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 각 개인이 가진 문화적, 사회적 겉모습을 벗고 벌거벗은 호모사피엔스로 섰을 때, 대기업 CEO와 지하철 정비노동자 사이의 차이를 말하기는 쉽지 않을 거다. 유전자 수준으로 가서 보면 차이를 구분하기 더욱 힘들어진다. 모든 인간의 유전자는 다른 사람과 평균적으로 99.5% 정도 같다고 한다. 유전자만 보아서는 두 사람을 차별할 근거를 찾기 힘들다는 의미다. p75' / 떨림과 울림 . 김상욱
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물리’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우리 존재와 삶, 죽음의 문제부터 타자와의 관계, 세계에 관한 생각까지 새로운 틀에서 바라볼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시간이 흐른 뒤에 더 좋아지는 화가가 있는데, 나한테는 마네가 그렇다. 마네의 작품이 담고 있는 담담하고 외로운 세게에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간다.
전시장에 나란히 걸린 <교황 인노첸시오 10세의 초상>과 <후안 데 파레하>의 초상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의 첫 시선은 교황의 초상화에 갔을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니까요. 그러나 시선이 오래 머문 것은 파레하의 초상화였을 것 같습니다. 파레하의 초상은 그림이 아닌, 파레하의 마음 그리고 그런 파레하의 마음에 공감하던 벨라스케스의 마음이 담겨 있고,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공감능력에 대한 구절들이 눈에 좀 많이 들어왔습니다. 나이가 들며 어린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어려운 때가 종종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그들도 나도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지요. 그래서 서로 답답해 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의 처지에서 이해 해보려 노력도 하고.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공감과 동정은 분명 다른 것임을 적어두신 부분도 참 좋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어떤 형식이든 예술은 작가와 관객의 마음이 어우러지는 공감을 위한 통로이며, 자아가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우리는 그림을 보며 상상력을 동원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과거를 이해할 수 있고 타인의 감정과 생각에도 공감할 수 있다. 이해함으로서 존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화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도 즐겁고 재밌지만, 이렇듯 잠시나마 누구나 겪을 법한 문제나 생각들로 고민하는 시간이 생기는 게 참 좋네요.
칸딘스키의 구성 8 이라는 그림이 바흐의 음악과 <토카타와 푸가>를 시각화 한 것인지 몰랐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저도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를 들어 보았습니다. 공감각이라고 하는 경험을 해 보려고 했는데 은근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애요. 아마도 심리상담을 받으며 치유되는 과정은 단순히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이 편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었나 봅니다. 자기 감정을 느끼고 잘 표현할 수 있는 자기 공감 능력이 생겨야 다른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이군요. 요즘 하루종일 학원에서 방학 특강을 듣는 아이를 보며 저 아이는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공감하는 능력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벨라스케스는 궁정 화가로 유명해서 왕족들 초상화만 남긴 줄 알았는데 이렇게 평범한 사람들 또는 소외된 사람들도 그림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뭔가 더 정이 가는 느낌이었어요. 심지어 자기를 도와주던조수도 훌륭한 화가로 성장할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이야기는 너무 감동적이네요.
"자기 공감 능력이 생겨야 다른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것" 정말 멋진 통찰이십니다! 마지막까지 진심으로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지스 할머님의 눈 풍경 그림을 보니 은근 설 명절과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모처럼 분주한 반가움이 넘치는.. 그런 날이네요~^^ 차갑고 시리지 않은 푸근한.. 눈이 시원하게 맑아지는 것 같은.. 새.하.얀.. 기분 좋은 날~ 복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듣고 보니 정말 잘 어울립니다! 명절 잘 보내셨기를...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인류가 자행하는 전쟁의 비극에 충격을 받고, 가족의 죽음과 질병을 감내해야 했던 상황에서 헤세는 자연과 미술을 통해 상처받은 영혼을 스스로 치유했다. p331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책과 함께 하는 설연휴의 마지막 날.. 오늘 만큼은 분주하고 싶지 않은.. 아침부터 밤까지 여유로 비워두고 싶은 날입니다.. 이런 날 헤세의 그림들을 찾아보니.. 따끈하게 끓여 낸 한 잔 차의.. 몽글하게 피어오르는 김처럼 평안하면서도.. 내일을 위한 생기도 느껴지네요..
말씀주신 시적 표현 덕분에 월요일 아침이 왠지 개운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빈부격차는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하고, 그로 인한 박탈감 또한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겠지만, '상대적'이라는 말로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 감옥에 갇히는 것은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인가. p358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자신감, 강력한 심리적 자본.. p358
60대에 이르러 남편과도 사별한 그녀는 70대가 되자 관절염이 심해져 더 이상 바느질을 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모지스는 반복되는 상실로 슬픔에 빠지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보다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그림을 향한 갈망을 해소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녀의 나이는 76세였다. 76세가 되어 그림을 시작한 모지스는 삶의 마지막 20여 년 동안엔 2000점이나 그렸을 만큼 그림에 열정적이었다. 미술교육을 받지 않아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았고 세련된 기교를 사용하지도 않았지만, 그녀의 꾸밈없는 순수함과 즐거움 그리고 소박함을 보여준다. 311쪽
보통 노년을 겨울에 비유한다. 겨울을 난다는 것은 춥고 혹독하며 생장이 멈춘 계절을 이겨내는 '극기'를 의미한다. 그러나 '인생의 겨울'에 들어선 모지스가 놀랄 만한 역전을 만든 것처럼 겨울은, 즐길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큼은 더없이 역동적이고 감수성이 충만해지는 흥겨운 계절이다. 슬픔과 비탄에 젖어 주저앉아 있기보다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열린 마음, 몸에 밴 성실한 습관으로 노화가는 궁극의 자아 실현을 해냈다. 317쪽 ♧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는 올해 65세가 된 나에게 자극을 준다. 올해 시니어 일자리 홍보전문가로 일하게 되었고, 일을 잘하기 위해, 영상 편집, 챗GPT 블로그 글쓰기를 배웠다. 평생 뚜렷한 직업없이 살았는데, 노년에 일을 시작한 것이다.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글을 써본게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나도 매일 블로그에 시니어 일자리 도전기 과정을 적어보려고 한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일을 마치고. 글감이 모아지면 책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요즘 자가 출판 플랫폼이 있어 도전해볼 만 하다. 모지스 할머니 (애나 메리 로버트슨)의 도전이 내게 용기를 갖게 한다. 나도 '노년의 역전극'을 완성 해보고자 한다.
책 출판..까지.. 매일매일의 삶을 멋진 에너지로 꼭꼭 채우시는 것 같네요~ 이런 에너지로 살아가는 시기가.. 청년.. 아닐까요~^^bb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역전극 응원하겠습니다^^/
들풀과 나무와 숲에 대한 갈증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거주지도 직장도 눈을 돌리면 마주하는 풍경인데..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때면.. 초록초록에 대한 갈증이 납니다.. 다시 있던 자리로 심겨지면 긴 호흡의 안도감이 느껴지는.. 황금색의 클림트에게서 이런 녹녹綠綠함을 보게 될 줄이야..ㅎ 초록초록의 평안함으로 치유의 미술관을 나서게 되네요..^^bb
그래도 클림트니까..ㅎ
시대에는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루프테일 소설클럽]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함께 읽기 (도서 증정)[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괴담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로!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책 선물] 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다정한 모임지기 jena와 함께...어느새 일 년이 훌쩍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1월] '시쓰기 딱 좋은 날'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기이함이 일상이 되는 순간, 모험은 비로소 완성된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그믐클래식 2025] 12월, 파이 이야기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조지 엘리엇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 1> 혼자 읽어볼게요.조지 엘리엇 <미들마치1> 함께 읽기[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
🐷 꿀돼지님이 읽은 한국 장편 소설들
손원평 장편소설 『젊음의 나라』(다즐링)김홍 장편소설 『말뚝들』(한겨레출판)이묵돌 장편소설 『초월』(김영사)손보미 장편소설 『세이프 시티』(창비)원소윤 장편소설 『꽤 낙천적인 아이』(민음사)
흑인과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