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에게 가장 큰 ‘낭만’ 은 따뜻한 커피 마시기 입니다. (🥲)
저는 워낙 커피를 좋아하는데요 (임신 기간에도 열심히 1일1잔 실천했습니다...) 집에서도 드립머신으로 항상 내려마시고는 했는데, 요즘은 아기를 잠깐 봐주고 오거나 아기를 안고 있으면 따뜻한 커피를 마시기가 어려워서 항상 다 식은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ㅋㅋ... 작고 소중한 제 낭만 찾는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하하밤] 직업을 바꾸는 고민, <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 함께 읽어요⛄
D-29
박탠

문여정
커피를 좋아하시는군요. 커피를 내려 마시는 과정부터 낭만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정말. 그 향은 또 왜 이리 좋은지요😌
아고... 그렇군요. 근데 또 그렇게 계속 손이 가는 아가가 자라서 엄마랑 같이 카페에 가고 그러는 순간이 또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오실 것 같아요.
달빛의마음
자연을 보는 것, 라디오를 듣는것이 예전부터 계속 해오는 낭만인듯해요 :)

문여정
자연의 아름다움은 참...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것 같아요:)
라디오도 계속 듣고 계시는군요. 저는 예전에 90년대, 00년대에 라디오를 참 많이 들었었는데,
신기하게도 어떤 순간순간들이 되게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어요.
SES의 'I'm your girl'을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을 때나 새벽 3시에 끝나는 '최윤영의 영화 음악' 엔딩곡으로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처음 들었을 때 같은 순간들이요.
그때는 라디오에서 신곡을 처음 듣는 순간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그때가 그리워서 안그래도 새해에는 다시 라디오를 좀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주로 어떤 라디오 들으시나요.
달빛의마음
맞아요 자연의 아름다움은 숭고하기도 하고 치유되는 느낌도 들고 대단함이 이루 말할 수 없는듯 합니다
SES 의 I'm your girl 노래는 진짜 명곡이죠 ㅎㅎ
저는 요새 이석훈 님이나 배철수 님 라디오를 가끔씩 듣고 있어요~
정지영 아나운서님 라디오도 좋아했었는데 그만두셔서 아쉽더라구요ㅠ
작가님은 다시 라디오를 들으시면 어느 라디오를 들으실 생각이신가요??

문여정
맞아요.. 새해에는 자연을 바라보는 시간을 늘리고 싶다는 생각이 방금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었습니다.
산책을 더 많이 해봐야겠어요:)
이석훈님 라디오 들으시는군요! 배철수님 라디오는 크으 정말 너무 좋죠. 저도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라디오는 하루 동안 시간의 흐름이 느껴져서 좋잖아요 아침에는 활기찬 아침의 기운이 느껴지고
밤에는 또 잔잔한 기운이 스며들고. 그 기운을 좀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
이상순님 라디오도 챙겨 들어보고 싶습니다:)
달빛의마음
작가님 얘기를 들으니 저도 새해에는 자연을 더 많이 봐야겠다 싶네요 :)
맞아요 라디오는 하루동안의 시간 흐름이 느껴지고 또 혼자 있어도 누군가와 같이 얘기를 나누는 기분도 들어서 좋죠 ㅎㅎ
아! 이상순님도 요새 라디오를 하시는군요?!!
저도 찾아서 들어봐야겠네요~

문여정
맞아요 누군가 말을 걸어 주고, 또 좋은 노래도 골라서 들려 주고 (너무 좋네요...)
네, 오후 4시에 하시는 것 같았어요.
초등학생 때에는 라디오 DJ가 되고 싶어서 (계속 듣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아요ㅎㅎ)
혼자 좋아 보이는 선물을 잔뜩 적어 놓고, 오늘 사연 주신 분들께 드리는 선물을 소개합니다. 하면서 줄줄줄 읽고 그러다 엄마한테 들키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
근데 정말 실제 라디오 DJ는 매일 매일 같은 시간대에 방송을 이어가는, 굉장히 성실한 일이라는 생각이
어른이 되고 나니 더 드는 것 같아요.
달빛의마음
오 초등학생때 그런 추억이 있으시군요~
맞아요 라디오 DJ 일은 정말 성실함이 기반이 되어야 되죠
여러모로 멋진 직업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

문여정
맞아요 재미있는 추억입니다 왜 굳이 그 부분을 주절주절 따라했는지 모르겠어요😊
맞아요 여전히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ㅎㅎ
달빛의마음
언젠가..!🙌🏻
라고
취미 활동도, 맛 여행이나 산책도 다 좋아하지만 요즘의 저에게는 출퇴근 길 홀로 운전하며 사색하는 시간이 가장 낭만 가득한 순간인 것 같아요. 무작위로 들려오는 자연발생의 소음들도, 속도에 맞춰 흘러가는 바깥 풍경도(원래는 자전거의 속도를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요), 나름의 질서를 지키며 운전하고 가는 차들의 모습도 좋아합니다. 그
안에서 온갖 공상을 해대는 것에 즐거움이 있어요😂
달빛의마음
오 공감되네요 :)
홀로 운전하면서 사색하는 시간은 언제나 낭만 가득한 시간인듯해요✨️

문여정
오 사색의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자전거의 속도를 가장 좋아하시는군요~~!)
맞아요 저도 예전에 (발목을 다치기 전에) 잠시 장롱에서 면허를 꺼내보았을 때가 있었는데, 운전하는 동안의 리듬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밤 운전은 달의 움 직임을 바라보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기도 하고요.
언젠가 다시 꺼내보려 하는데 겁도 나고 그렇습니다. 라고님의 온갖 공상을 슬쩍 엿보고 싶어지네요ㅎㅎ
박탠
그래도 한 번 해 보셨으니 다시 꺼내는 게 또 생각보다 쉬울수도 있어요 작가님! ㅎㅎ 밤운전 너무 낭만이에요 - 차 안에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예쁜 달을 따라 운전하는..!
달빛의마음
밤운전은 게다가 차도 많지 않아서 더 낭만이 있는듯해요🌌🌠

문여정
그죠 제가 아직 음악을 들으며 운전하는 단계까지 가보지 못하고 다시 장롱에 넣었는데ㅎㅎ 저도 그 낭만을 언젠가 누려보고 싶어요~~
라고
저는 글로 남기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데 부쩍 기록에 대한 욕구가 불쑥불쑥 솟아오르더라구요. 아주 가끔은 운전하며 말로 기록하기도 해요. 떠오르는 멜로디를 녹음하기도 하고, 요즘은 gpt에게 일방적으로 제 상상을 떠벌려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휘발되는 머릿속의 생각들을 더 좋아하긴 해요. 어쩐지 기록된 모습들은 덜 그럴듯하달까요.

문여정
오 사색을 기록으로 남겨두시는 때도 있으시군요. 상상을 이야기하면 gpt 가 어떻게 반응하나요? 그 상상을 그대로 정리해 주나요?
그러게요 그래서 어떤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기록하지 않고 계속 생각으로 가지고 있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머릿속에서 어떻게 변모하는지 바라보고 싶을 때도 있고요.
라고
네, 전엔 음성 메모로 많이 남겼었는데 자료 활용이 쉽지 않더라구요. gpt는 반응하지 못하게 입을 거의 묶어뒀구요. 제가 말하는 내용을 받아쓰기하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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