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야금야금 영화를 많이 본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조커 폴리 아 되>입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전작에 비해 흥행이 많이 저조했던 걸로 아는데 저는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영상미가 아찔할 정도 멋졌습니다. 그럼에도 이야기는 보는 내내 힘들긴 했습니다. 레이디 가가와 와킨 피닉스 둘 다 연기 장난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 다음으로는 <her>인데요. 그믐에서 김새섬 대표님 언급으로 알게 됐는데 이 영화도 재밌고 묘하고 찝찝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조커보단 산뜻해요. 여기 주연도 와킨 피닉스... 저에게 올해의 배우라고 하면 와킨 피닉스겠어요. 이 분 연기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조커: 폴리 아 되While struggling with his dual identity, Arthur Fleck not only stumbles upon true love, but also finds the music that's always been inside him.

그녀테오도르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깊이 아꼈던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 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테오도르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를 만나게 된다. 사만다는 따뜻한 목소리와 뛰어난 전산처리 능력을 통해 테오도르가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테오도르는 자신의 육체를 통해 사만다가 더 많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그렇게 둘은 직접적인 접촉보다 밀도 높은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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