기-1월은 마무리해 갑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날이 우리에게는 또 있으니... 참 좋은 날이에요~~^^ 1월 동안 함께 읽으며 좋았던 마음을 잘 담아보는 날이 되시면 좋겠어요
앗 이 모임이 오늘까지였군요 ㅠㅠ 조금 더 남았겠거니 해서 오늘 얼른 읽어나가고 있던 중인데, 너무 늦어버렸네요, 작년말의 마음으로는 매일 제나님 이끄시는대로 하루 한편씩 읽어나가는 습관으로 1월 시작하면 딱 되겠다 싶었는데, 역사적인 비극이 발생하다보니 그만 책보다 뉴스에 더 관심갖게 되는 1월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이 책을 읽는데 너무 좋은 부분들이 많아서 천천히 함께 읽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더욱 크네요. 먼저 떠난 문인들의 말들이 어쩜 이렇게 심금을 울릴 줄이야 ㅠㅠ 김민정 시인의 발랄하면서도 책에 대한 애정이 쏟아지는 인터뷰 자주 듣곤 하는데, 김민정 시인이라서 할수 있었던 인터뷰였고 글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남은 날들 동안 다 읽고 2월 모임에 다시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1월 한달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1월 책은 또 시간내서 천천히 읽어가심 되지요 그리고 아직 1월이 남아있으니요~ 함께 읽어서 좋았어요 곧 뵈어요 2월 책과함께요^^
29일동안 함께 읽어 준 모든 분들 감사해요~^^ 남은 1월 잘 보내시다가 2월을 맞이하며 다시 함께 읽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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