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D-29
저는 이 선생님이 제일 악역이 아닐까 생각하곤 했는데, 할아버지야말로 진짜 빌런이었네요. 하라의 캐릭터가 매력적이긴 하죠!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터는 항상 마오 곁에 있어 준 보보와 마오를 위해 힘든 단식까지 하면서 지켜주려는 하라입니다. 가장 이해 안되는 캐릭터는 마오를 끝까지 이용만하고 버린 할아버지입니다...
강 회장은 아들과 손자에게도 그리 살갑게 대하는 캐릭터는 아닌 듯하죠. 진솔마저도 아들의 복제로 만들어서 냉정하게 부려먹는 걸 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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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영이 작가님은 오방새 복원과 같이 멸종 식물이나 동물에 대한 복원기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테스터를 통해서 알수는 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작가님의 생각을 알고 싶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D-8 안녕하세요. 어제의 질문에 흥미로운 답변들이 제법 눈에 띄었어요. 캐릭터 중에 '마오'가 제일 인기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하라'와 '보보'를 많이 꼽아주셔서 놀랐어요. 저와 이희영 작가님의 원픽은 '마오'였답니다. 어쩐지 애정의 눈으로 좇게 되는 입체적인 캐릭터여서일까요. 오늘의 질문은요. 캐릭터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며, 각 캐릭터 가상 캐스팅을 해볼까 해요. 그냥 저희끼리 재미로요. : ) 그러니까 아주 만약에, 이 작품이 한국에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마오와 하라, 이 선생님과 할아버지 역에는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요? 제 망상은요. 저는 마오 역에는 엑소 도경수를, 하라 역에는 여진구를 꼽았다가 너무 나이대가 높지 않느냐는 타박을 동료에게 들었어요. ㅎㅎ 이희영 선생님께서는 하라 역에 조정석 배우처럼 선 굵은 미남 배우가 떠올랐다는 답변을 해주셨고요. 저희 허블 편집부 모두가 동의하기로, <테스터>는 영상화하기에 안성맞춤인 소설이라고 생각되어서 적극적으로 영화/드라마화 판로를 뚫고 있어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응원하며 지켜봐 주세요.
<테스터>가 영상화 한다면 상상만으로도 멋지네요 전 <페인트>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디스토피아 세상과 반전 그리고 슬픔이 더 강한 <테스터>가 좀 더 끌리더라구요 레인보우 버드 전설도 으스스하면서 교훈도 있고 좋았습니다 제 가상 캐스팅은 마오- 윤찬영님(지금 우리 학교는 1 주인공/ 선한 모습으로 스며들듯 연기하세요) or 김강훈님(동백꽃 필 무렵/ 아직 아이 모습이 아쉽지만 연기에서 이 아역만한 분이 없으시죠 ^^) 히라- 이종원님(금수저의 황태용역) 재벌 자제연기도 천진한 연기도 둘다 잘하시더라구요 할아버지-김갑수님(차갑고 약간의 따뜻함과 마지막 악당 느낌으로) 이선생님-김서형님 (차갑고 서늘한 느낌이 딱이시네요~^^)
@거북별85 님, 멋진 가상 캐스팅 감사해요! 김강훈 배우가 벌써 두 표나 나왔네요. 표지를 다시 보니 마오의 옆얼굴이 김강훈 배우의 오똑한 코와 닮은 듯도 하고요. ^^ 멋진 클래식 음악 추천도 감사합니다. 찾아서 들어볼게요! : )
저는 하라 역에 임시완 배우가 생각이 나네요. 마오 역은 백색증을 소화할 만한 사람이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선생님 말씀대로 백색증 배우가 정말 어렵겠네요... 백색증이라는 설정이 고민을 많이 하게 합니다. 갑자기 떠오른 <노이 알비노이>라는 영화가 있는데요. 선천성 색소 결핍증에 걸린 십 대 소년 노이를 연기하는 배우가 있는데요, 연기를 엄청 잘해서 추천 드립니다. 엄청 감동적이랍니다.. 그 배우는 아이슬란드 출신인데, 봉준호의 <설국열차>에 열연하기도 했어요. (찾아보니 배우 이름은 토마스 레마르퀴스라고 하네요.)
저는 마오에 감정 이입하며 읽다가 결말에 너무 충격 받아서 주말 내내 즐길 수가 없었답니다. 작가님께 뒤통수 맞은 게 아직도 많이 얼얼해요. 마오 역할에 김강훈 배우가 떠올랐습니다. 차분하고 냉정하지만 때론 순수한 모습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 배우의 아역을 맡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도경수 배우도 떠올랐는데 좀더 어린 배우가 좋을 것 같아요.
<테스터>로 꽉 찬 주말을 보내셨군요. 감정이 정말 먹먹해지죠.. 김강훈 배우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시네요. 도경수는 그냥 저의 개인적인 팬심으로 남겨 두겠습니다. ^^ 멋진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마오 - 김강훈 배우님, 하라 - 남다름 배우님, 할아버지 - 박근형 배우님, 이 선생님 - 경수진 배우님이 떠올랐습니다~ 영상화라니!! 벌써 설레요ㅎㅎ 영상화되면 꼭 보러 가겠습니다~
저도 오늘 완독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슬프고 아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더욱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웅웅 님, 드디어 완독하셨군요! 눈물이 나죠 엔딩은... @희영이 선생님께 질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하라를 꼽아주셨네요. 저는 마오에게 끝까지 감정이입해서 보느라 마지막 부분에 슬펐어요. 마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선택이 참 슬펐어요. 보보는 인간 이상으로 믿음직스럽고, 의지가 되는 캐릭터였어요. 에이라는 인물도 현실에서 누구나 될 수 있는 입장을 대변해서 인상적이었어요. 할아버지는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마오 - 김강훈님(재벌집막내아들 송중기님 아역), 하라 - 유승호님, 할아버지 - 박근형 선생님. 가상 캐스팅 재밌네요~^^
김강훈과 유승호! 잘 어울리는 조합이네요. 게다가 박근형 선생님까지...!
와우 어제 저녁에 한 번에 쭉 완독해버렸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니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초반 책을 읽으면서 여러 떡밥들에(암갈색 눈, 노래소리 등)에 인덱스를 붙여가며 읽었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딱딱 맞아떨어지면서 완전한 반전을 이루는 부분에서 적잖은 희열과 재미를 느꼈습니다. 재미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윤리적 문제들과 '효용과 가치', '쓸모와 의미'라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이희영 작가님 첫 책인데 진심 매력이 넘치는 작가님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쓸모와 의미, 가치와 효용까지 모든 기준은 인간이라는 말이 오래 남았어요. 자신의 위치에 따라 그 개념들이 또 다시 달라지는 것도요.
@스마일씨 님, 완독하셨군요! 멋진 한줄평이네요. ^^ 떡밥이 모두 회수되는 그 지점에서 소설의 모든 매력이 폭발하죠. 저뿐만 아니라 저희 편집부 모두 그 장면에서 너무 놀라서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이희영 작가님의 <페인트>나 <썸머썸머 베케이션>도 엄청 재미있어요. 청소년 문학만이 가진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서정을 맛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희영이 선생님께도 질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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