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월] 읽을, 거리

D-29
짠함의 소금기~~ 길지 않은 두 어절인데... 긴 글이 필요없이 그 의미가 충분히 담아지는 것 같아요.. 그냥의 소금기도 아니고 짠한 소금기이니 정말 최선의 최선을 다한 시간일것 같아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새로운 해 새로운 달~ 새로운 주의 시작을 어떻게하고 지내고 계실까요? 새롭게 허락된 지금 여기 이 시간~ 함께 잘 읽고 나누어가고 싶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부터 1월 12일까지 다음 제목으로 쓰여진 글을 읽어갈께요 1월 6일(에세이) '체리와 땅콩이면 안 잊힐 터' 1월 7일(시) '어느때 여느 곳 종 치는 여자들있어' 1월 8일 (에세이) '내가 손편지를 벽에 붙여놓는 이유' 1월 일 (에세이) '때론 이른봄이 이렇게도 들이닥치나보다' 1월 10일(에세이) '네가 길들인 것에 넌 언제나 책임이 있어' 1월 11일(에세이) '수경을 보라 수경은 보라' 1월 12일 (시) '어느 때 여느 곳 기도하지 못하는 여자들 있어' ~ 읽다가 남기고 싶은 이야기, 모으고싶은 문장, 함께읽으면 좋을 읽을거리, 음악들..함께 나누며 읽어가는 한주이고 싶습니다~^^
1월 6일 ((체리와 땅콩이면 안 잊힐 터))~에세이 사람이 이 세상에 왔다가 가는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듣는건 적응이 되거나 익숙해지지 않은 느낌을 주는것같아요 죽음은 죽은 사람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이 들어내야하는 메세지가 강한것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얼마 전 아는분의 부고 소식을 들었던일, 안타까운 죽음으로 지인들 모두 마음아팠던 일, 그리고 얼마전 있었던 큰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많은 분들의 일~ 죽음과 관련된 기억들이 글 제목의 체리와 땅콩과 같은 것들과 함께 찾아오는 날이었어요 아침에 보았던 '행복의 발견 365'에서는 소박한 풍요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소박한데 풍요롭다니요~ 다른 결의 말인것 같은데 두개의 말을 떠올려 생각하고 있으니~ 따뜻하고 정갈한 느낌이 찾아오더라구요 체리와 땅콩 그리고 소박한데 풍요로움이 연결되어 보이기도 했어요 삶의 마지막에 먹고싶은건 ~소박하고 풍요로운 몇알의 체리와 땅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하며 하루를 보내었네요 마지막에 먹고 싶은것이 있다면 어떤 것일것 같으신가요? 저도 생각해 보는 중입니다~^^
그리하여 끊임없이 나 자신이 그 작가와 하나가 되고 싶은 거, 작가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 동화되는 방식, 그렇계 작가와 나를 동일화시켜서 그 심저에 흐르는 문제의 방향 을 찾는 방식. 그러기 위해서는 깊이, 천천히, 오래 읽을 수 밖에 없지. 탁월한 문학작품은 두 번 세 번 읽고 또 읽고 싶은 작품이라고. 작품 밖에서 추상적 잣대를 가지고 들어가 재단하기보다는 작품 자체 속에 독법과 잣대가 습어 있다고 보는 태도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73, 김민정 지음
나는 언제 든지 자기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날카로운 태도가 시라고 생각해. 여러가지 각도에서 언어에 대해, 언어와 삶의 관 계에 대해, 매 순간 천착하는 거, 그 태도가 나는 시라고 봐. 바로 그런 시적인 태도가 가장 문학적인 태도라고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79, 김민정 지음
글은 배워서 쓰는 게 아니야. 자기 자신만이 선생이라고. 나이가 먹었다고 해서 이제 삶에 자신 좀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글도 마찬가지라고.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83, 김민정 지음
급하게 읽어서 오늘 시간이 나서 다시 차분히 읽으니 생각을 깊게 하는 문장들이 많네요. 김화영 인터뷰를 읽으며 시와 소설을 깊게 읽어보고 싶고, 시는 외워보고 싶어요. 모국어를 몸에 새기는 느낌을 느껴보고 싶네요!
저도요! 어떤 문장이 마음에 들어 적어본 적은 있어도, 외워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외우고 싶은 시, 외우면 좋겠다 생각한 시가 있다면 나눠보아도 좋겠어요~^^ 저는 윤동주ㅡ별헤는 밤을 좋아하는데요 외울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수집해주신 문장들을 읽고있으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시를 외우게된다면 어떤 시를 외우고싶으신지?궁금해지는걸요,..
그곳 역시 출구가 아님을 그것 역시 출구가 됨을 떪으로 가리키는 바람 풍경도 누군가 치니까 절로 뱉는 게 노래라면 치니까 치대니까 싫ㅋ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104, 김민정 지음
경이 에게 수많은 의미가 있거나 아니면 그냥 이름이거나 잘 모르겠거나..그렇지만..앞에 글들을 읽고 나서 그런지 뭔가 좋다...좋ㅋ 이런 신조어도 있을까요^^;
싫ㅋ 좋ㅋ ~~~ ㅎㅎㅎ 상상을하게되는 단어이네요 ~^^
1월 7일 ((어느 때 여느 곳 종치는 여자들 있어))ㅡ시 오늘의 시에서 '풍경도 누군가 치니까 절로 뱉는게 노래라면~' 이 구절이 좋았습니다 소리라는것이 무언가..어디엔가 부딪힘으로 만들어지는것이지?라는 생각을 하고있던터라 부딪힘으로 소리가 노래가되어 전달되는 그 과정을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초반에 등장한 '추위가 거지처럼 다가와~'라는 구절을 읽으면서는 거지처럼 다가오는 추위는 어떤걸까? 생각이 멈춰섰습니다 배고픔과 추위, 안락함이 없는 상태를 표현한걸까?생각하다가 그 추위가 목덜미를 물어 뜯고있다니.. 공포스러워지더라구요ㅎㅎ ㅎ 몸도 마음도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책을 읽으며 잠시 머물러보고 있습니다.
1월 8일 (에세이) ‘내가 손편지를 벽에 붙여놓는 이유’ 팸플릿에 쓰여진 글씨로부터 영감을 받는 날입니다. ‘그대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시오.’ 저는 가끔 문장을 읽을 때 단어 하나하나를 떼어내서 읽어보곤 합니다 작가처럼요~~ 그대, 삶, 스스로, 선택, 책임 그러면 뭔가 더 명확해지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리곤 그대를 바꾸어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나의, 삶, 스스로, 선택, 책임 나의, 삶- 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계속 찾고 찾는 중입니다. 스스로 해보고, 선택도 해보는 중 인데... 때로는 그것이 버겁기도 합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짊어지고 가는 것이니까요... 멋있는 말들이지만, 그 무게는 가볍지가 않다라고 생각하며 ‘행복의 발견 365’의 책도 펼쳐보았습니다. 글의 후반부에 쓰여진 문장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은 삶에 이미 존재하는 좋은 사람들을 인식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향한 갈증을 해소하기로 하자. 그러고 나서 우주에게 고마운 마음을 선사하자’ 내 삶에 이미 존재하는 좋은 사람들을 기억해 내는 하루가 되야지 하고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나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아가면서요~~
그대,삶,스스로,선 택,책임,제 이름 석자.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108, 김민정 지음
어려운 단어가 하나 없어서 더 어려움. 말할 게 많은 것 같지만 막상은 하나도 제대로 말하기 어려움
마틸 32님 말에 너무 공감이되네요.. 이 말들이 하나하나 다 쉽지가 않네요 ~^^
누군가를 읽기 위해 애썼는지? 사랑을 지키기 위해 포근한 풍경의 오솔길을 만들었는지?를 생각하는 반짝바다님의 마음이 좋아보여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가졌던 마음의 따뜻함도 제게전달되는것같아요~^^ 첫그믐~ 함께읽기에 함께하시는중이시군요~^^ 나누고싶은데로, 천천히 나누어가셔도 되어요 살금살금 막막했던 마음이 녹아내리고 있으시다니.. 추운 오늘~~ 따뜻함이 가득 느껴지네요 한공간에서 같은책을 읽고 나누어가는 이 시간을 함께하게되어 너무 좋습니다~~~^^ 따뜻하고 평안한 저녁보내시면 좋겠어요
1월 9일 (에세이) ((때론 이른 봄이 이렇게도 들이닥치나보다)) ‘우리 엄마가 목구멍 안에 있어’ 작가는 친구의 저 말이 근 삼십년이 지났는데 잊히지 않는 말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저렇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 먹고 마실 때, 숨 쉴 때마다....많이도 아프고 힘이 들었겠지요? 세월이 흐른 지금은 엄마가 어디에 있다고 얘기하게 되었을까요? 소중한 사람을 잃은 기억은 가끔 희미에 지는 것 같다가도 불쑥 어디선가 솟아오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동안, 그 일생을 말로 재는 줄자가 있다면 그 눈금의 시작과 끝을 간다와 갔다로 표기해도 필시 억지는 아니리라’ 여러생각을 하게되는 문장이었어요.. 작년 이맘때쯤 현재의 나이~ 살아있길 원하는 나이를 표시해서 새로로 세워둔 나무 작품을 전시에서 본적이 있어요 그렇게 남아있을 시간들을 눈으로 보니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나의 남은 시간들은 어떻게 살아야하지?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그 전시회 이후 하게 된 것 같아요.. ‘읽을, 거리’의 글들을 마음에 담고 ‘행복의 발견 365’를 펼쳤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었어요.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행복한 순간을 경험하기 어렵다고~ 우리의 만족감을 불러일으키는 사소하지만 진실한 순간을 하나하나 음미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그리 말하네요.. 나의 남아 있는 시간에 나의 만족감을 불러 일으키는 사소하지만 진실한 순간을 잘 음미하는 하루하루가 되고 싶어요. 저의 만족감을 주는 것들 중 하나가 함께 날 수를 세며 읽는 책읽기가 될 것 같아요.ㅎ ㅎ ㅎ 또 하나는 아침 식사 후에 갖는 티타임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나의 만족감을 주는 사소한 것들을 더 찾아보아야 겠어요. 이 공간 함께 계시는 그믐???님들은 어떤 것으로 만족감의 시간을 가지고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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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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