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에 의하면, 인간의 본질에는 창조적인 힘이 있는데, 인간은 그것을 가지고 환영을 만들고, 그 환영은 인간을 다시 구속한다. ... 즉 인간의 해방이란 스스로 생산한 환영과, 사회적 관계에서 유래하는 속박에서 풀려나는 것이다. ... 하지만 "우리 밖에 있는 저 피안의 세계"가 없어지더라도 "우리 내부의 피안의 세계"는 여전히 남아 있다. ... 내적 피안의 세계는 또한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는 보편 개념의 지배, 예를 들면 인류, 휴머니즘, 자유 등과 같은 보편 개념의 지배를 뜻한다. 우리 자아는 자신이 의식하는 한 이런 개념의 그물에 갇혀 있다. ... 슈티르너가 목표로 삼는 것은 개인을 ... 그의 본질적 감옥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슈티르너 철학에 대한 자프란스크의 해설 중- ”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 p.179, 고명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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