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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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완독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읽어 본 SF 소설 중 하나이거니 하고 시작했는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묵직한 울림과 반전이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오만이 한순간에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팬데믹 때 경험했던 우리에게 그 힘들고 처참했던 기억을 잊지 말라고 호소하는 것 같았습니다. 인류가 '자연스럽게' 산다는 게 가능하기는 할까요? 인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걸까요? 생각이 많은 아침입니다. *인상적인 대사 : "이제 입장이 바뀌니, 갑자기 이 모든 게 용서가 안되는 거야?" 밑줄 그은 문장: 누군가의 희생으로 세상이 더 좋아진다면 당연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믿는 게 인간이다. 그 누군가가 자신이 아니어야 한다는 절대적 조건하에서 말이다.
완독하셨군요!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이희영 선생님께도 꼭 전해드릴게요. 읽으시면서 궁금하셨던 부분이나 이희영 선생님께 질문 있으시면 남겨주셔요. :) 먼저 완독하신 분들 대상으로 @희영이 선생님께서 이번 주말 즈음 답변을 달아주실 예정이랍니다.
저도 이 글귀 넘 인상적이네요. 자신의 위치에 따라, 희생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간의 어리석음까지.
제 블로그에 서평 올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takeyoung/222946712350
회장님 말이 맞았어. 인간은 언제든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서만 세상을 보곤 한다고. 그 시점에서 보이는 것만이 정의라 믿는다던데, 그 말이 뭔지 이제야 알겠네. 이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하라가 테스터일거라고 생각했을 때는 당연한 희생이라고 여겼던 마오가 테스터가 누구인지 알게된 이후에 상황이 반전된 부분이 좋았어요.
@0ee @말라 오오! 두 분께서 같은 문장을 꼽아주셨네요. 저 역시 하라의 일격을 가하는 저 대사가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
저의 밑줄 그은 문장은 "상대의 감정을 아프게 하는 건 틀린 말입니다" 입니다. 누구든 나를 아프게 하는 말은 틀린거라는...
보보의 대사였나요! 보보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이지요. 저도 보보와 마오 간의 우정 이야기가 제법 인상깊게 남더라고요. 인공지능과 챗봇이 일상화된 요즘에 자주 생각하게 되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ㅎㅎ
"회장님 말이 맞았어. 인간은 언제든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서만 세상을 보곤 한다고. 그 시점에서 보이는 것만이 정의라 믿는다던데, 그 말이 뭔지 이제야 알겠네. 어쩔 수 없었다? 되게 편리한 말이잖아." 전 이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뭔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사람은 결국은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을텐데, 그게 결국은 많은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 같아서요. 저 스스로도 그렇구요. 타인을 이해한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여겨지지만 그럼에도 온전히 내 관점에서만 타인을 보는 것도 공동체에 기대서 살아가는 사람이 가져야하는 태도는 아닌 것 같아서 이런 글귀를 보면 반성하게 됩니다.
@쑥꽃 님, 같은 부분에서 저도 크게 공감하였답니다. 사실 <테스터>는 성인도 재미있게 읽을 책이라 성인 책으로 낼 수도 있었는데, 역지사지를 알려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테스터>가 청소년 문학에 더 가깝다고 판단했어요. 이런 걸 알려줄 수 있는 책은 많지 않거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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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 명문장이 많이 등장하지요? 그 덕분에 많은 분들께서 흡인력이 강하다고 평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내년 1월에 있을 오프라인 만남 이전에 이번 주말부터 @희영이 선생님께서 직접 질문에 답을 해주실 예정이에요. 소설을 읽으시면서 궁금하셨던 점 있으시면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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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완독하신 분들께서는 이희영 작가님께 묻고 싶은 질문을 남겨주세요. 제가 이번주부터 모아 모아서 @희영이 작가님께 전해드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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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작가님께 ~ 작가님이 살고 있는 미래는 디스토피아인가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숨구멍은 무엇이 될까요? 혹시 유토피아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모든 작가님들이 입을 모아 인간이 불행한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서~~ 슬픕니다. 정말...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걸까
제가 표시해둔 문장입니다. p.18 인간에게 필요한 건 추가적인 서비스나 돈 몇 푼 깎아주는 할인 쿠폰이 아니야. 바로 철학과 이야기지. 아닌 척해도 인간은 자신을 남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라 생각해.
저도 이 문장에 상당히 공감 갔어요. : ) 프롤로그에 밑줄 그을 만한 문장이 꽤 있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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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영이 작가님 매번 작가님의 작품을 읽으면서 어쩜 평범하지 않은 소재로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시는지 매번 감탄하게 됩니다. 작가님은 테스터를 쓰실때 어디서 영감을 얻어셨는지 궁금하고, 작가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밑줄 그은 문장도 궁금합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딱 그만큼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에이는 그 생각이 마음에 들었다. 그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순리이며 우주의 법칙이니까. 이 명징한 원칙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그 희생에 자신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믿음이 전제돼야 했다. P95 붉은신이라는 그림책 마지막은 이 문장으로 맺습니다. "꼬리끝, 저 밑에 아직 친구들이 있어."라고요. 테스터의 문장과 붉은 신의 문장이 대조를 이루고 있지요.이기와 이타를 동시에 생각해 본 구절이었습니다. 후자를 택하고픈 마음이면서, 결단을 주저하는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요. 또 희생 대신 감내함이라고 단어를 바꾸면, 기꺼이 후자를 택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해 봅니다. 나다운 삶, 같이 사는 삶에 가치를 둔 나의 선택으로. 아 어제의 문장에 답변한것
십 대들에게 엄마 마음으로 일러주는 듯한, 청소년 문학에서 나올 수 있는 멋진 문장이었죠. <붉은신>! 페퍼 님 덕분에 이렇게 멋진 동화책을 또 알아가네요. 동물실험실 이야기라니, <테스터>를 읽다가 떠오를 법합니다.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희영이 선생님께 감상이나 내용에 대한 질문 있으시면 남겨주셔요. 선생님께서 직접 답변해 주실 예정이에요.
저는 이희영 작가님은 책은 이 《테스터》가 처음인데, 그러다 보니 새로운 사람을 처음 만나는 기분으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요즘 일이 많다보니 요 며칠 읽지 못했는데, 이번 주말에 한 번에 다 몰아서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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