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달달북다07)》 함께 읽어요! (1/23 라이브 채팅!)

D-29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는 듯한, 사춘기라는 말도 지겹게 느껴지는 그 시절을 저희 모두 겪어 보았기에 이 소설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좋은 서평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았던 문장을 필사 해보았습니다~ 곱씹을 수록 재밌는 소설 같아요 ◡̈
어머나! 너무나 귀엽고 아름다운 서체로 필사해주셨네요!
늦었지만 수령 인증합니다ㅎㅎ 이번에도 책 표지가 너무 이뻐요💙 달달북다 시리즈는 책이 참 이뻐서 모아놓고 보면 더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이번 표지도 정말 영롱하지요! 모아 두고 보니 정말 반짝반짝 예쁩니다.🥰
오잉 휴잇님을 여기서 뵐 줄이얏!ㅎㅎ 반갑습니다 물고기먹이 입니다 :D
하이틴 로맨스 답게 여러분은 어느 부분이 달달하셨나요? 아마 대부분 저와같은 부분에서 심쿵하지않았을까 싶은데 말이죠..ㅎㅎㅎ 동미의 "나한테서 냄새나?" 라는 질문에 "좋은 냄새나 너한테" 라는 석진의 말에 괜히 내가 설렘했습니다^^
그쵸 그쵸, 하이틴 로맨스다운 풋풋한 설렘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어요. 저도 읽으면서 괜히 발을 동동 굴렀답니다.😀
작가님의 작업일기는 소설속의 또다른 단편소설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작가님의 작업일기에 한참을 머물러있었답니다^^
달달북다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작업일기이지요. 또 한 편의 단편소설 같다는 말씀에 무척 공감하게 되네요.
맞아요! 달달북다 책을 두번째 접했는데 작업일기의 소소한 매력이 참 좋더라구요!ㅎㅎ
🎈이 책을 읽은 후.. 먼저 책을 읽으면서 느껴진 가장 큰 매력은 이 소설이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생생한 감정과 분위기를 마음속에 재현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작품 속 동미와 석진은 서로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가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며 미세한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미와 석진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리는 방식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섬세했습니다. 이들은 소소한 순간 속에서 서로에게 작은 의지처가 됩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 중 하나는 "그때 그 시절 우리는 무언가를 아주 절실히 참고 견뎌내고 있었는데, 그 무언가가 도대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는 문장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는 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있었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문장은 그 시절의 나 자신뿐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불완전한 채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듯했습니다. 소설은 자신들의 청소년 시절을 돌아보고 그 시절의 상처와 고민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듭니다. 동시에 그 시절의 내가 얼마나 애틋하고 소중했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도 주는 것 같습니다. 작품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많은 상징적 장면과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은 청소년기와 삶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청소년기의 고통, 성장,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작은 손길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모두 한 번쯤 느꼈던 감정과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따뜻한 감상평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나는 등굣길보다 하굣길을 더 좋아했는데, 천천히 보고 싶은 것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슈퍼 앞에 누워 있는 늙은 푸들을 쓰다듬고 복숭아나무에 열린 작은 복숭아 냄새를 오래도록 맡았다. 작은 개천을 바라보며 비가 오기를 기도하고 해랄 뚫어져라 노려보며 무더위를 힐난했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15, 예소연 지음
"동미야. 남을 깎아내리려고 안달 난 사람 얘기는 귀담아듣지 말자. 우리 그러지 않기로 하자."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34, 예소연 지음
학교 바깥에서 명태준은 무엇을 상상하고 무엇을 느끼며 살아갈까. 나는 어쩌면 우리가 같은 지점에서 같은 미래를 상상하며 그 미래를 몹시 두려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42, 예소연 지음
"다 실수지. 그맘때는. 근데 어떤 건 돌이킬 수가 없어. 그게 문제야."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55, 예소연 지음
이석진이 큰 가방을 메고 뛰어가는 그 뒷모습이 동미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여름이 지날 무렵 무른 복숭아 냄새가 나는 길목에서 그 뒷모습을 지켜보는 동미의 모습이 선명하다. 인생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고 삶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며 내일은 똑같이 돌아오겠지만, 그런에도 그 장면은 동미의 마음에 두고두고 남을 것이다. 소설을 쓰면 누군가의 마음에 어떤 장면을 심어줄 수 있어서 좋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67, 예소연 지음
나는 머문다는 말이 참 좋다. 우리는 늘 어느곳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그곳으로부터 멀어지고자 하니까.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면 항상 그곳에 머물러 있으니까.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70, 예소연 지음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시절에 걸었던 등굣길을 걸어가며 난 무슨생각을 하며 걸었을까? 생각을 하면서 지난날에 대한 아련한 감정을 느끼네요. 책에서 동미와 석진은 어울리지않아보였지만 사실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아이들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작가님의 작업일기를 보며 "소설을 쓰면 누군가의 마음에 어떤 장면을 심어줄 수 있어서 좋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남네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SOAK과 함께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까지!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오늘날, 한국은?
🤬👺《극한 갈등: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출간 전 독서모임![서평단 모집] 음모론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에 투여하는 치료제! 『숫자 한국』[책 증정_삼프레스] 모두의 주거 여정 비추는 집 이야기 『스위트 홈』 저자와 함께 읽기
책을 들어요! 👂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Nina의 해외에서 혼자 읽기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위화의 [인생]강석경 작가의 [툰드라]한 강 작가의 소설집 [여수의 사랑]
⏰ 그믐 라이브 채팅 : 12월 10일 (수) 저녁 7시, 저자 최구실 작가와 함께!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비문학 모임 후기를 모았습니다
[독서모임 아름 비문학 모임 8기 1회] 2025년 9월, 크리스틴 로젠, <경험의 멸종> 모임 후기[독서모임 아름 비문학 모임 8기 2회] 2025년 10월, 김성우,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모임 후기[비문학 모임 8기 3회] 2025년 11월, 파코 칼보, <뇌 없이도 생각할 수 있는가> 모임 후기
중화문학도서관을 아시나요?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2월의 책 <엑스>, 도널드 웨스트레이, 오픈하우스[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1월의 책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9월의 책 <옐로페이스>, R.F.쿠앙, 문학사상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나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
[인생책 5문5답] 47. 이자연 에디터[인생책 5문5답] 39. 레몬레몬[인생책 5문5답] 18. 윤성훈 클레이하우스 대표[인생책 5문5답] 44. Why I write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