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소설_겨울]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함께 읽기

D-29
책 잘 받았어요 ^^ 줄리언 반스 세계에 푹 빠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ㅎㅎ
저도 책 잘 받았습니다! 오늘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갈게요 : )
저도 책 잘 받았습니다!! 내용은 아직 안봤지만 표지가 정말 예쁘네요 :)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할게요!!감사합니다
소중한 책 잘 받았습니다. 이 고마운 우연을 비키지 않고 즐겁게 누리겠습니다. 열심히 읽고 참여할게요!
저도 책 받았습니다! 줄리언 반스도 좋아하고 그믐은 첫 참여라 설레네요!
책 잘 받았습니다. 들고 다니면서 읽으려고 겉표지를 벗겼는데, 그믐이 떠오르는 이미지가 눈에 들어왔네요. 원제와 한국어 제목의 차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주인공의 이름이겠죠? 한국어 제목이 왜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일지 더 궁금해집니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 한 달간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앞으로 4주 동안 줄리언 반스의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금정연입니다. 반갑습니다! 줄리언 반스는 설명이 필요 없는 작가죠. 부커상을 수상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와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시대의 소음> 같은 작품들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인데요. 함께 읽을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는 전형적인 반스표 소설입니다. 방황하던 시기 '나'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던 '엘리자베스 핀치'라는 이름의 교수가 남긴 원고 뭉치를 통해 그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물론 그런 이야기만은 아니지만요... 역시 반스의 소설답게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힘들지만, 역시 반스의 소설답게 읽는 재미가 있는 그런 소설입니다!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3주 동안 매주 1부씩 함께 읽는 심플한 일정입니다. 마지막 4주차는 읽은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고요. 저와 강보원 평론가가 틈틈이 이런저런 질문이나 가이드를 올릴게요. 여러분은 소설을 읽으며 들었던 감상, 인상 깊었던 구절, 떠오르는 다른 작품이나 궁금한 것들을 자유롭게 올려주시면 됩니다. 과연 여러분은 이 작품을 어떻게 읽으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자, 이제 책을 펼쳐볼까요?
안녕하세요 그믐 활동은 처음입니다!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로 시작하게 되니 그믐 활동은 우연이 아닌 필연일지도요😉 다같이 재밌게 알차게 읽어나가보아요!
반갑습니다! 비켜 가지 않는 우연이라는 말이 새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 우연이 함께 읽는 모두를 어디로 데려갈지 궁금해지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이 모임에서 함께 <우연을 비켜 가지 않는다>를 읽을 강보원입니다. 얼마 전 이동진 평론가가 꼽은 2024년 최고의 책에도 이 책이 선정되었네요 ㅎㅎ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는 일에 대한 섬세하고, 슬프고, 동시에 어느 정도는 또 즐거운 접근이 담겨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책을 읽어가며 틈틈이 인상깊었던 구절이나 그로부터 떠오른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해주시면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며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주말에 시간을 내서 1부부터 금방 읽어버리면 좋을 것 같네요!
'하나'까지 읽고 조금 끄적여봅니다. EF는 이미 시작부터 의연하고 색다르지만, 첫 챕터를 읽고 앞쪽을 다시 보니 '그녀가 생명력을 유지해주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버린 진리에 따라 살았다' 문장이 머리에 더 박혔네요. 복장부터 에픽테토스 인용, 사색 노트까지 모든 게 이 문장이 펼쳐지고 변신한 것 같아서...이런 인간관계가 있다는 걸 닐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건, 작가도 읽는 사람도 EF라는 인물을 기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이겠지...? 하고 상상해봅니다. 저런 품위를 살짝 꿈꿔본 사람에게는 실제로 그렇네요.
저도 '그녀가 생명력을 유지해주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버린 진리에 따라 살았다'라는 문장이 눈에 확 들어왔던 것 같아요. 읽는 순간 문학 자체에 대한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했거든요. 진리에도 생명력이 있어서 그것을 진리라고 여겨주고 그에 따르는 사람들이 사라지면 진리도 죽고 사라지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그믐의 캐치프레이즈랄까, 이곳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문장도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잖아요. 그러니 책을 읽고 있는 우리도 어느 정도는 이미 EF의 길을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ㅎㅎ
진리의 생명력 말씀에 고개 끄덕이게 되네요. 이미 사라진 시대의 정신이라도 지식의 끈이 이어져있다면 얼마든지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스케일이 너무 커서 놀랍기도 합니다. EF 정도로 현 상황에 맞는 적용까지 하면서 옛 정신을 구현한다는 건 정말 가능할까 싶습니다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그녀는 이전 세대가 아니라 이전 시대의 진리, 그녀가 생명력을 유지해주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버린 진리에 따라 살았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p.23,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저도 같은 부분에 밑줄을 그었어요!
좋은 문장들이 많지만, 선빵(?)이라 그런가 임팩트가 정말 크네요~
저도 같은 문장에서 한참 서성였습니다. 품격이라는 단어를 떠올렸구요. EF의 외형과 강의 장면을 통해 그녀의 취향이 드러나면 EF의 이미지를 떠올리느라 혼자 분주했습죠.^^ EF의 블라우스(p.13)와 흡연(p.15) 장면에서는 줄리안 오피의 작품이 떠올랐습니다.
역시 묵직한 문장은 모두에게 훅 다가오나봐요. 사실 전 흡연 이야기에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EF가 니코틴 착색된황니를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하지만 그런 것들이 인생의 우선 순위가 아닌 인물이니 또 묘하게 납득도 되네요.
핀치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작품인 것 같아요!
전 이 책을 두 번째 읽는데요, 오늘 내일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