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그믐방에서~~~)
내일 새로운 해의 첫날부터 29일 동안
‘읽을, 거리’의 책을 날짜에 맞추어 읽어가요.
읽은 후 느낀 느낌, 내게 다가온 문장, 단어 등을 나누어도 좋아요.
글을 읽으며 함께 나누고 싶은 모든 것들을 공유해도 좋구요.
예를 들면 사진, 다른 책의 글, 음악, 영상 등을 공유하며 책 읽기와 함께 풍성한 시간을 만들어가보아요...
매일 날짜에 맞추어 읽지 못하거나, 글을 자주 쓰지 못해도 나의 속도에 맞추어 읽어가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애쓰며 읽고 나누어 가면 더 좋을 것 같기는 해요 ~
우리는 내일부터 1월 5일까지는 다음 제목으로 쓰여진 글을 읽어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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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일기)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1월 2일 (에세이)
‘하여 작디작음이 크디크다는 것’
1월 3일 (인터뷰)
‘벗을 잃고 나는 쓰네~이 책 언니 줄께요’
1월 4일 (인터뷰)
‘1957년 10월 9일 이후 나는 문학 밖에 한 게 없어’
1월 5일 (일기)
‘앞집의 처녀가 시집을 가는데 뒷집의 총각은 목매러 간다잖아’
‘행복의 발견 365’책 1월 1일은 생각만 해도 뛰는 꿈이 있는가? 라는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내면의 가장 비밀스러운 열망을 적자.~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고 이뤄둔 간절한 바람을 적자~
지금이 적당한 시기라고 믿자~ 질문을 하자 ~ 그러면 소박한 풍요로움의 길에서 답을 얻게 될 것이고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있네요.
1월1일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가득한데 오늘은 읽을,거리를 읽은 후여서인지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읽을, 거리에 등장한 1일 글 속 노래 가사가 처음엔 어리둥절 했어요.
다른 분들의 첫 느낌은 어떠셨을지 궁금해지네요..ㅎㅎ
그런데 읽다보니...
그래 하나면 하나지...
둘이면 둘이고
셋이면 셋인것이고...넷은 당연히 넷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는 하나인데 둘을 바라고 사니... 마음이 어려워지고 실망스러운 마음이 찾아오고.. 그런거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나는 하나인데 두 개~ 세 개~ 네 개가 되어 찾아온다면 그건 선물이 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이 되겠구나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하나에 하나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박한 풍요로움의 길에서 답을 찾아가는 시작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어...
고마운 마음을 전달받은 것 같아요..
비밀을품어요
저도 아직 어리둥절해요 ㅎㅎ 절로 노래음계가 떠오르면서 같이 따라부르게 되는데, 뜻은 아리송 ㅠㅠ jena님 말씀 듣고나니까 비로소 이해가 좀 가네요.
그러고보니 작년에 처음 이 책 읽을때 노래가사가 무슨 뜻인지 와닿지가 않아서 독서가 멈춰진 채로 있었다는게 떠올랐어요. 다시 읽어도 어리둥절한 나는 여전한 나구나 싶었네요 ㅎㅎ
((하여 작디작음이 크디크다는 것))
오늘 1월 2일의 글을 읽으며 집 화장실에 들어가 놓아둔 비누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사용해왔던 비누들을 떠올리기도 했어요. ㅎㅎㅎ
이런 행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어떤 물건이 제 쓰임을 다할 때 그 끝을 눈으로 꼭 확인하고파서다.’
‘수고를 견디고 그것에 감사한 사람은 복되다 하였지. 수고를 지켜보고 그것에 감사한 사람이니 내 복은 이에 반쯤 가져도 되려나’
‘이 작은 기관이 그 큰 일을 하는 겁니다’
글에서 이 문장들이 더욱 좋았습니다
무엇 또는 누군가의 쓰임을 바라봐 주는 것이 수고를 견기고 쓰임을 다하고 있는 사람만큼 귀하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작가의 마음이 곱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복은 받는 것이기도 하면서 발견되어 누리는 것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이 생각을 하며 펼쳐든 ‘행복의 발견 365’
‘오늘은 변화를 원한다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해라’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어요
‘지금까지의 삶에서 행간을 읽자. 당신의 질문을 불러들이자. 대답에 필연적으로 따를 변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자’라는 문장들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때론 지나칠 수 있는 작디 작은 것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
작은 것 ~ 행간에서 나에게 필요한 질문을 해야지...그리고 대답과 변화를 받아들이면 좋겠어라고 제 자신에게 말을 걸어보게 됩니다.
오늘 글을 읽으시면서 좀 더 마음에 다가온 문장들이 있으신지? 그 느낌과 생각들은 어떤 것들일지 궁금해 지네요~~^^
반짝바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며 때 아닌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ㅎㅎ
새해에는 복잡한 마음도, 다 쓰임이 있을 것 같아 마지막을 보 기 위해 버리지 못했던 물건들도
깨끗하게 비우기로 결심했었거든요. ㅎㅎ
새해 첫날인 1일, 바쁘게 외출 준비를 하다가 그만 식탁 위에 놓고 온 책이 하루 종일 생각이 났어요.
집에 와서 후루룩 책을 펼쳤습니다.
저는 작가의 말에서 시선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사람은 읽어야 이해되는 책
사랑은 거리로 유지되는 책
나는 누군가를 읽기 위해 얼마나 애써왔는지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포근한 풍경의 오솔길을 만들어 두었는지도요.
따뜻해졌어요. 떠오르는 사람들마다 좋았거든요.
엄마의 마음을 조금 자세히 읽어보아야겠다고 결심하기도 했고.
배우자와 함께 걷는 그 길, 때로는 잠시 뒤에서 바라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냥 저 문장이 좋더라고요. 박지선님이 최은영님의 <내게 무해한 사람>을 읽으며
"책의 귀퉁이를 접듯이 시간의 한 부분을 접고 싶었다"는 문장을 좋아했던 것 처럼요.
첫 활동이라서 아직은 어떻게 느낌을, 기분을, 마음을 나누어봐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우리 모임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며
살금살금 막막했던 마음이 녹아내리고 있어요.
jena
1월 3일의 글은
ㅡ ((벗을 잃고 나는 쓰네, 이 책 언니 줄게요))
개그우먼 박지선과의 인터뷰이네요
단톡방을 만들고 책모임을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분들이 그믐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다
혼자 웃음지어보았네요
책제목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서~ 책제목을 메모하며 읽어보았어요
박정민 ㅡ쓸 만한 인간
김애란 ㅡ비행운
마스다 미리 ㅡ 주말엔 숲으로
대니얼 고틀립 ㅡ 샘에게 보내는 편지
최은영 ㅡ 내게 무해한 사람
김승옥 ㅡ무진기행
하마오카 켄지(만화) 괴짜가족
천명관 ㅡ고래
박민규 ㅡ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임채성 엮음 ㅡ 벗을 잃고 나는 쓰네
박준ㅡ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ㅡ아침밥
최은영ㅡ내게 무해한 사람
신미나 ㅡ오이지
박연준ㅡ소란
황현산ㅡ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오늘 행복의 365의 제목은
'남은 인생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였어요
제목 다음에 쓰인 글이 오늘 하루동안 맴도는 날이었어요
'내가 오늘 용기를 가져도 될까요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더 이상 내 꿈을 미루지 않을 수 있도록,
내가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마침내 이루고
더 이상 내 마음을 헛되이 여기지 않도록,'
(존 오도너휴- 아일랜드 시인 작가 철학자)
미루지말자~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어떤하루였는지 돌이켜보는 저녁을 보내고 있어요
mamerry
존 오도너휴의 문장 저도 울림있게 다가 오네요...미루지 않는 것, 특히..미루지 않는, 내 마음 헛되이 여기지 않는 이부분요!
jena
어제도 오늘도 미루는 저의 모습인데..
@마틸32님의 글을 보며 다시~~ 미루지 말고 다가가야지하고 생각하게 되어요~^^
비밀을품어요
이 인터뷰 너무 좋으면서도 무척 슬프더라구요. 줄치고 기억하고 싶은 말들이 많으면서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느껴지는데, 너무 아까운 사람이 일찍 갔구나 싶은 안타까움이 계속 넘실거렸어요.
가장 좋아하는 친구를 먼저 떠난 후 그 독서모임에 대신 나가면서 함께 독서를 통해 애도하다보니 꼭 이민가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단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 그가 남긴 목록을 다시 읽으면서 그런 애도 과정을 우리가 거칠수 있겠다는 생각도요.
jena
독서를 통해 애도할수 있었던건~
이미 삶의 많은 순간들에 책이 주는 위로를 경험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일거라 생각되어요
아까운 사람이라 말해주시는
비밀을 품어요 님의 마음이
하늘에 닿을거라 생각해봅니다~^^
jena
((1957년 10월 9일 이후 나는 문학 밖에 한 게 없어))
오늘의 글은 에세이스트, 문학평론가이자 프랑스 문학 번역가이신 김화영님의 인터뷰 글이었네요...
tv를 보듯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듯 쓰여진 인터뷰글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가게 했어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1월 4일 오늘이 카뮈가 사망한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도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오래전 읽었던 카뮈의 책들의 제목을 빤히 쳐다보기도 했네요..
이방인~ 페스트~ 시지프 신화~~~~~
다시 읽어봐....하고 잠시 생각하다가 내려놓기도 했구요...
오늘 글 속에서 ‘작가는 죽을 때까지 쓰는 사람이야’ 라는 문장에 머무름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저는 작가 대신 저의 직업을 넣어 읽어보기도 했네요~~~^^
오늘 행복의 365책에서는
‘당신이 올해 할 일은 당신의 삶에 빛의 양을 늘릴 뿐만 아니라 세상의 빛의 양을 늘리는 것이다.’라는 문장이 좋았습니다.
두 책의 두 개의 문장이 좋으면서도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저렇게 살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들로
이리저리 머리를 먼저 굴리게 되네요..
어떤 문장,, 글들에 머무르게 되셨는지?
어떤 생각들로 책 속 글들을 읽어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mamerry
외우는 건 머리가 하는 게 아니야, 몸이 하는 거야. 그래야 몸이 문장의 리듬을 느낀다고.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54, 김민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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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
머리를 지나 몸이 외우게 하고 ~ 그렇게 외운 문장이 리듬을 느끼게하는 그 과정도 그 결과물을 보는 것도 참 멋진일인것 같아요
mamerry
매일 조금씩 읽고 있는데, 그믐 인증하는 거 깜빡하다가 오늘 처음 올리네요. 김화영 선생님 인터뷰 부분 읽다가 시 한 편 정도는 1월에 한 번 외워볼까..그런 생각을 잠시..해 보았습니다.^^
jena
시를 외워두는 것도 멋진 생각인것 같아요..
어떤 시를 생각하고 있으실지? 궁금한걸요 ~~^^
mamerry
잘했구나,가 아닌 애썼구나, 하는 짠함의 소금기.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93, 김민정 지음
문장모음 보기
mamerry
오래 전에 쓴 글, 혹은 이미 이뤄놓은 성과물을 다시 되돌아보는 마음이 짠한 소금기처럼 느껴지려면, 그 시간 온전히 충실하게 살았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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