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밤] 직업을 바꾸는 고민, <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 함께 읽어요⛄

D-29
보라는 모빌은 안 보고 제 책만 뚫어져라....
가로수길 뭇은 동네책방인가요?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기회를 놓쳤네요. 이름이 독특합니다.
가로수길에 있는 뭇은 복합문화공간인데요 '뭍'이라는 의미도 있고 뭇 사람들 등등의 표현에서 붙는 '뭇'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공연이나 수업, 전시가 열리기도 하고, 디자인한 물건을 소개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기획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제가 각색한 공연을 '뭇'에서 올렸었는데요 올봄에 첫 창작 공연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토크를 고민해주셨었군요! 감사합니다😊 언제든 와주시게 되신다면 인사해 주시기를요⛄
어제 북토크 이야기가 궁금하셨군요:) 조금 더 말씀을 해드리자면 이번에는 날이 좀 추워져서 아이스크림을 눈덩이처럼 굴려서 파르페를 만들어 먹는, '어른의 파르페' 북토크를 하기에는 적절치 않을 것 같아서 '밤의 숲에서'라는 이름으로 북토크를 열었는데요.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주인공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가 '숲'이라는 술집이고, 제가 (삭막한) 연수원에 있을 때에 무척 그리웠던 공간이 저 가상의 '숲'이라는 곳이어서 그렇게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눈사람...'책에서는 저 이야기가 제가 밤에 일산의 호수공원을 찾았던 이야기로 이어지고 그래서 일산에 대한 이야기를 북토크에서 조금 하게 되었는데, 마침 찾아와 주신 분 중에 일산 주민분께서 계셔서 놀랍고 그랬습니다. (연수원 사람들은 일산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데... 라는 말을 제가 하기도 했어서ㅎㅎ)
눈사람 책 안의 '숲에서 만나기로 해요' 이야기는 제가 예전이 그렇게 그리던 '숲'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작가라는 직업으로 넘어오게 된 것 같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는데요. 하루키 작가님이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시간상으로는 작가가 먼저 글을 쓰고, 독자님들은 나중에 책을 읽게 되시지만 그럼에도 책 안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고 하신 문장을 좋아하고 글을 쓰면서 자주 떠올리고는 하는데요. 어제는 정말 '숲'에 찾아와 주신 실제 독자님들을 만난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숲' 컨셉이어서 롤케익 단면을 자르면 나무처럼 보일 것 같아서 롤케익하고, 말차 초콜릿, 쑥차/ 호우지차를 준비하고 디저트 와인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포트 와인하고 치즈 크래커를 준비해 갔었습니다. 롤케익을 그 자리에서 잘라서 담아 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직접 잘라서 담다가 긴장을 하기는 했었어요 ㅎㅎ
작가님께서 눈사람 이야기를 통해서 애정하시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해 주셨는데요, 요즘 가장 즐겨보시는 콘텐츠가 있으실까요? ㅎㅎ
요즘에 공연 대본 작업을 하고 있어서 보고 싶은 드라마들을 꾹 참고 그 배우분들이 나오셔서 홍보하는 유튜브 영상만 슬쩍 보고 그러고 있었는데요ㅎㅎ 어제 북토크 준비를 하면서 '연애시대' 영상을 잠시 다시 보니 또 참 좋더라고요. 예전에는 OTT 서비스가 없어서 언젠가 돈을 모아서 드라마 DVD를 모아야지! 다짐했었던 기억도 나고요. (왓차에서 '연애시대'랑 'SATC', '수박'이 서비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사카모토 유지 작가님 작품들도 좋아하는데 새해가 되니 왠지 '콰르텟'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본 작업을 마무리짓고는 아마 '콰르텟'을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즐거움과 애환 같은 걸 잘 담고 있는 드라마인데요 대사들이 정말... 너무 좋고 앞 에피소드에 나왔던 장면이 뒤에 이어지는 것을 볼 때의 깊은 감동이 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박탠님이 좋아하시는 콘텐츠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다른 분들께서도 좋아하시는 작품을 말씀해 주시면 귀를 세우고 듣겠습니다⛄
저도 '섹스 앤 더 시티'를 참 좋아했습니다. '수박'은 지금 처음 알았네요. 일본 드라마는 잘 몰라요. '롱바케' 이후로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ㅎㅎ 그때가 언제인지... '수박'은 참 심심한 제목인데 제작자가 굉장히 용기 있는 선택을 했군요.
오 '섹스 앤 더 시티' 좋아하셨었군요! 매 에피소드가 참 다채롭게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기억 나시는 에피소드가 혹시 있으신가요:) 저는 '롱바케'를 이상하게 계속 아껴두고 '러브 제너레이션'으로 일드 시작을 했었는데요. '롱바케'도 OTT 서비스에 있다고 하니 올해는 봐보려고 합니다. 기무타쿠의 젊은 시절을 지금 보면 감회가 또 새로울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수박'이라는 제목으로 드라마를 편성한다는 것이(!!) '수박'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수박'은 여름에 보시면 특히 더 그 분위기를 물씬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여름이 되면 종종 다시 보게 됩니다:)
'섹스 앤 더 시티' 의 거의 모든 에피소드를 외우다시피 봤어요. 모든 에피소드를 최소 서너번 이상 본 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 한답시고 대사도 외우고. 정말 한 시대를 풍미했죠. 전 비슷한 시기의 프랜즈보다는 SATC를 높게 평가해요. 등장인물 중에서는 미란다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오 저도요(!!) 문득 이번에는 시즌 5를 한 번 더 봐야겠다- 이런 식으로 시즌별로 정주행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영어 자막으로 봐보쟈-하고 보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ㅎㅎ 맞아요 후에 영화로 다시 등장했을 때도 무척 두근두근했었어요. 미란다 좋아하셨군요. 저도 그 분 참 좋아했어요 배우분 자체로도 멋지신 것 같고요:) 미란다가 초코 케이크 이제 더 이상 안 먹겠다! 하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다시 포장지를 살짝 열어서 먹는 장면도 무척 공감하고 그랬습니다 ㅎㅎ
그리고 유튜브는, 제가 에세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 콘텐츠에 늘 관심이 가더라고요. 좋아하는 분이 등장하는 유튜브도 알고리즘을 타고 계속 보는 편이라 새해에는 배두나님 인터뷰 영상들을 보다가 송혜교님 영상들로 이어졌고요. '요정재형'도 무척 좋아합니다. 연말에 했던 안테나 뮤지션들 특집도 재미있게 보았었어요. (페퍼톤스를 좋아해서)
와앗 저도 최근에 요정재형 안테나 편 너무 재밌게 봤어요! 해듬이 너무 귀여워요..ㅎㅎ 저는 요즘 육아 때문에 온 몸이 쑤셔서.. ㅋㅋ 유튜브에서 스트레칭 영상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요, 강하나 선생님 스트레칭 영상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 세상이 좋아져서 요가 수업을 무료로 받는 기분이에요. ㅎㅎ 그리고 저는 뜬뜬 채널의 핑계고를 아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ㅎㅎ특히 최근 계주 친구들이 나와서 새해맞이는 핑계고 도 아주 재밌게 봤어요! 인생에 대한 좋은 얘기들을 같이 나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듬이 귀엽죠+_+ 안테나 편은 참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이 밀려오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오 스트레칭 영상도 좋군요. 찾아보겠습니다. 올해는 좀 몸을 많이 움직이고 싶어요 (흐으) 핑계고 재미있게 보시는군요 오 새해맞이 핑계고 저도 봐보겠습니다:) (유퀴즈도 좋아합니다)
오!! 저도 최근에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베트남 여행편 재밌게 보고있어요😆
'뜬뜬' 채널은 유재석 님의 개인 채널일까요? 핑계고도 이름은 많이 들었는데 유퀴즈랑 헷갈리더라고요. 이제는 사람들이 TV 프로그램보다 유튜브 프로그램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뜬뜬이 채널명이고 핑계고가 콘텐츠 이름인 것 같아요. 그러게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영화나 드라마 작품 홍보도 유튜브로 주로 하시고 그런 것 같아 신기합니다.
뜬뜬 채널이 아마도 안테나 소속사에서 운영을 하는데 유재석 님이 주로 MC를 맡으셔서 자주 나오시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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