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① 채식의 철학 (토니 밀리건)

D-29
@장맥주 작가님! 저도 책을 모두 따라 읽지는 못하고 중간중간 수다 참여할게요!
와우, 환영합니다! 엄청 든든한데요! ^^
저도 (마음만은) 채식지향인이긴 합니다. 평소 육류를 즐겨하진 않지만 고기가 있을 땐 굳이 피하진 않고 먹고 싶은 만큼만 조금 먹는 정도입니다. 12권 저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n년차 페스코 채식인입니다. 현재 읽고 있는 책들 때문에 따라 읽지는 못하겠지만 수다가 궁금해서 참여합니다!
다른 인간 아닌 생명체들과 비교해볼 때, 반려동물들은 특별한 위치를 부여받으며, 우리에게 특별한 가치를 갖는 존재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가 정확히 무엇이고, 왜 그러한 가치를 갖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들은 공공영역에 참여할 권리(반려동물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가 명시적으로 확보된 시민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아이들은 시민으로 참여할 수 없음에도 여전히 공동체의 성원들이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6장,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특별한 종류의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특이한 생활방식에는 개인적인, 긴밀한 유대에 대한 민감함과 우리의 관심을 끄는 다양한 요구에 대한 민감함이 포함된다. 우리에게는 고려해야 할 스스로의 이익이 있다. 또한 우리가 고려해야 할, 오랜 공유의 역사를 갖는 아내, 남편, 배우자, 아이들(그들은 각자 다른 종류의 바람과 필요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반려동물의 이익이 있으며, 낯선 사람들, 세계 일반의 이익이 있다. 이러한 이해 당사자들 가운데 어느 한쪽에 지나치게 또는 이례적으로 몰두할 경우 다른 사람들을 배제하거나 그들에게 뜻하지 않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206-207p,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해당 모임 참여신청 버튼이 없는데 그냥 책 읽고 글 쓰면 되는걸까요? 그믐을 첨 써봐서..😭
네. 그냥 쓰시면 됩니다. 공개 모임은 이렇게 글 쓰시면 신청한 걸로 간주되어 모임 인원에 포함됩니다. 환영합니다. ^^
이 책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덮고 주무신다는 강아지의 삶과 @미스와플 님이 말씀하신 소들의 삶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무엇이 다른지...역시 토니 씨가 말한 유대감인 건지...(이것도 딱 이거라고 하지는 않으셔서...) 생각해 봐야겠어요.
헛. 벌써 다 읽으셨나요?
네, 이해가 안 되는 문장들이 많았는데 어찌어찌 읽었어요. ^^;; 제가 병렬 독서가 최대 3권까지밖에 안 되는 사람이라 다른 책을 읽으려면 이 책을 완독해야 해서요. 게다가 다음주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어야 해서 미리 읽었어요. 아..도스토예프스키 생각하니 또 숨이 차네요...
도스토옙스키 vs. 채식. 어느 쪽도 쉽지 않네요. 전에 올려주신 고질라 vs. 콩 사진이 생각납니다. ㅎㅎㅎ
생산성 향상과 동물 사육의 문제에서 ‘부분적인 성공‘과 ‘완전한 실패‘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100 (3장 채식주의자는 욕구를 억제하는가),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여기서 나는 해악의 완전한 제거를 말하기보다는 해악과의 최소한의 연결을, ‘죽임‘ 그 자체보다는 ‘의도적인 죽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111 (3장 채식주의자는 욕구를 억제하는가),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하지만 동물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이를 깨닫는 것은 우리 행성 생태계의 일부인 인간이 늘 다른 생명체를 어느 정도 희생시켜가며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112 (3장 채식주의자는 욕구를 억제하는가),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이를 인정한다고 해도 인슐린의 분리와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 개발과 같은 주요한 성공 사례도 분명 있다. 두 가지 경우는 모두 동물실험이 사용되었다. 이들은 반세기 전부터 있었던 역사적인 사례들이며, 그 당시에 사용된 절차는 현재 허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동물실험이 적어도 특정 결과를 낳는 데에 분명히 기여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례들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7장,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그런데 여기서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밀그램 사례와 동물실험 사례 모두에서 단순히 ‘사람들이 과학의 권위를 따르려는 태도를 나타낸다’는 것이 문제라는 게 아니라, ‘과학 문제뿐만 아니라 도덕 문제에 대해서도 과학의 권위에 따르려는 태도를 나타낸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7장,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만약 사람들이 채식과 같은 특정 식단을 받아들임으로써 식품의 수입이 더 늘거나, 이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음식 문화가 더욱 확산된다면 그 식단을 옹호하기가 어렵게 될 것이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123,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음식물이 버려지는 것을 막는 '프리건'이나 지역,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것을 선호하는 로커보이 얘기가 나오는데, 운반에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온난화나 지속가능성 등을 이유로 선호되었던 수많은 소비 유형들이 상호모순되고 있다는 걸 알게되니 복잡하네요. 소식이 대안이 되나요? 일상 속에서도 그렇죠. 앞서서 다른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채식이 아이들과 가족 식단에서는 어려운 것처럼요.
소식이 대안이 되는지, 그렇다면 과식은 비윤리적인 행위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앞으로 읽어나갈 책 11권 중에 그런 주제를 다루는 책도 있는 거 같았어요. 서로 모순되는 주장들이 많아서 정말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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