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소설_겨울]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함께 읽기

D-29
사실 소설보다는 철학이나 인문학에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알 것 같아요. 소설의 구성이 강연과 율리아누스에 대한 에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도록 구성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다시 읽어보시면 전과는 조금 다른 감상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책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쫓아가며 읽는 것과 이미 아는 상태에사 보는 건 또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는 읽은 책을 다시 읽는 걸 좋아해요. 한 달 동안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의 과제는 과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교정하는 것이다. 이 과제는 과거를 교정할 수 없을 때 더 긴요하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90p,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성공에 대한 자족과 마찬가지로 실패에 대한 자족도 있을 수 있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94p.,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벌써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생각해보면 한 책을, 그것도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처럼 두깝지 않은 책을 이렇게 오래 읽어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많은 분들과 함께 읽으며 저와는 다른 관점과 해석과 감상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 직업은 책을 읽는 거라 빨리 읽어버리고, 읽고 나면 잊어버리는 일이 많은데요. 여러분들과 함께 읽은 시간 덕분에 EF와 핀치는 제 안에 오래도록 남아 기억될 것 같아요. 그동안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명절 잘 보내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독서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읽어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정말 이 모임 덕분에 책 너무 흥미롭게 읽었어요. 책의 외연으로 확장하고 또 문장 하나 단어 하나로 파고들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금정연 님 제가 내내 궁금했던건데.. 이 책에 대한 화제를 던지실 때 이미 인터뷰나 그런걸 찾아보시고 던지신거였을까요? 뭔가 일신교 얘기도 그렇고 이 책 자체가 그렇게 유도해서 작가가 생각한 방향대로 이 책을 생각하게 된건지, 아님 정연님이 미리 준비하셔서 그렇게 된건지 해서요. 제가 혼자 이책을 읽었다면 과연 그런 쪽에 주의를 기울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여쭤봐요.
즐거운 경험이 되셨다니 저도 좋네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인터뷰는 제가 올려드렸을 때 그때 찾아봤어요. 다른 분께서 인터뷰 언급을 해주셔서, 아 나도 인터뷰를 찾아봐야겠구나 왜 그 생각을 못했지? 하면서요. 아무래도 모임을 이끄는 입장이다 보니 조금 더 꼼꼼히 읽게 되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오래 하다보니 어느 정도 훈련이 된 면도 있겠지요. 한 달 동안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덕분에 폭이 넓어지는 독서를 할 수 있는 팁들을 많이 얻은거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책들도 같이 읽어 볼게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욘욘 님 말씀처럼 '폭이 넓어지는 독서'(전 거미줄 같은 책읽기라고 합니다만 ㅎ)를 누려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작가님이 알려주신 마르케스 자서전의 구절은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추천하신 다른 책들도 잘 쟁여두었네요. 여기서 실제도 아닌 '허구'(그게 우열의 문제도 아니지만요)에 대해서 우리가 이렇게 '같이 이야기' 나누는 것 자체가 초반에 눈여겨 봤던 '인위'의 한 형태인 것 같아서 새삼 놀랍고 재미있고 그렇습니다. 약칭, 이름짓기, 이야기 만들기, 책 읽기, 인용하기, 각주 달기, 쓰기, 그리고 문학과 예술, ... 굳이 무겁고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다소 헐렁하지만 보다 폭이 넓은 '인위'라고 한 의도... EF도 결국은 닐에게 배우로서 익숙한 '인위'를 통해서 이 세계와 역사를 잇고 덧대고 일고 쓰라고 소중한 공책들을 물려주면서 에둘러 가르친 건 아닌지.... 곰곰 생각해봅니다. 멋진 선생 EF의 성공한 조언이라고 봅니다. 결국 누구에게나 외로울 이 세계를 견디는 방법 하나를 잘 배워갑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저도 함께 읽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다른 책들도, 만약 제가 혼자 읽었다면 그런 책들과의 연결성을 굳이 찾진 못했을 것 같아요. 함께 읽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모임 기간 동안 꾸준히 접속하긴 했는데 의견을 별로 피력하지 않아 존재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잘 정리해서 댓글 써야지 했더니 어느새 모임 막날이네요. ㅎㅎ 연휴동안 SNS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금정연 평론가님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의견을 많이 안 남겨주셨어도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달 동안 이 계절의 소설 그믐 모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더욱더 풍성하고 재미있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시작 전에 공지했던 대로 우수 참여자 3명(매주 댓글 1회 이상)에게 추첨으로 소전서가의 신간을 선물로 드립니다. 선정된 분들께는 개별 연락드릴 예정이니, 설 연휴 이후에 그믐 알림을 확인해 주세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책 증정] 신간 "결국 옳았던 그들의 황당한 주장" 함께 읽기[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