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유럽 전역에 철로가 깔렸습니다. 그 주된 기능이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러스킨과 플로베르 둘 다 지적하듯이, 사람들이 A에서 B로 가는 걸 허락하여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똑같이 멍청해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이 한 말을 내 식으로 바꿔서 표현한 겁니다. 흔히 테크놀로지의 진보가 도덕적 혜택을 가져올 거라고 가정합니다만 철로는 아무런 혜택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넷도 그러겠죠. 도덕적 혜택은 전혀 없어요. 그렇다고 비도덕이 늘어난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경이로운 테크놀로지는 도덕적으로 중립적이에요. ”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pp.50-51,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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