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선 정신적 충전을 위한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p162 치유의 미술관과 함께 하는 이 공간이 '슈필라움' 아닐까 싶습니다..
나무위키의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재밌는 여담을 보게 되어서..ㅎ
😄😄😄😄
화제로 지정된 대화
https://band.us/page/75133358/post/181 그믐 플랫폼에는 그림을 포스팅하기가 용이치 않아 피카소의 청색 시대의 작품들과 “시녀들”을 페러디한 다수의 작품들을 포스팅해 두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
'나의 노력을 내가 기억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을 공정하게 대하는 방법이다.' p184 '베르트 모리조' .. 이 책에 등장하는 16명의 화가 중 여성이 3명.. 그 중 첫번째로 등장한 화가였기에 반가웠습니다~ 반면에 부르주아? 사교육??.. 멈칫 했으나.. 교육과 사회활동 등이 제한된 자신을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시대적 환경에서.. 당대 인상주의 화가들과 견주었던 힘찬 붓터치에서 당당함이 느껴져 화가에 대한 매력이 동해 꽤나 한참 그림들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다이닝룸에서> 꾸미지 않은 당당한 '우아한 여성의 아우라'에 가장 마음이 닿는 것 같습니다..
자기 능력이나 자신이 이룬 객관적인 성취를 과소평가하며 자기를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자기 파괴적 불안 상태를 가면증후군이라 한다. 영어로 '임포스터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폴린 클랜스와 수잰 임스가 이 상태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 결국 가면증후군은 점점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생기는 결과다. 183쪽 ♧프랑스 파리의 인상주의 화가였던 베르트 모리조는 여성에 대한 공적 교육이나 사회적 활동이 모두 제한되던 19세기를 살았던 여성이다. 그녀에 대한 글을 읽으며 가정과 화가로서도 성공했으면서도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기록했다고 한다. 열정적인 그녀의 이면엔 자신이 이룬 성취를 인정하지 않는 '가면증후군'이 있지 않았나 하는 글을 보면서 나를 돌이켜본다. 나도 내가 이룬 성취를 운이 좋아서 그랬다고 말하며 과소평가한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새로운것을 배우면서 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사람들은 그런 나를 보며 열정적이라 말하고, 대단하다고도 말하지만, 그 이면에 무언가 보여주고 말겠다는 인정욕구가 도사리고 있다. 60대 중반인 나역시 남아선호 사상이 심했던 사회적인 배경을 지닌 정서적인 피해가 있다. 겉으론 잘 웃고 밝은 내 이면엔 깊은 우울이 있는데, 그동안 가면증후군(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으로 살아왔나보다. "그랬구나" 다둑이며 내 마음을 알아주고 싶다.
발라동의 위대한 승리는 미술이 특정계급의 전유물이 아니며, 정신적 유희나 유흥을 위한 미학적 대상으로만 기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함께 보여준다. 자신을 지켜내기 위한 삶의 투쟁은 곧 어떤 형태로든 예술이 될 수 있다. 당신의 삶이 소통하는 예술이 된다면 그 삶과 작품은 타인에게 엄청난 공명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모델 생활을 하던 발라동은 어느 날, 화가들의 캔버스에서 걸어 나와 스스로 자기 몸과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p195 '자신을 지켜내기 위한 삶의 투쟁은 곧 어떤 형태로든 예술이 될 수 있다.' p207
모리조와 발라동, 여성화가들로서 전혀 다른 배경이지만 자신만의 작품활동을 지속해냄으로서 현재에 그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예술에서 얻는 치유의 힘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파블로 피카소.." 천재화가.. 그리고 성공, 명예,부를 소유한 세계적인 화가로 알고 있는 그분을 다른 각도에서 느끼게 된다. 물리 법칙 엔트로피 개념을 한 인간의 일생과 연결하는 이런 글이 너무 멋지기도 했다. 마지막 장에 적었다. 피카소의 엔트로피, 전 생애에 걸친 무 질서의 에너지가 그에게 성공을 주었지만.. 그리 닮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 오히려. 질서를 찾아간 그의 아내 질로가 훨씬 멋지게 느켜진다. 파블로 피카소의 다른 내적 모습이 나를 위로해 준다.
저도 작가님께 처음 파블로 피카소 챕터의 원고를 받았을 때, 글이 너무 좋아서 작가님께 너무 좋다고 호들갑을 보였던...ㅎㅎ... 부끄러운 기억이 나네요ㅎㅎ '엔트로피'와 '파블로 피카소'라는 단어들을 뚝 떼어놓고 보면 전혀 연결점이 없어 보였는데, 작가님의 글을 읽고 나니 그림의 깊이와 제 사고가 엄청 확장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임스훈님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신 것이겠지요^_^?
저자의 글이 그림보다 더 철학적이고 깊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깊다는 생각이다. 그림을 통해 인간의 깊은 내면을 세상 밖으로 표현하는 화가도 좋지만.. 그것을 설명하는 사람들의 사고도 그만큼 깊다.
마치 나르시시스트들의 전성시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타인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대하는 풍조가 만연한 시대다. 이 나르시시즘이 하나의 유행병처럼 번지게 되면서 사회적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 타인의 영혼을 착취하는 사람들 p.138, 윤현희 지음
나르시시즘에 대해 사회적 문제와 연결지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보니 이 문장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나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와 같은 문제들 속에 나르시시즘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저는 해당 부분을 읽으면서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계속 맴돌았었어요. 자기를 너무 사랑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만, 자기를 너무 사랑해도 문제가 되는...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주변엔 나르시스트가 많은데 저는 상대적으로 가면 증후군에 가까워서 힘들때가 많아요 나르시스트는 특유의 자신감으로 주변에게 상처나 불편함을 줄지언정 자기들은 마음이 편한것 같아 억울하기도 하고 이용당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일단 상황을 파악했으니 저도 자기 의심보다는 현명하게 제 가치를 보고 방어해야 겠네요. 저도 모리보의 다이닝룸에서 그림이 가장 인상에 많이 남네요
저도 사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ㅎㅎ 나르시시즘과 가면증후군 사이에선 가면증후군 쪽이 더 가까운 것 같아요ㅠㅠ 작가님도 그런 경험이 있듯 자세히 살펴보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자기 의심을 지독하게 겪는 시기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제는 나를 위한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기 위해 같이 노력해 봐요😊
어렵지만 그들과 공존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맞서 싸우며 나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기보다 때론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대처하며 자기 자신을 지키는 면역을 키우는 편이 더 효율적인 대처방법이 될 수 있다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나르시스트의 자신감이.. 상대에 대한 배려.공감은 낮고 무시를 기반으로 자기중심적 자기애가 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효율적 대처가 스스로 맷집(면역)을 키우는 것이ㄹ.. 이 문장에서 좌절을 금치 못했습니다.. OTL..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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