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북스] <행복의 정복> <돈의 심리학> 중 원하는 책, 완독하기

D-29
우리들은 같은 회사에서 함께 일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회사 이름 옆에 별 모양 로고가 참 예쁜 회사였어요. 그래서 제 맘대로 북클럽 이름을 [스타북스] 로 지었습니다. 29일 동안 한 권의 책을 완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후보 도서는 <돈의 심리학>과 <행복의 정복>입니다. 둘 중 원하는 책을 골라 읽어 주세요. 두 권을 다 읽겠다는 야심 찬 도전을 하셔도 좋습니다. 사실 이 두 책은 서로 너무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다만 좋은 삶을 위해 궁금한 이들이 찾는다는 공통점이 있을 것 같아요. 연말연시인 만큼 각자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서 읽되 1장이 끝날 때마다 이 곳에 짧은 감상평을 써 주세요. 감상평은 한 두 줄도 괜찮습니다. <돈의 심리학>은 총 2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행복의 정복>은 총 17장이니 장 수는 서로 비슷하네요. 완독하지 못한 사람이 만났을 때 커피를 사는 것으로 하면 어떨까요? 적당한 페널티는 의욕을 샘솟게 만드니까요. 그럼 다 함께 독서 시작!!
*이 모임은 참여자가 미리 정해져 있는 모임입니다.
저는 <행복의 정복>을 골랐어요. <돈의 심리학>저자인 모건 하우절이 쓴 다른 책 <불변의 법칙>을 얼마 전에 읽어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결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행복의 정복철학자 러셀이 말하는 사회적 행복론. 인간 본성을 통해 행복을 정의한 일종의 인간론이기도 하다. 러셀은 행복을 위해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인간 본성의 단점을 지적하면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요소로 보고,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불변의 법칙 -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돈의 심리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이 3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책은 돈과 투자 영역은 물론이고,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에 관한 이야기를 두루 다루어 한층 더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자들 자신이 불행하다면, 사람들을 부유하게 만들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행복의 정복 16쪽,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1장. 자기 안에 갇힌 사람 흔히들 사람들은 돈만 많으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고 행복해질 것처럼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그렇다면 돈이 많은데도 괴로움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부자들은 뭘까요? 책을 읽으면서 답을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1장에서는 우리의 에너지가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되면 불행해질 경우의 수가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막대한 재산 덕분에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온갖 변덕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되면, 아무 노력 없이 산다는 사실 그 자체가 행복의 본질적 요소를 앗아버린다
행복의 정복 32쪽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신 없는 우주에 익숙해진 것으로 보면 우리는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을 앞지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 없는 우주에는 아직 익숙하지 못하다. 사랑 없는 우주에 익숙해질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무신론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행복의 정복 40쪽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아름다운 경험을 해보지 못한 남자는 이러한 경험이 주는 마법의 힘을 전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다. 사랑은 생물학적 협력의 한 가지 방식으로 자아의 굳은 껍질을 깨뜨릴 수 있다.
행복의 정복 44쪽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2장. 이유 없이 불행한 당신 이유 없이 불행한 사람은 사실 행복한 사람입니다. 불치병에 걸린 사람은 이유 있게 불행할 것입니다. 이번 달 급여가 나올 지 걱정하는 이는 이유 있게 불행할 것입니다. 이유 없이 불행한 사람은 모든 조건이 충족된 상태입니다.그러나 그가 불행한 것 역시 사실이지요.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인류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나 했는데 놀랍게도 남녀간의 사랑이었네요.
사람들이 흔히 쓰는 생존을 위한 경쟁이란 말은 실제로는 성공을 위한 경쟁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경쟁을 하면서 내일 아침을 먹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옆 사람을 뛰어넘지 못할까봐 두려워한다.
행복의 정복 51쪽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돈이 있다고 품위 있는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는 사람이 품위 있게 사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벌어들인 돈의 규모는 그 사람의 두뇌를 측정하는 척도가 된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똑똑하지 못한 사람이다. 바로 취급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행복의 정복 55쪽,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숲에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만발해 있었지만 그 야생화들 중에서 어느 것 하나의 이름이라도 제대로 아는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하기야 그런 지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꽃 이름 따위를 알아봐야 돈벌이에는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을 텐데.
행복의 정복 60쪽,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3장. 경쟁의 철학에 오염된 세상 이 장은 정말 한국의 실정에 딱 맞습니다. '경쟁'하면 '한국'이죠. Competition 의 앞 철자는 K로 바꿔야 될 듯합니다. 적당한 경쟁은 괜찮지만 지나친 경쟁은 불행의 원인이 됩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어디서 멈춰야 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혼자만 멈추면 도태될 것 같다는 두려움이 드니까요.
훌륭한 책들은 모두 지루한 부분이 있고, 위대한 삶에도 재미없는 시기가 있다.
행복의 정복 69쪽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단조로운 삶을 견디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현대의 부모들은 이런 점에서 크게 비난받아 마땅하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영화 구경이나 맛 있는 음식 같은 수동적인 오락거리를 너무 많이 제공하고 있다. 부모들은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는 날마다 비슷한 생활을 하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어린아이는 주로 자신의 노력과 창조력에 의지해서 스스로 환경으로부터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행복의 정복 71쪽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4장. 인생의 끝, 권태 이 장은 지금 우리의 실정과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이 생긴 이래 현대인들은 권태를 모릅니다. 숏폼 보다 보면 2시간은 우습게 흐르지요. 다음, 그 다음, 또 그 다음...어렸을 때 스마트폰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버트런드 러셀은 지루함을 견디는 것 없이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는 것은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좋은 활동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현명한 사람은 고민을 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때에만 고민하고,고민을 해도 효과가 없을 때에는 다른 생각을 하며, 밤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행복의 정복 80쪽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나의 행동은 내가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며, 결국 내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또한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다. 인간은 아무리 큰 슬픔도 이겨낼 수 있다.
행복의 정복 81쪽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여론에 무관심한 태도는 도전적인 태도로 평가되기 때문에, 대중은 그들의 권위를 우롱하는 이러한 용기 있는 자를 처벌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행복의 정복 87쪽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5장. 걱정의 심리학 러셀은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망할 수 있지만 사실 우리가 망했다는 사실 그 자체도 그렇게까지 큰 일은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생각해 보니 그렇습니다. 내가 수능을 잘못 보면 지구의 기온이 2도 오른다, 내가 이 일을 망치면 인류의 절반이 죽는다 라고 생각하면 걱정으로 잠을 잘 수가 없겠지요. 하지만 이 일이 잘못 되어도 그냥 상사에게 혼날 뿐이다? 엄마에게 잔소리 좀 들을 뿐? 이라면 그닥 별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옛날 사람들의 질투의 대상은 이웃 사람들뿐이었다. 이웃 사람들 말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행복의 정복 102쪽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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