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D-29
이 영화 만든 감독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든 감독일 거예요.
젊은 시절엔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영화들을 즐겨봤던 것 같아요. 특유의 분위기나 소재를 즐겼는데, 나이가 들수록 일본 특유의 일상의 잔잔함을 다룬 영화들을 좋아지네요?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도 '왓챠피디아 연말결산 2024'를 발표했네요. 가장 많이 평가된 영화 1위는 '파묘'에요. 가장 높은 별점의 영화가 아니라 가장 많이 "평가된" 영화라는 게 특이합니다. 2위는 '인사이드 아웃2', 3위는 '듄 파트2' 4위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 5위 '데드풀과 울버린' 저 중에 '파묘' 하나 간신히 봤네요. 저도 본 걸 보면 '파묘'가 1위 맞나봐요. ㅎㅎ
파묘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한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인사이드 아웃 2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그러던 어느 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본부에 등장하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은 계속 충돌한다. 결국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 기존 감정들은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듄: 파트2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사막으로 도망친다. 그곳에서 만난 반란군들과 숨어 지내다 그들과 함께 황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전투를 준비한다. 한편 반란군들의 기세가 높아질수록 불안해진 황제와 귀족 가문은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를 보내 반란군을 몰살하려 하는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 속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풍요가 가득한 녹색의 땅에서 자란 퓨리오사는 바이커 군단의 폭군 디멘투스의 손에 모든 것을 잃고 만다. 가족도 행복도 모두 빼앗기고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퓨리오사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 전부를 건 복수를 시작하는데...
데드풀과 울버린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저는 1,2,3 봤네요.
갑자기 @김새섬 대표님이 영화 국적을 얘기하시니 떠오르는 영화 두편이 있어 추천합니다. 올해의 영화는 아닌데, 매우 훌륭한 영화들이었어요 예전에도 추천한 적이 있는 그루지야 영화입니다
마나나의 가출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아내로 살아온 중년 여인. 그녀가 독립을 선언한다. 삼대가 모여 살던 전통적인 가정은 충격에 빠지지만, 그녀의 진짜 삶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보수적이고 엄격한 조지아 국립무용단의 댄서 메라비와 이라클리. 섬세하고 우아한 춤을 추는 메라비와 상반된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가진 이라클리는 무용단의 앙상블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한다. 오디션을 위한 둘만의 연습이 계속될수록 이라클리의 존재는 메라비에게 점차 라이벌에서 저항할 수 없는 열망으로 변하는데...
또 춤 하면 떠오르는 두 영화가 있어 추천해요. 이 두 영화 보고 발레하고 싶은 욕망에 시달렸어요. 발레핏이라도 해야 하는데....쩝 '걸'은 실제로 성정체성이 남성인 비전문 배우/남성댄서가 연기하는데 놀랍습니다. 연기를 공부한 적도 여성이 되고 싶은 적도 없는 댄서가 어떻게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지....
​소년과 소녀의 경계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16살 라라. 호르몬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댄서19살의 나이에 영국 로열발레단 최연소 수석 무용수에 발탁된 천재 발레리노 세르게이 폴루닌은 온몸을 문신으로 휘두른 채 연일 신문 1면을 장식한다. ‘발레계의 배드 보이’, ‘발레계의 제임스 딘’ 등 수많은 수식어와 함께 강렬하고 아름다운 몸짓으로 세계를 매료시킨 것도 잠시, 발레리노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자리를 스스로 박차고 나오는 파격적인 행보로 다시 한 번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는데…
본지 15연쯤된거 같은데 올해 다시 보면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굿바이첼로 연주자인 다이고(모토키 마사히로)는 어렵게 오케스트라에 자리를 얻지만 입단하자마자 재정난으로 오케스트라가 해체된다. 거액의 대출까지 받아 첼로를 구입한 그는 생계가 막막해지자 고향 야마가타로 돌아갈 계획을 세운다. 아내(히로스에 료코)와 함께 돌아가신 어머니가 물려준 집으로 이사를 한 다이고는 고수익 보장에 초보 환영이라는 구인 광고를 발견하고 지원한다. 여행 도우미라는 문구를 보고 찾아갔으나 그곳은 납관 전문회사. 기겁하는 다이고에게 사장(야마자키 쓰토무)은 고액의 월급을 제안한다. 임시방편으로 일을 시작한 다이고는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회의와 갈등에 빠지지만, 사장의 프로다운 직업 정신과 사자를 보내는 경건한 태도에 감화되어 조금씩 생각이 바뀐다.
서로의 성장과 위로에 등을 대주는 워맨스 충만했던 '굿파트너' 소재도 신선했지만 배우들이 직접 창을 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노력에 감탄했던 '정년이'
둘 다 너무 재밌는 드라마였죠 :)
SBS 이주형 논설위원의 올해의 영화 10편입니다. 제가 본 영화는 <파묘>뿐이고 제목도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 많네요. ^^;;;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055/0001217343?type=series&cid=1088831
글에 나온 영화 중 <추락의 해부> 강추합니다. 특히 결혼하신 분이라면 더욱. <존 오브 인터레스트>도 여러 의미로 굉장한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추락의 해부산드라와 사뮤엘은 시각 장애가 있는 아들 다니엘과 함께 프랑스 알프스의 외딴 산장에서 살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뮤엘의 죽음 이후, 그의 죽음이 자살인지 혹은 범죄에 연루된 것인지를 밝히는 조사는 점차 미궁으로 빠진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의 가족이 사는 그들만의 꿈의 왕국 아우슈비츠. 아내 헤트비히가 정성스럽게 가꾼 꽃이 만발한 정원에는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집. 과연 악마는 다른 세상을 사는가?
열편중 일곱편을 봤네요! 퍼펙트 데이즈와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그 중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두 영화 모두 안 보거나 아주 늦게 볼 거 같습니다. 액션 영화 외에 다른 영화를 못 보는 병에 걸렸습니다. ^^;;;
제가 요즘 책을 그렇게 읽어요. 판타지와 Sci-Fi 소설만 읽는거 같아요. 극도로 현실도피성 독서중입니다. 현생이 골치아프니 책으로 도망을 가게 되네요. ㅠㅠ
유튜브로 도피하면 늘 피곤하고 더 심란해지는데, 책으로 도피했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꿈을 꾸고 난 듯 기분이 좋아요. 저는 우울할 때 추리소설이나 공포소설을 하루에 몇 권씩 읽기도 해요. ^^
저도 지금 스웨덴 작가의 추리소설을 미친듯이 읽고 있어요.
어제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어울리는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제목은 <악마와의 토크쇼> 원제는 <late night with the devil> ㅎㅎㅎ 공포 영화라는데 엄청 무섭지는 않습니다. 옛날 미국 토크쇼가 이런 거구나 하면서 재밌게 봤는데 뭔가 한방이 부족한 느낌이었네요. 아무래도 올해 본 마지막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악마와의 토크쇼1977년 핼러윈 전날 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일단 틀고 보는 방송국 놈들 때문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송사고 발생! 그리고 마침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그날 밤의 생방송 악마와의 토크쇼 녹화영상이 최근에 발견됐는데… 47년간 숨겨진, 절대 생중계돼서는 안 될 최악의 토크쇼가 마침내 공개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그런데 쓰다 보니 '영화'라는 개념이 좀 알쏭달쏭해요. 예전에는 극장 상영관에 걸리면 영화 (설령 그걸 제가 집에서 '주말의 명화'시간에 봤더라도 영화 본 셈이지요.) 안 걸리면 그냥 2시간 짜리 드라마 (mbc 베스트셀러극장 같은 단막극도 참 좋았어요.) 전 이렇게 구분했는데요, 요즘은 극장 안 거치고 바로 OTT 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이런 건 어떻게 분류해야 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영화인 거겠죠?
요즘에는 더욱 경계가 모호해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영화라고 하면 한 편의 완결된 독립적인 서사가 있는 게 드라마 시리즈와는 다른 점인 것 같아요. (영화도 연속된 시리즈물이 있으니 꼭 그런건 아닐수도...ㅎㅎ)
네, 공감하는 부분이네요. 요즘에는 영화도 시리즈화되서 이전 편들을 보지 않으면 이해가 안 되는 것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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