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① 채식의 철학 (토니 밀리건)

D-29
안녕하세요!! 채식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육식을 마다하지는 않는 늘 먹을게 부족한 1인 가구고요... 빠르지 않아서 느리게 위의 책들을 일정에 못 맞춰.. 듬성듬성.. 읽으려고.. 신청을... 음.. 했는데요.. 허허허.. 일단 리스트는 도서관에서 다 확인을 했고요.. 음.. 열심히 흘끔거려보겠습니다!! 축성탄!! 메리클쓰마스이지만 굿나잇이요 ><
네, 환영합니다. 사실 상당히 무리한 일정이에요. 저는 일 때문에 씹어 먹듯이 읽어볼 생각이고, 이렇게 공지를 하고 읽어야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이렇게 일정을 잡아봤어요. 흘끔거려주시면 감사합니다~. ^^
모임 시작일 전이지만 책내용? 느낌적기? 시작해도 되나요? 1장을 읽었습니다. 번역문체가 제게 맞지 않는지 내용이해는 다 못했어요. 느낀 점을 남겨보자면... '채식주의자' '완전 채식주의자' '육식주의자' '잡식주의자' 용어들이 와닿았어요. '육식주의자'라는 표현도 있구나 싶었어요. 저는 잡식이 자연스럽고 영양적, 환경적으로 균형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버려지는 음식쓰레기, 공장식 사육, 동물 윤리 등 이유로 채식을 노력해야지만 균형이 맞춰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연히 시작하셔도 됩니다. 저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몇 자 읽지도 않았는데 막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가고 읽다가 낄낄 웃게 되는 책이 전혀 아님은 잘 알겠습니다.
저희집 식구가 셋인데 둘이 육식주의자라서 제가 너무 힘듭니다. 틈만 나면 고기 얘기....
육류와 당, 가공식품 줄이고 체중 줄이기에 모두 성공을 거둔 편입니다. 보건소의 중장년 건강 프로젝트 (ㅡㅡ)에서 혈당 재보고 운동처방과 식생활 개선 권유받았고 때마침 잘생긴 운동처방사와 예쁜 영양사님의 집중상담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사귀었으면 좋겠다 상상하며 거꾸로 식사법과 운동을 실천. 당 줄이기에 좋다하여 양배추를 생으로 먹는데 이게 의외로 맛이 괜찮은겁니다. 남편이 저더러 혹시 말이냐고 묻기도 했지만. 그렇게 뇌가 조절이 됐는지 과자, 컵커피, 빵을 집에 쌓아놓지 않게 되었죠. 계란, 아몬드음료 현미밥 먹게됐고 때마침 주위 페친들의 달리기 열풍에 힘입어 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자체 보건소 직원의 외모+저의 로맨스적 상상+ 페북 중독과 말 코스프레 등등의 영향으로 이루게 됐죠.
부럽습니다~ 사실...저 한번도 사용한 적은 없지만, 영양사 자격증도 있는데 당과의 싸움에서 항상 패배하네요. 고기는 안 먹어도 별로 상관없지만, 외식을 하거나 가족들과 밥을 먹으면 고기류가 항상 밥상에 올라와 있더라고요. 오늘 저녁엔 술을 마시러 가니 술만 마시려고요. 술은 곡물로 만드는 거니까요!!
그런데 술만 드시는 거 가능하신가요? 저는 술 마시면 식욕이 어마어마하게 폭발합니다. 그것도 아주 몸에 안 좋은 것들에 대한 식욕이 폭발합니다. 과자나 튀김 같은 거요. 그래서 술 마시면 늘 체중이 불어요. ㅠ.ㅠ
그래서 술 마실 때 응식이랑 같이 먹지 말라고들 하나 봐요. 전 이제 뭘 많이 못 먹는데 살은 찌더라고요. 그날도 너무나 화려한 안주라인업에 채식이고 뭐고 다 잊고 8가지 안주를 다채롭게 먹었습니다. 첨엔 아스파라거스만 먹으려고 했는데, 몽둥이 같이 생긴 거대한 녀석이 나와서 식욕을 감퇴시키길래 안 먹었어요. 내일부터 첫 책 도전합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저희 동네 보건소가 어디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조금 멀긴 하던데... 아무래도 다이어트 성공에 제일 영향을 미친 요소는 말 코스프레이겠죠? 그걸 제가 잘 못합니다. -_-;;; 독서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낮은 독서율 걱정도 할 필요 없어질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잘생긴 선생님들을 만날수 없다면 양배추라도 한번 씹어먹어봐야겠어요
이는 내가 동물의 권리를 부정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혹은 주로 권리에 호소할 경우 많은 것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우리는 해악, 잔혹함, 관심, 야만성, 권위, 고통과 복지 등 훨씬 풍부한 윤리적 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권리에 관련된 주장과 그 특성을 거론할 때 문제가 명료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생명체들과 더욱 폭넓게 관계를 맺는 방식이라는 배경이 있어야만 의미를 갖게 되는 경향이 있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권리, 결과, 선, 덕처럼 모든 도덕적 고찰을 관장하는 한 가지 개념을 숭상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옳고 그름을 떠나 나는 이러한 시도를 일신론의 잔재로 여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관장하는 개념이 아니라 풍부한 윤리적 어휘들이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세상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효과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게 채식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지 논변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방식의 장점을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방식의 삶에 포함되어 있는 긴장도 제대로 그려내야 한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문장이 어렵긴 합니다. 자꾸 앞으로 다시 갔다가 오게 돼요.ㅜㅜ
원문 자체가 딱딱한 거 같아요. ^^;;; 꾹 참고 읽고 있네요.
채식주의가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생활이라고 볼 수있지만 윤리적인 육식도 건강에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ㅡ 제가 맞게 이해 한 건가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펼치려는 이야기의 기본 전제들을 가다듬는 단계인 거 같습니다. ^^;;;
모든 일은 결국 균형이 맞아야한다, 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식생활에도 당연히 적용가능한 말 같아요. ‘나‘라는 인간 개인만 놓고 볼 때는 (체질을 당연히 고려해야겠지만) 식물성, 동물성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때 가장 리스크가 낮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구라는 행성의 환경을 고려한다면 대중의 육식 소비량이 현저히 낮아져야 맞을 것 같고... 이 말은 결국 ‘나‘라는 개인의 채식 소비량이 증가해야한다는 말이겠죠? 어렵네요ㅎㅎㅎㅎ 영미권에서는 체감상 한 3년 전 부터 ‘맛있는 비건식 지향‘하는 콘텐츠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생으로 과일, 채소만 먹으니까 비건식을 꾸준히 못하는거야.“라고 말하는 크리에이터가 점점 많아지면서 저에게는 나름 센세이션했던 두부 스테이크도 요새는 한물 간 요리 취급을 받더라구요. 채식의 세계가 점점 더 넓어지는 걸 지켜보면서 ‘아, 단순히 건강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채식을 받아들이는 소비자도 넓어지겠구나-‘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채식 계정 하나 남겨둘게요ㅎㅎ https://www.instagram.com/fitgreenmind?igsh=OHk3NGZ1eHZrbGl5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마음 다잡기 좋은 책과 모임일 것 같아 참여 신청합니다. 독서 시작하기 전에도 할 말이 많아 두서없이 주절주절 길게도 썼네요 ㅎㅎㅎ 1월 1일 부터 본격적으로 만나요~ 3월까지 꾸준히 얼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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