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3> 이어서 읽고 답해요

D-29
저는 지구상에서 오직 한 사람만이 그 공습으로 이득을 봤다고 말했지요. 그 공습은 전쟁을 0.5초도 단축하지 않았고, 그 어디에서도 독일군의 방어나 공격을 약화시키지 못했고, 집단수용소에서 단 한 사람도 해방시키지 못했어요. 오직 한 사람만이 이득을 보았지요. 둘도, 다섯도, 열도 아니에요. 단 한사람이에요. (중략) 바로 접니다. 그 책을 쓴 덕분에 저는 사망자 한 사람당 3달러씩 받은 셈이 되었죠.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책을 읽다가 가장 헉한 대목이 보네거트의 인터뷰가 되었네요. 추운 겨울, 전쟁이 끝나지 않은 지구에 살다보니 저 한 마디가 정말 날카롭게 다가왔습니다. 올해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을 예매했다가 취소했는데, 그 고통을 눈으로 볼 자신이 없었거든요. 동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써 아직 부채감이 드는지라 용기가 생기면 다시 보려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F. <작가란 무엇인가 3> 6명 ■■■■ 07 시가 된 주기율표 / 프리모 레비 08 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는 자유 / 수전 손택 09 표면적 진실 너머의 진짜 진실 / 돈 드릴로 10 절망에서 잉태되는 삶의 희망 / 존 치버 11 창백한 언덕 너머 빛나는 삶 / 가즈오 이시구로 12 슬픔이라는 아름답고 묵직한 이름 / 프랑수아즈 사강 ● 함께 읽기 기간 : 12월 25일(수) ~ 1월 7일(화) 연말연시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바쁜 일정을 고려하여 이번에는 조금 넉넉한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그간 일주일 동안 6명의 작가의 인터뷰를 읽었는데요, 이번에는 무려 2주일! 을 드리겠습니다. 크리스마스를 포함, 연말연시는 가족, 친구 등 소중한 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러고도 여유가 되신다면 우리 6명의 작가들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주세요. ^^ 그럼, 모두 행복한 성탄과 따뜻한 연말연시 되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F-1.여러분이 만난 3명의 작가는 누구입니까? 그들의 인터뷰를 읽으며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한번에 답변을 적지 않고 그때그때 느낌들을 올려 주셔도 좋습니다.
'할 말이 있는 작가'에 대한 프리모 레비의 이야기가 큰 용기를 주네요.
가즈오 이시구로를 읽었어요 전에 나를 보내지마 소설을 매우 인상적으로 읽었는데 작가는 이 책을 담담하게 묘사하네요 강렬한 문제의식이나 고민이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네요. 그래도 작품을 하나하나 설명하니 어떤 배경에서 작업했는지 한층 더 이해가 잘 될거 같애요 나를 보내지 마는 시감이 유한함을 깨닫고 바로 잡아 가려는 인긴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다시 읽어봐야할 거 같애요
이 얘기는 정말 부럽네요. 존 치버입니다.
사강은 젊을 때 인터뷰를 했군요. 젊은데도 답변이 알맹이가 단단해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든 사강의 인터뷰도 보고 싶네요. 이 당시 사강은 천재 소녀 취급을 받기는 해도 무게감 있는 작가는 아니었을 텐데, 파리리뷰가 얼마간 선정적인 태도로 사강을 대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인터뷰 자체의 길이도 함량도 다른 작가 인터뷰보다 못했다는 생각이에요. 아쉽습니다.
마찬가지로 6명 모두 읽었어요. 3권에는 흥미로운 인터뷰 내용이 많네요.
과학책을 좋아해서 프리모 레비의 「주기율표」를 장바구니에 담아뒀어요. 사실 무슨 내용인지 사실 전혀 몰랐어요. '물질이야말로 화학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라는 작가의 말처럼, 주기율표의 원소에서 연상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걸 인터뷰를 읽고 알게 됐습니다. 또한 작가가 아우슈비츠를 경험했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제작년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여성 창작자들에 관한 프로그램을 관람했어요. 저는 다른 작가의 영화를 봤지만, 수전 손택도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그때는 사회운동가로 알고 있었어요. 인터뷰를 읽고 나니 수전 손택이 작가로서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졌어요. 사회운동가로만 알고 있었던 게 굉장히 죄송하네요.
프랑수아즈 사강은 어릴 때부터 굉장히 진취적이었네요. 인터뷰 질문이 사강을 어린 애로 보고 할법한 내용이라 좀 별로인데(예: 언론에 실린 평론에서 배운 것이 있나요?), 자기 생각을 대차고 조리있게 대답하는 게 정말 멋있습니다.
저도 똑같이 생각했습니다. 사강이 나이가 들면서 분명히 바뀌거나 발전한 생각들이 있을 텐데 그 얘기도 들어보고 싶었어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는데도 다들 노년의 사강은 외면하는 거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F-2.마음에 남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과학자의 윤리에 대한 프리모 레비의 의견입니다.
여성의 관점에 대한 수전 손택의 말입니다.
독자가 아니라 문학을 위해 글을 쓴다는 손택의 말입니다.
캐릭터에 대한 존 드릴로의 말입니다.
존 치버의 일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예술은 삶에 기습적으로 현실을 가져와야 한다는 사강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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