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이야말로 제가 화학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지요. 진실인지 거짓인지 증명할 수 있는 것을 제 손 안에 두고 싶었거든요.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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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인터뷰어: 본인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세요?
손택: 그건 제가 만족해하는 몇 안 되는 이름표 가운데 하나예요.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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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 예술은 기습적으로 현실을 가져와야 해요. 예술은 우리가 별 의미 없게 여기는 한순간을 가져오고, 다시 또 한순간을, 그리고 또 다른 순간을 가져와서는 그 순간들을 재량껏 바꿔서 지배 정서로 결합된, 특별하고도 연속적인 순간을 창조해요.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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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 인터뷰어: 소설가가 자신을 소설가 역할로 상상하기 때문에 소설이 쓰일 수도 있나요?
사강: 그렇지 않아요. 먼저 주인공 역할을 맡은 다음 주인공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소설가'가 되려고 하지요.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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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 [가즈오 이시구로]
과거에는 독자들의 질문에 친절하고 솔직하게 답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로 인해 어떤 피해가 생기는지 보게 됐어요. 어떤 작가들은 망가져 버리죠. 결국 침해당하는 기분을 느끼며 분개해요. 그건 글 쓰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죠. 글을 쓰려고 자리에 앉아서 생각하는 거예요. ‘나는 사실주의 작가인데 부조리주의 작가이기도 한 것 같아.’ 자의식이 훨씬 강해지기 시작하죠.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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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 Q. 많은 평론가들의 생각처럼, 그 소설이 매우 어둡다고 보세요?
A. [이시구로]전 언제나 『나를 보내지 마』가 유쾌한 소설이라고 생각했어요. 과거에는 인물들의 실패담을 썼죠. 그 이야기들은 저 자신이나 힘들고 암울한 삶을 그려낸 책들에게 경고를 해줬어요. 『나를 보내지 마』를 통해, 인간의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도록 스스로에게 처음으로 허락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인간은 결점이 있을지 몰라. 질투와 옹졸함 같은 일반적인 감정에 취약할지 몰라.’ 하지만 전 본질적으로 품위 있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유한함을 깨닫게 되면 사회적 지위나 물질의 소유에는 집착하지 않기를 바랐어요. 서로에 대해, 그리고 상황을 바로잡는 데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랐죠. 그렇기 때문에 그 책은 우리의 죽을 운명이라는 다소 우울한 사실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지요.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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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제가 이시구로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인데, 작품을 통해 느낀 것을 작가가 정확하게 자기 입으로 전달해주는군요.
자신의 의도가 작품을 통해 그대로 전달이 되니 참으로 실력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CTL
“ [이시구로]
플라톤의 「대화편」을 보면, 이상주의적인 사람들은 두세 번 실망하면 대개 염세적으로 변한다고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구절이 있어요. 플라톤은 선의 의미를 찾는 문제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암시하는 거예요. 퇴짜를 맞더라도 환멸에 빠져서는 안 돼요. 우린 그저 그 탐색이 어렵다는 걸 발견한 것뿐이고, 탐색을 계속할 의무가 있어요.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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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 Q. 『사진에 관하여』는 어떻게 쓰시게 됐나요? A. 손택: 1972년 초에 『뉴욕 리뷰 오브 북스』의 바바라 엡스타인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다이앤 아버스의 추모 사진전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녀가 “사진전에 대한 글을 써보는 게 어때요?”라고 하더군요.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 그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사진 전반을 다루는 몇 단락으로 시작한 다음 아버스로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곧 몇 단락보다 훨씬 많은 단락이 생겼는데 뿌리칠 수가 없었어요. 그 글은 점점 증식했어요. 종종 불운한 마법사의 견습생이 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글로 쓰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지요. 하지만 전 고집이 세요. 세 번째 에세이를 쓴 뒤에야 아버스와 그 사진전을 다룬 몇 단락을 간신히 넣었답니다. 그리고 이 작업에 전념할 것이며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죠. 『사진에 관하여』를 구성하는 에세이 여섯 편을 쓰는 데 5년이 걸렸어요.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 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수전 손택,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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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우리는 세상을 영화화하고 재생하고 또다시 재생하는 시점에 이르렀어요. 어떤 사람들은 걸프 전쟁이 텔레비전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을 거예요.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돈 드릴로,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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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 치버는 까다로운 인터뷰 상대로 유명하다. 평론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일단 출간된 뒤에는 자신의 책이나 줄거리를 다시 읽은 적이 없으며 그 세부사항에 대해서 또렷이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다. 자기 작품에 대해 말하는 것 또한 싫어한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특히 “그런 기계에 대고” 인터뷰하는 건 더욱 싫어한다.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가 아니라 지금 어디를 향해 가는지를 살펴보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존 치버,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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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1
“ 그때부터 무서우리만치 진지하게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제 머리는 매일 밤새도록 질주했고, 몇 년 동안은 정말 잠을 잔 것 같지 않아요. 위스키가 저를 달래준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열다섯 살이라 위스키를 직접 사기에는 어렸지만, 누구보다 친절한 나이 많은 친구 몇 명이 있어서 금세 여행가방을 술병으로 채우게 되었지요. 블랙베리 브랜디에서부터 버번까지. 여행가방은 벽장에 숨겨두었고요. 술은 대부분 늦은 오후에 마셨어요.
<작가란 무엇인가 3>, 파리 리뷰 - 밀리의 서재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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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 플라톤의 「대화편」을 보면, 이상주의적인 사람들은 두세 번 실망하면 대개 염세적으로 변한다고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구절이 있어요. 플라톤은 선의 의미를 찾는 문제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암시하는 거예요. 퇴짜를 맞더라도 환멸에 빠져서는 안 돼요. 우린 그저 그 탐색이 어렵다는 걸 발견한 것뿐이고, 탐색을 계속할 의무가 있어요.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가즈오 이시구로,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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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
아이들은 비눗방울 속에서 자라요.
어른들은 그 비눗방울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죠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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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 Q. 소설가가 자신을 소설가 역할로 상상하기 때문에 소설이 쓰일 수도 있나요?
A. 사강: 그렇지 않아요. 먼저 주인공 역할을 맡은 다음 주인공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소설가’가 되려고 하지요.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프랑수아즈 사강,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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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작가란 무엇인가 3』 감상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은 각기 다른 작업 습관과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치열하게 글을 쓴다는 점만큼은 모두 같다. 이는 마치 유명 프로 운동선수들의 공통점이 치열하게 운동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너무 당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과 글을 열심히 쓰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운동은 하기 싫어도 노력으로 할 수 있고, 누군가가 시켜서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글쓰기는 그렇지 않다. 여기서 말하는 글쓰기는 학교 과제로 쓰는 레포트와 같은 글이 아니다. 돈이나 명성, 심지어 '작가'라는 타이틀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쓰는 글을 말한다.
이 책의 작가들은 글을 쓰는 것이 항상 즐겁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쓰지 않는 것이 너무 괴로워서 결국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어떤 작가가 아이가 낮잠 자는 한두 시간을 쪼개 글을 쓴다고 해서, 그 부지런함에 감탄할 필요는 없다. 그 시간이라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 않기가 너무 힘들어 결국 하게 되는 것, 예를 들어 비디오 게임, 유튜브, SNS를 하는 것과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소비와 감상에 머무르는 것과 생산과 창조로 나아가는 것의 차이다. 작가는 단순한 즐길거리뿐만 아니라 영감과 변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정받는다.
백승연
“ 예술은 기습적으로 현실을 가져와야 해요. 예술은 우리가 별 의미 없게 여기는 한순간을 가져오고, 다시 또 한순간을, 그리고 또 다른 순간을 가져와서는 그 순간들을 재량껏 바꿔서 지배 정서로 결합된 특별하고도 연속적인 순간을 창조해요. (중략) 물론 예술이 주는 환상은 위대한 문학이 삶과 매우 비슷하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겠죠.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실은 그 반대예요. 삶은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문학은 형식이 있잖아요. ”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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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연
사강의 서간집인 <인생은 너무도 느리고 희망은 너무도 난폭해>가 생각나서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문학으로 성공한 젊은 여성의 삶에 대리 만족을 느끼며 읽었는데, 인터뷰도 간결하고 직설적이라서 그녀의 성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밥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lice2023
수잔 손택을 읽었어요 저는 저널리스트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소설을 쓴 줄은 몰랐는데 너무 읽고 싶어지네요 소설을 쓰는 이유로 다양한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라고 하는데 저도 소설과 에세이를 통해 다른 문화의 다른 인생을 녓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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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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