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글에 언급된
아니 에르노
집착이라는 책에 있는 다음 글도 좋으네요.
‘질투를 할 때 가장 이상야릇한 것은 온 세상이 결코 마주쳤을 일 없는 하나의 존재로 가득차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착이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mamerry
저..방금 이 글 읽고 집착 주문 하는 중입니다.^^
jena
오~호 빠르게 행동에 옮기셨네요...
상황이 되면 ~~함께 읽어가고 싶네요~^^
읽으시게 되면 느낌도 살짝 엿듣고 싶네요...
옆방에서 살짝 나누어 주셔요~
jena
1월 24일 (시)
어느 때 여느 곳 굴러다니는 붕대들 있어
오늘의 글을 읽는 순간, 이 글을 어떻게 읽어가야하나 고민이 되었네요
그러다가 시선의 움직임을 따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벽시계~침대 아래 붕대~ 테이스공~ 발~ 이불~모자~눈~창문
그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내가 너무 이해하려고만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느낌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즐겁네하고 생각했네요
그리고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눈과 팔, 발을 상상해 보았어요
누어있는데 눈, 팔, 발이 자유로운 상태를 생각하고 있으니 자유롭지 않은 몸의 다른 부분들이 떠올라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눈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것이 꽤 많겠다 하는 생각도 해보았구요
이 글에서는
모든 눈의 움직임에 닿아 만난 사물들이 팔이 긴 가면을 만들어낸 것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어요.
이 글을 읽으신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셨는지?
어떤 느낌을 받으며 읽으셨는지? 많이 궁금한 글이에요
jena
1월 25일 (시)
어는 때 여느 곳 그 겨울의 마지막 일요일 있어
‘모르는 사람은 아는 사람이되고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된다’
라는 문장을 읽으니. ...
사람에 대해 안다라는 것이 뭘까?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누군가를 안 라고 쉽게 말하면 않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또 아는 관계가 되기위해 계속 연결을 시도하는 것~ 삶이
돌고도는 바퀴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ㅎㅎㅎ
jena
첫눈이 그친 모습을
‘첫눈이 재채기를 그쳤다
첫눈이 입을 씻었다’ 라고 표현한 것에 그 상황을 그려보며 웃음짓게 되어요
‘서로에게 깃들 복이,
이 처음 눈송이가,
부디 한겨울 눈사람처럼 살 통통하기를 ’
작가의 글을 통해 구정~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통통한 복을 바래어봅니다
우리모두에게 통통한 복이 가득하기를요~~~
jena
1월 26일 (일기)
내가 이발사가 되었구나
유독 1월의 이야기에 죽음~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하는 오늘입니다.
그런데 많이 슬프거나 무섭거나 하는 느낌으로 담기어지지 않은 책이 고맙기도 합니다.
오늘의 글은 좀 더 생각에 담아두며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jena
함께 책 읽기를 한 것도 26일째입니다.
그리고 3일이면~우리의 1월 책 읽기도 마무리됩니다.
1월은 30일, 31일 이렇게 이틀이 더 남아있고요~~~
(저는 2월의 책 읽기로 ‘날수를 세는 책 읽기’를 이어 갈테지만요.....^^)
연휴를 맞이하며...1월의 글들을 훑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장 인상 깊었던 글을 3가지 정보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jena
1월 27일 (편지)
하트는 가끔 그리도록 하자
오늘의 글에는 작가 ‘황현산’님과의 대화, 추억이 담긴 글이네요
‘하여간 뭘 자꾸만 가리켜서 가르치는 선생의 달인인 선생님’이라고 선생님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진짜 선생님이라고 느끼며 얘기하는 것 같아 좋았고, 그런 선생님을 만난 삶이라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런 선생님이 이책의 작가에게 건넨 말~
‘너처럼 옳은 애를 못봤다’라고 얘기하셨다네요
그 말을 듣는 작가는
‘아는 애가 아니라 옳은 애라고 해줘서 나는 그게 참말 좋고도 겁났는데, 그러니까 옳다는 말이라고요’이런 느낌이라고 전합니다
아는건 행동이 없을 수 있는데 옳은 애는 알고 행동으로 보여준 거 같아서 참 대단한 말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 말의 무게가 참 크게 다가왔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이렇게 무게를 담아, 애정을 담아 말을 건내었던 분은 어떤 분이셨을까 궁금해져 이분의 책을 찾아 보았습니다.
궁금한 것, 읽어보고 싶은 책이 늘어 가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네요
‘너 참 옳다’ 라고 누군가 제게 말하면 어떨까?하고 생각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jena
1월 28일 (노트)
아빠와 나 사이에 녹음기가 있었다
‘바람에 꽃이 맺혔구나’
‘바람에 비가 맺혔구나’ 라는 말~
참 예쁜 말이라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비가 오기 전의 냄새가 있지요?
그리고 꽃이 피기 전에 따뜻한 바람 냄새도 있어요.
봄이 오고 꽃이 피는 3월쯤엔
저도 ‘바람에 꽃이 맺혔네’ 라고 말해볼까 생각해 봅니다.
mamerry
“ 기쁨으로 충만할 때 능은 왜 유독 짙은 풀색으로 머리털을 곤두세울까. 슬픔으로 양일할 때 능은 왜 유독처진 눈꼬리로 저물녘의 주저앉은 해를 닮아버릴까. 능을 보러 가기 위함이었다고는 하나 더 정확히는 능을 보는 나를 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나는 나인데 왜 나는 나를 보러 굳이 그 거울을 찾겠다고 지금껏 능타령을 해온 걸까 ”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177, 김민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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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erry
제 1월은 17일에서 멈췄네요. 정신차리고 보니 29일. 그믐 1월방이 닫혔을까 했는데, 아직 열려있어서 다행이라는 마음. 2023년 11월에 가서 본 경주의 능이 생각나는 문장이었습니다. 두 능 사이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길게 늘어선 줄이 떠올랐어요.
jena
@마틸32 님의~~1월 그믐 방이 열려 있어서 다행이라는 마음이 저는 따뜻하게 느껴져요^^
mamerry
흐른다는 건 어디까지나
토막낸 생태 집어 흐르는 물에 살살 헹굴 때의 소리.
음악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토막난 생태 얹은 스텐 채망 밖으로 물 빠지는 소리.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181, 김민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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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erry
시인은..물 소리를 음악 소리를 이렇게 표현하는 군요...
jena
여러 물소리를 좋아하고 그걸 글이나 말로 표현하시는 분들을 많이 뵈었는데요~~
토막난 생태 얹은 스탠 채망 밖으로 물빠지는 소리라는 표현은 처음이어서 저도 참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모든 사물과 상황속에 서 영감을 받는 분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mamerry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려는 아련한 욕구이다
나는 깊이는 없고 나는 넓이가 있다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188, 김민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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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
1월 20일 글에 이런 부분이 있었나? 하고 다시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혹시 읽었는데 쓰는 일을 하지 않았던 날인가? 하고 다시 보았는데...
이날도 느낌을 기록해 두었네요~~
마틸32님의 글로 다시 만나 읽게 되는 글... 그 글이 또 참 좋으네요
말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어요~^^
mamerry
우왁스럽게 힘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밀려거든, 스무드하게!
모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침착하게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196, 김민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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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erry
외우고 싶어지는 미리하신 유언. 가끔 김민정 시인 인스타에서 아버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수첩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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