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빈부격차는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하고, 그로 인한 박탈감 또한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겠지만, '상대적'이라는 말로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 감옥에 갇히는 것은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인가. p358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자신감, 강력한 심리적 자본.. p358
60대에 이르러 남편과도 사별한 그녀는 70대가 되자 관절염이 심해져 더 이상 바느질을 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모지스는 반복되는 상실로 슬픔에 빠지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보다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그림을 향한 갈망을 해소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녀의 나이는 76세였다. 76세가 되어 그림을 시작한 모지스는 삶의 마지막 20여 년 동안엔 2000점이나 그렸을 만큼 그림에 열정적이었다. 미술교육을 받지 않아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았고 세련된 기교를 사용하지도 않았지만, 그녀의 꾸밈없는 순수함과 즐거움 그리고 소박함을 보여준다. 311쪽
보통 노년을 겨울에 비유한다. 겨울을 난다는 것은 춥고 혹독하며 생장이 멈춘 계절을 이겨내는 '극기'를 의미한다. 그러나 '인생의 겨울'에 들어선 모지스가 놀랄 만한 역전을 만든 것처럼 겨울은, 즐길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큼은 더없이 역동적이고 감수성이 충만해지는 흥겨운 계절이다. 슬픔과 비탄에 젖어 주저앉아 있기보다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열린 마음, 몸에 밴 성실한 습관으로 노화가는 궁극의 자아 실현을 해냈다. 317쪽 ♧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는 올해 65세가 된 나에게 자극을 준다. 올해 시니어 일자리 홍보전문가로 일하게 되었고, 일을 잘하기 위해, 영상 편집, 챗GPT 블로그 글쓰기를 배웠다. 평생 뚜렷한 직업없이 살았는데, 노년에 일을 시작한 것이다.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글을 써본게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나도 매일 블로그에 시니어 일자리 도전기 과정을 적어보려고 한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일을 마치고. 글감이 모아지면 책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요즘 자가 출판 플랫폼이 있어 도전해볼 만 하다. 모지스 할머니 (애나 메리 로버트슨)의 도전이 내게 용기를 갖게 한다. 나도 '노년의 역전극'을 완성 해보고자 한다.
책 출판..까지.. 매일매일의 삶을 멋진 에너지로 꼭꼭 채우시는 것 같네요~ 이런 에너지로 살아가는 시기가.. 청년.. 아닐까요~^^bb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역전극 응원하겠습니다^^/
들풀과 나무와 숲에 대한 갈증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거주지도 직장도 눈을 돌리면 마주하는 풍경인데..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때면.. 초록초록에 대한 갈증이 납니다.. 다시 있던 자리로 심겨지면 긴 호흡의 안도감이 느껴지는.. 황금색의 클림트에게서 이런 녹녹綠綠함을 보게 될 줄이야..ㅎ 초록초록의 평안함으로 치유의 미술관을 나서게 되네요..^^bb
그래도 클림트니까..ㅎ
시대에는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 )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그믐 북클럽 모임지기입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이번 주에는 설 연휴가 있는데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한 권의 평화로운 독서가 즐거운 명절 연휴를 한층 더 깊이 있는 즐거움으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담당자로서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ㅎㅎ 한 가지 아쉬운(?) 소식이 있다면ㅠㅠ 어느새 저희 북클럽도 마지막 4주차가 되었다는 건데요😢😢 4주차엔 그랜마 모지스 / 헤르만 헤세 / 앙리 루소 / 구스타프 클림트를 함께 읽습니다📖 맨 처음 여러분께 책의 목차를, 고통에서 치유로, 더 나아가서는 그림이라는 휴식처를 만든 화가들의 흐름으로 구성해 보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 4부의 화가들이 바로 치유와 함께 '그림'이라는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를 찾은 화가들이 될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마지막, 클림트의 '초록'을 한껏 느끼며 책을 덮는 순간 여러분의 마음에도 작은 휴식처가 생겼길, 이 '치유의 미술관'에서의 여정이 북클럽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었길 바랍니다 : ) 여러분은 이번 네 명의 화가와 그들의 그림에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편안하게 여러분들의 생각과 감상을 들려주세요 : )
마지막 파트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클림트는 황금색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초록색 자연을 많이 그렸는지는 이 책을 보며 알게 되었어요. 클림트가 빈분리파를 만들고 에곤 쉴레등과 같이 작업을 했던 것은 최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전시를 보고 알았는데 그 전에 빈 대학교 강당 천장 그림을 그리던 중 기존 미술계와 갈등이 있었던 얘기는 몰랐는데 그래서 빈분리파를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했던 것이었군요. 저는 이번에 읽은 네 명의 화가 중에서는 모지스가 가장 좋았어요. 유명한 그릇 브랜드인 빌레로이 앤 ** 에 나오는 그림과 화풍이 너무 비슷해서 같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어떤 화풍이나 그 시대에 유행하던 사조를 떠나서 보는 사람이 마음이 편안해지고 뭔가 감정을 일으켜 주는 그림이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지스 정말 좋죠! 저자분의 탁월한 해석까지 더해져 독자분들께 큰 응원 드리는 기분으로 편집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책을 완독한지는 꽤 되었지만 감상 쓰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어느덧 모임방을 닫는 날이 된 것을 알고 메모장에 끄적여두었던 감상을 옮깁니다. 먼저 잘 몰랐던 페더 세베린 크뢰위에르, 베르트 모리조, 수잔 발라동, 그리고 그랜마 모지스를 이번 독서를 통해 살짝이라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늙어가는 마당에 그랜마 모지스의 인생 이야기가 특히 가슴에 와 닿았구요. 이번에 알게 된 화가들의 그림을 앞으로도 자주 감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약 20년 전인가요 출장으로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라는 곳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때는 그림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그곳이 폴 세잔의 고향인줄 몰랐습니다. 그 때 세잔 관련 무슨 100주년 행사를 온 동네에서 하고 있었는데 폴 세잔이 1906년에 사망한 것으로 보아 2006년이었나 봅니다. 길바닥에 세잔의 집으로 가는 길 표시도 되어 있었던 것이 기억나는데, 지금에 와서 그 때 세잔의 고향에서 그의 그림과 집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언제 또 엑상프로방스에 갈 기회가 있겠습니까.. 이번 책을 통해 헤르만 헤세의 그림을 처음 본 것도 인상깊었고 구스타프 클림트의 자연을 묘사한 그림이 이토록 가슴을 따뜻하게 할 줄은 몰랐네요. 마흔을 넘긴지 한참 되었지만 한 번 읽어보자 하고 독서한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과 글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니 공감한다는 말은 타인의 시각과 생각, 감정에 대한 메타적 감정 인식이다. 가상 현실 세계에 사는 것도 더 이상 불가능이 아닌 오늘날에 세대간 그리고 성별간 역지사지와 이심전심을 못할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 역지사지와 이심전심은 대리과혐오를 넘어서는 힘이다. 경쟁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힘이라고 하지만, 공감은 성장을 넘어 생존을 가능하게하는 근원적 힘이기 때문이다.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300쪽, 윤현희 지음
천천히 읽어서 이제 끝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마지막 장은 위로가 되네요. 그랜마 모지스가 맘에 남습니다. 나이 먹어가며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 숙제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시작한 분을 뵈었네요. 성실한 삶을 살았다고 그래서 마무리도 성실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좀더 성실하게 소박하게 지금 자리를 살아가도록 맘먹게 되네요. 감사한 책읽기였습니다. 다른 분들 모두 그러했기를...
당대에 본인들은 고통 속에 살았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만큼은 놓지 않고 작품에 쏟아부어.. 후대의 사람들이 위로 받을 수 있었음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님의 짚어주고 남겨주신 마음을 보살필 수 있는 이야기들도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그림도 실컷 감상하고~ 오늘의 작가는 어떤 이야기와 그림을 남겼을까.. 궁금하고 신나는 미술관 여행이었습니다~ㅎ 이런 귀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다산북스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bb *Vase with Daisies and Anemones / Vincent Van Gogh 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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