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

D-29
@kristine 수고하셨어요 ㅎ
3장 극적질문 우리는 이야기 속에서 인물의 정체를 궁금해합니다 이 인물은 누구지? 그렇지만 정작 나 자신도 스스로 정의내리진 못합니다 진짜 나는 누구지? 우리 안에는 화자가 있어서 우리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만듭니다. 그래서 착각을 하게 되죠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고요. 하지만 우리 안에는 참 많은 내가 있어서 서로 싸움이 일어나고 주도권을 잡으려합니다. ‘가시나무’라는 노래가 생각났네요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따라서 좋은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도 이런 다면성이 충분히 잘 살아야겠지요. 그동안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나’에 균열이 생기고 내가 모르는 내가 튀어 나오서 황당한 말과 행동을 하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결함 있는 자아가 치유의 기회를 얻는 과정이기도 하고 외부 사건에 따라 내면이 변화하는 과정이기도 하고 우리의 뇌는 여러 개의 잠재의식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싸우는 전쟁터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원시 시대와 맞닿아 있습니다. 첫 번째 강하게 내면화된 잠재의식은 도덕적 분노입니다. 원시시대부터 우리는 생존을 위해 이야기가 필요했고 이야기는 소문 평판 도덕적 분노 이타적 행동 등의 퍼뜨리고 알리는 도구였습니다. 또 하나는 지위 게임입니다. 인간은 남들과 이타적으로 어울려 살기도 원하지만 남들보다 뛰어나고 싶어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야기는 지위게임에도 동원됩니다. 집단을 선동하기도 하고 선입견과 혐오감을 내재화 시키기도 합니다. 반영웅을 그릴 경우에는 우리의 도덕적 잣대를 수그러뜨린 후 그것을 받아드릴 기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셰익스피어가 천재인 이유는 바로 독자가 인물에 공감할 여지를 줬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해당인물에 이입해서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다는 겁니다. 비록 그 인물의 배경이나 상처를 모두 쓰진 않더라도 작가는 인물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어야, 즉 그 인물의 마음속 모형을 선명하게 정립해야 모호한 이야기로 빠지지 않습니다 유년시절의 근원적인 상처가 어떻게 평생을 지배하게 되는지에 대한 작동원리를 안다면 인물을 그리기에 조금 더 도움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빨리 읽고 제 나름대로 이해한 걸 올린 뒤 이기원 작가님의 요약정리를 복습삼아 다시 한 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루 밖에 안남았지만 최대한 4장까지 완독해 보겠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꼭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입니다.
그믐 참여가 처음이라 아직 생소하네요. 완독했습니다.
@음작가 모임장인 저도 처음입니다.ㅎㅎㅎ 많이 배웠습니다. ㅎ 완독 축하 드려요!
@사파리 일단 완독자 명단에 올려놓겠습니다!ㅎㅎㅎ
.
완독했습니다. 이 독서모임에 참여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제가 소비하고 있는 여러 문화 컨텐츠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하고 싶은 마음에서였어요. 제가 직접 작법서를 읽으면서 이야기를 창작하고 싶다기 보다는, 이 책에 나온 대로 이야기들의 구조를 알게 되면 더 흥미진진하게 문학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책은 제게는 좀 어려웠지만 열심히 읽었습니다. 한 번 읽어서는 머리에 많이 남는 것 같지는 않았고요. 제가 스토리탐험단과 함께 책을 읽는 동안에 틈틈이 더 읽어서 최소 2회독 이상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이 책에서 우리가 약간 도덕적 우월감을 갖고 하는 행위들이, 딱히 인격적으로 훌륭해서가 아니라 많은 것들이 그저 착각의 부분이고 뇌 과학적으로 봤을 때 그다지 칭찬 받을 만한 게 아니라, 그저 본능에 충실한 행동이라고 설명해주는 부분들이 좀 블랙 유머처럼 웃겼고요 예를 들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낙관주의와 운명이라는 착각으로 삶의 플롯을 밀고 나간다" 뭐 이런것들이요. 또 3장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왜 훌륭한 것 인지에 대해서 언급해주는 부분도 좋았어요. 특히 요즘 OTT드라마들에서 그런 성향이 좀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거기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상황을 대사로 다 일일이 설명해주는데 보면서도 저런 거 좀 별로다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책에 보면 "셰익스피어는 극적질문의 답을 모호하게 제시함으로써 타인과 그이 기묘함에 대한 우리의 무한한 호기심에 접근한 다음, 인물과 작품에 경이롭고 집요하게 파고들었다.(p.218) 이 부분이 좀 마음에 남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좋았다고 언급해주신 부분들 역시도 인상적이었고 좋았습니다. 이야기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7가지 플롯이라든지, 플롯의 5막구성에 대한 설명도 좋았습니다. 이걸 이해하고 작품들을 읽거나 보면 더 흥미로울 것 같았고요. 책에서 언급한 많은 작품들 중 제목만 들어보고 실제로 읽거나 보지 못했던 것들도 많았었어요. 몇 가지 메모해 놓고 따로 챙겨서 보려고 합니다. 명절이라 시댁에서 노트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소감을 적은 독서노트를 따로 챙기지 못해서 그냥 막연한 인상 비평(??)이 되고 말았습니다. 중간중간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을 써서 올려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마킹한 곳과 같은 구절이 올라오면 에이 다음에 올리지 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다음 책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리라하는 마음으로 중구난방(?) 짧은 감상문을 마칩니다. 이기원작가님께서 요약해주신 내용은 따로 출력해놨습니다. 시간 날때마다 책과 함께 다시 읽으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이제 다음 책도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큰곰씨 우와! 감동적인 리뷰입니다. 그리고 이 모임에 참여한 의도도 정말 백퍼 공감합니다. 감사해요!
완독했습니다. 저녁 먹고 시작한 독서를 이제서야 끝냈습니다. 책을 읽고 머리속에서 펼쳐지던 현상들을 뇌과학적인 근거로 설명해 주는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현상들을 겪으며 이야기의 세계속에 빠져 들었거든요. 이 책(p259)의 표현대로 하자면 ‘도취’된 상태인거 같습니다. 다 읽고 보니 인덱스를 페이지마다 너무 많이 붙였네요. 다시 읽으면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3장 p178 “스토리텔링 뇌의 힘을 보여주는 증거로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언어가 애초에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기 위해 진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입니다. 언어가 진화하여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는 부족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협력할 수 있는 인간 생존에 중요한 도구였다는 얘기가 흥미로웠습니다. 4장 마지막 부분에 이야기의 힘, 가치, 교훈, 위안이라는 제목으로 작가가 정리해 준 부분도 좋았습니다. 완독을 위해 달려 왔더니 숨이 차네요. 다음 달 책은 차분히 잘 따라 읽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다 와.. 수고하셨습니다.
설 연휴동안 달려서 이제야 완독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읽은 부분은 많은데 다 읽고 나니 결함있는 주인공과 지위에 집착하는 인간이라는 부분만 남아 있네요. 아무래도 이 모임에서 정리해 주신 자료 따로 보관해서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unflower 수고 많으셨습니다. 2월달에 쉽고 재밌으실 거예요. ㅎㅎ
‘대화는 변화무쌍해야 하고 무언가를 원해야 하며, 인물의 개성과 관점을 풍부하게 담아야 하고 의식과 잠재의식 두 차원 모두에서 작동해야 한다.’ (174쪽, 이야기의 탄생) ————————————————————————————— 시나리오에서 대화를 쓸 때 결과가 찰진 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문장입니다. 꽤 엄격한 잣대라 도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강작가 필요충분조건과도 같은 기준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ㅎㅎ
‘악역의 가장 흔한 결함은 침팬지처럼 “남을 희생시키거나 권력을 남용해서 사회족으로 지배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는 점이다.’(191쪽, 이야기의 탄생)
저도 3분의 2 넘게 읽었습니다. 남은 연휴에 마저 다 읽도록 하겠습니다. 완독자 명단에 포함시켜 주셔요.^^ 다음 달에는 좀 더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부리 넵! 담달에 진짜 분발해주셔요 ㅎㅎ
저도 완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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