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① 채식의 철학 (토니 밀리건)

D-29
번역은 저도 좀 아쉽더라고요. ^^
저는 막 다 읽었습니다. 빠르게 읽는 것이 1차 목표였는데 일단은 그 목표를 달성했네요. 감상은 조금 뒤에 남길게요.
완독 축하드립니당 저도 부지런히 일정내 읽어봐야겠네요 (문장이 잘 읽히지 않는건 비밀아닌 비밀^^)
비밀 아닌 비밀을 공유하는 저희들! ^^
다자이 오사무 VS 채식의 철학
둘 다 <화석 자본>이 발라버립니다. 그믐에서 함께 읽은 책 중 가장 괴로운 책이었습니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화석연료 체제와 자본주의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작업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논의를 이끌어 온 환경 사상가이자 기후 활동가 안드레아스 말름의 첫 번째 저작이다. 이 책은 2016년 출간된 후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그해 아이작 도이처 기념상을 수상했다.
안 그래도 그 벽돌책방 참여하고 싶어서 기웃거릴 때 참여자분들이 괴로워했던 책이 있었던 거 같은데 이 책 맞는 거 같아요. ㅎㅎㅎ 그래서 이 책 끝나면 참여해야지 하고 미루고 있다 2025년에 큰 맘 먹고 참여했는데 1000쪽 컥
지난해 벽돌책 방에서 괴로워한 책이 두 권 있었는데 한 권이 <화석 자본>, 또 한 권이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이었어요. 서로 다른 의미로 괴로운 책들이었습니다. 저는 <화석 자본>이 더 괴로웠네요. ㅎㅎㅎ
전 그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 꼭 읽어 보고 싶던데요...ㅎㅎㅎ
약간 사디스틱한(혹은 마조히스틱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뭐... 엄청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
음식 사슬이 길게 늘어지고 비농촌적인, 부족을 이루고 살아가던 시대 이후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더 이상 경의를 표하는 방식으로 고기를 소비할 수 없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192 (6장 반려동물과 가축의 차이),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하지만 만화의 줄거리가 전체적으로 말이 되는 이유는 이 줄거리가 (부분적으로) '삶을 공유한다'는 관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경의를 표하는 소비와 구체적•육체적 방식의 유대라는 오래된 관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193 (6장 반려동물과 가축의 차이),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우리의 필요가 동물의 것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동물학대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대부분 실험은 인간복지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우리는 모든 종을 대상으로 고통을 최소화할 책임이 있다. 이는 매우 정상적인 생물학적 원칙이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고개 끄덕여지는 맞는 얘기를 함에도 중간중간 앞으로 다시 가서 보고 다시 읽고 갸웃갸웃하게 된 건 문장이 복잡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 있을 '채식의 배신'은 배신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시원시원하게 읽혀지지 말입니다.
아? 그래요? 전 지금 세 편의 벽돌책들과 씨름하느라 '채식의 배신' 시작도 못했는데~~언능 읽고 싶네요
하지만 야생동물들의 경우는 ‘잡아먹힐 가능성과 굶주릴 가능성‘이 ‘다양한 자연스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자유와 새끼를 낳아 기를 수 있으며, 설령 짧다고 해도 좋을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는 척도와 균형을 이룬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p.217 (7장 동물시험을 옹호할 수 있는가),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그런데 여기서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밀그램 사례와 동물실험 사례 모두에서 단순히 ‘사람들이 과학의 권위를 따르려는 태도를 나타낸다‘는 것이 문제라는 게 아니라, ‘과학 문제뿐만 아니라 도덕 문제에 대해서도 과학의 권위에 따르려는 태도를 나타낸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226 (7장 동물실험을 옹호할 수 있는가),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이 문장에 끄덕끄덕 했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다른출판사/책 증정] 《나쁜 유적지들》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뒤집힌 주머니/도서 증정] 이정화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책 리뷰 <초대받은 여자> 시몬 드 보부아르안노란책 리뷰 <time shelter>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책 리뷰 <개구리> 모옌안노란책 리뷰 <이방인> 알베르 카뮈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