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로 꽉 찬 주말을 보내셨군요. 감정이 정말 먹먹해지죠.. 김강훈 배우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시네요. 도경수는 그냥 저의 개인적인 팬심으로 남겨 두겠습니다. ^^ 멋진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D-29

HBE
tt
저는 마오 - 김강훈 배우님, 하라 - 남다름 배우님, 할아버지 - 박근형 배우님, 이 선생님 - 경수진 배우님이 떠올랐습니다~ 영상화라니!! 벌써 설레요ㅎㅎ 영상화되면 꼭 보러 가겠습니다~
웅웅
저도 오늘 완독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슬프고 아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더욱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웅웅
오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하라를 꼽아주셨네요. 저는 마오에게 끝까지 감정이입해서 보느라 마지막 부분에 슬펐어요. 마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선택이 참 슬펐어요. 보보는 인간 이상으로 믿음직스럽고, 의지가 되는 캐릭터였어요. 에이라는 인물도 현실에서 누구나 될 수 있는 입장을 대변해서 인상적이었어요. 할아버지는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웅웅
마오 - 김강훈님(재벌집막내아들 송중기님 아역),
하라 - 유승호님, 할아버지 - 박근형 선생님.
가상 캐스팅 재밌네요~^^

HBE
김강훈과 유승호! 잘 어울리는 조합이네요. 게다가 박근형 선생님까지...!

스마일씨
와우 어제 저녁에 한 번에 쭉 완독해버렸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니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초반 책을 읽으면서 여러 떡밥들에(암갈색 눈, 노래소리 등)에 인덱스를 붙여가며 읽었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딱딱 맞아떨어지면서 완전한 반전을 이루는 부분에서 적잖은 희열과 재미를 느꼈습니다. 재미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윤리적 문제들 과 '효용과 가치', '쓸모와 의미'라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이희영 작가님 첫 책인데 진심 매력이 넘치는 작가님이신 것 같습니다.

스마일씨
저는 쓸모와 의미, 가치와 효용까지 모든 기준은 인간이라는 말이 오래 남았어요. 자신의 위치에 따라 그 개념들이 또 다시 달라지는 것도요.

사서고생
저의 가상 캐스팅은 마오는 남다름 배우님, 하라는 목소리가 좋은 김민재 배우님, 할아버지는 정진영 배우님, 이선생님은 김서형 배우님으로ㅎㅎ 꼭 영화나 드라마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HBE
와와!! 남다름 & 김민재 배우님,,, 두 멋진 배우님을 이렇게 알아가네요. 정진영 배우님과 김서형 배우님!!!!! 너무 어울려요. 긴 포니테일 머리를 한 김서형 배우님 너무 찰떡입니다. 기쁜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
화제로 지정된 대화

HBE
D-7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속속 완독에 가까워지고 계시네요. 고무적입니다. : )
이번 주말부터는 이희영 선생님께서 직접 (온라인) 작가와의 대화를 위해 이 글타래에 찾아주실 예정이에요. 혹시 완독하셨다면 @희영이 님께 질문 부탁드려요.
오늘의 질문은요.
가벼운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안타까운 두 소년의 사연이 심금을 울리죠. 그리고 마오의 악몽에 들리는 노랫소리...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마음이 아팠어요.
마지막 장에 돌입하면 캐럴송이 추리 결과에 도달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가 돼죠.
소설을 읽으며 청각이라는 공감각까지 열리는 경험은 드물어요. 그래서인지 장강명 선생님께서도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https://www.youtube.com/watch?v=FIf_Ymwx508)]이 떠오른다고 해주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르보 파르트의 이 노래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FZe3mXlnfNc)
[조성진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https://www.youtube.com/watch?v=YviN1tuXbzc)]이 떠오르기도 했고요.
스포여서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지만 소설 말미에 등장하는 레퀴엠 역시 자꾸 떠오르더라고요. (실제 존재하는 송가입니다.)
여러분은 소설을 읽으면서 어떤 노래가 떠오르셨나요?
웅웅
이병우 음악감독님 음악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장화홍련ost ‘돌이킬 수 없는 걸음’도 떠오르구요. 기타 선율이 들어간 음악이 떠올랐어요. https://youtu.be/oeLHy3dIiXs
다른 분들 추천곡도 궁금하네요~

HBE
장화홍련 OST 분위기가 정말 잘 찰떡같이 맞아떨어지겠어요. 이병우 감독님! 늘 최고시죠. @웅웅 님 말씀처럼 기타의 저음도 소설의 맛을 잘 살려주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거북별85
정말 뒤로 갈수록 비밀과 슬픔이 극에 달하는 느낌입니다
전 헨델의 '울게 하소서'와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첼로 소나타가 떠오르더라구요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캐롤과 상반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 해서 섬뜩하고 슬펐습니다~
tt
소설을 읽는 중에는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되는 배경음이 생각났습니다! 분위기가 고조될 때 사용되는 음악인데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ㅠ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we all lie'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결말이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인데다 너무 슬퍼요ㅠ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희영이
안녕하세요. [테스터]의 저자 이희영입니다. *^^*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이미 마오와 하라를 만나신 분도 계시고, 지금 만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음 어떤 영화 제목과 비슷하죠? ^^) 곧 만날 예정이신 분도 있으시겠네요. 부디 여러분의 가슴 한구석을 건드릴 수 있는 이야기였기를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여러분의 이야기를 경청할 시간입니다.
[테스터]를 읽으시고 궁금한 사항이나, 아니면 개인적인 의견 남겨주세요. 성심껏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듯 귀한 시간 내주셔서 마오와 하라와 함께해 주시다니,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희영이
고독한 독서가님 안녕하세요? 이희영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
아마 독서가님의 질문 속에 이미 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는 것 부터가
다가올 미래를 유토피아로 만드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어요.
작가의 말에도 말씀드렸듯 각자의 시선을 조금 더 넓히고 멀리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테스터] 속에 하라가 이런 말을 합니다.
“....더 나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많은 SF 작가님들이 디스토피아로 미래를 그리시는 건, 아직은 시간이 있고, 지금부터 더 나빠지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의미가 아닐까요. ^^ 저는 그렇게 믿고 싶어요.
부끄럽게도 저역시 그 노력을 안 했습니다. 다소 늦었지만, 이제라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함께 생각해봐야 하는 묵직한 질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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