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공부 The Art 미술의 역사 읽기

D-29
제29일D-1 1.25.토 2025: 딥티콘과트립티콘 고대의메모첩- 고대의딥티콘Diptychon(두폭으로접을수있는)은안쪽에밀랍을바른판을댄메모첩으로두폭으로연결돼넘겨볼수있게만든것 밀랍에쓴글은다시밀랍을펴발라지울수있었다 딥티콘은자주사용된물건이었으며패널은나무나금속을사용했다 384년황제테오도시우스1세는로마집정관에게법령을내려상아부조장식이된딥티콘의사용을제한 특히집정관의딥티콘은로마제국말기의소중한유산으로집정관직에오르는이를위한선물로만들어졌다 이후딥티콘은그리스도교에서다시활용되면서계승 몬차대성당보물고에보존된딥티콘에는양쪽모두집정관의초상이새겨져있다 이두명의집정관들은나중에복원과정을거치며각명으로이름이붙여져서한명은시편의노래를부르는다윗왕으로다른한명은그레고리오성가를편찬하게한성인인교황그레고리우스1세로등장하게됐다 묵상화- 딥티콘은두장의패널이내용상양극을나타내는통일체여야한다는것이원칙 이같은기초에서중세의딥티콘은두폭의묵상화Andachtsbild로발전 묵상화는묵상행위를재현하는그림 예컨대그림의기증인혹은소유자가한폭에앉아다른한폭에재현된숭배의대상기본적으로는마돈나를향해경배하고있는작품을일컫는다 대개의경우딥티콘은경첩으로연결됐는데한쪽패널화만보존된경우가많다 이때남은그림들은대개독자적인그림들이거나마돈나그림이다 얀반에이크가그린<교회의마돈나>(1418년경)도딥티콘중한쪽패널화만남아있고다른한쪽은유실 날개형제단- 날개형제단은두폭제단화를세부분으로이루어진트립티콘Tryptichon(세폭제단화)으로변형시켰다 세폭제단화의양쪽패널화는가상적으로대칭되며중앙부패널화의항상양쪽중한가지내용을담게된다 양쪽날개가안쪽으로닫히는경우에는중앙부패널화나그앞에놓인성유물항을감싸게된다 세폭제단화는16세기르네상스시대에한폭제단화가등장하면서서서히사라졌다 뒤러의<파움가르트너제단>(1500-02)역시세폭제단화인데이작품은뒤러가디자인한<란다우어제단의모든성인의그림>(1511)과내용제으로연관된다 현대의세폭화- 한스폰마레스(<헤스페리덴>1884-85)의작품들을통해서세폭구조에서중앙부패널과양날개패널의서열을구분짓는방식은19세기말에다시유행하기시작 1926년에는오토딕스가<대도시세폭풍경화>에서휘황찬란한댄스카페와비참한길거리를대조적으로표현 1932-35년막스베크만은생애최초로아홉가지알레고리적인내용을담고있는세폭화를그렸다(<출발>뉴욕) 프랜시스베이컨이최초로그린세폭화는<십자가처형을토대로한세개의인체습작>(1944-45런던)이었다 앞과뒤를모두그린세폭화로는캉다르카르테르가그린<연인들의제단>(1991-92)이이쏜데그녀는<최후의만찬>에열세명의여인과함께아래프레델라에게성폭력당하는여인의모습을그려냈다 후고반데르후스<목동들과기증인가족의경배>1476-78:이작품에서모든이들은공통적으로땅에누워있는작은아기예수를경배하고있다 세폭패널화의배경에는공통적으로풍경화가펼쳐진다 이풍경은양쪽날개로분리된기증인과수호성인들을공간적으로연결 프랑스의대가<마돈나를경배하는리처드2세>1395년경:그림이그려진양쪽패널을경첩이연결하고있다 왼쪽그림은숭배장면오른쪽에는성심에가득찬천사들이마돈나를감싸고있다 왼쪽에서잉글랜드국왕리처드2세가무릎을꿇고앉아숭배하는모습을취했고그의옆에는순교의상징인화살을들고있는국왕에드먼드회개한에드워드그리고세례자요한이수호성인으로서나란히등장 특히세례자요한은아그누스데이Agnus Dei(하느님의어린양)를안고있다 두폭제단화의뒷면에는회개한에드워드와리처드2세의상징인백색사슴이그려져있다 이작품은본래개인적인묵상을목적으로만들어져윌튼가문에보관됐다고한다 르네상스 '부활'은무엇을의미하는가- 이탈리아어'리나시멘토'를번역한프랑스어양식개념인'르네상스' 1550년에이미조르조바사리는훌륭한미술이1300년대인조토시대에이탈리아에서'부활했다rinascita'고기술하면서이단어를미술사적개념으로사용 그러나19세기미술사에서는바사리의이탈리아중심관점에서벗어나15세기와16세기를세가지시기로구분하여르네상스를분석 피렌체중심초기르네상스(1420-1500)로마중심전성기르네상스(1500-25)그리고이와관련된유럽미술로서1590년경바로크양식이도래하자사라진말기르네상스 위시대구분은두가지측면에서변화를겪게된다 그하나는고대의부활이라는현상이미술과문화사에서카롤링거왕조또는오토왕조비잔틴제국의마케도니아르네상스고전주의시대까지자주되풀이됐다는점 또다른측면에서는말기르네상스를정의하는'매너리즘'이라는양식개념이등장했다는것 특히오늘날에는알프스이남과이북에서다르게나타난르네상스양식에대한관심이점차줄어들고있다 이는알프스이남과이북의차이는사실외형에국한된것이었고내적인공통성을외면한것이었기때문 르네상스와인문주의- 유럽다른지역에비해알프스남쪽인이탈리아에서는잊혀지지않은고대로마유산이일종의규범적의미를지녔다는점은분명하다 이같은조건으로말미암아이탈리아인들은로마공화정또는로마제정시대유산이어떻게구분되는가를관찰 그리고중세마지막황제와교황들보수적인권세가들이자신들의권리를요구하기시작하자르네상스시기신성로마제국첫황제는이탈리아의도시공화국을합법화했다 르네상스의두번째조건은중세처럼아랍인들의중개를통해서가아니라그리스의정신세계를수용하게됐다는사실 위기에처했던비잔틴제국에서건너온수많은그리스학자들은이탈리아를새로운고향으로삼아삶의터전을세웠고학문을재정비하며문학적인삶을교육하게됐다 이런특징은르네상스인문주의를구성하게됐고15세기유럽전체에걸쳐영향끼치게됐다 실제와이상- 전성기중세에스콜라철학이경험과영성을지배적인신학의체계로끌어올리겠다는목표를설정했다면인문주의자들은인간적인경험과인식을항구적으로혁신하고확산시키려했다 르네상스와인문주의시대는따라서학문과미술적발견이잇따른위대한시기 초상화에서는한인간의개성이미술로드러나게됐고또누드에서는신체의관능적특성이또원근법에서는정확한공간의깊이가재현 사실고대미술은르네상스의직접적인원인이아니라새로운시각과경험방식을제공 르네상스는미술가로하여금사실적인인지작용과이상주의적인조형성을합쳐통합하는일치를구현하도록했다 이와같은통합의일치를통해그리스도교전통은그리스도교로개종한이방인들의유산과합쳐져새로운관계를형성 예컨대우르비노공작의궁전에는소성당이두군데인데그중하나는성령의이름으로다른하나는고대뮤즈의이름으로축성 고대와그리스도교전통은서로를보완하면서서구유럽의윤리구조를이루었다 전성기르네상스- 고대와그리스도교의새로운관계는교황율리우스2세(1503-13)의막대한후원아래로마에서꽃피우게된다 건축의대가브라만테화가라파엘로화가이자조각가인미켈란젤로는그의후원을받아활동 조형미술과학문(해부학자연과학원근법)종교의밀접한관계는근본적으로변화 이때부터미술은종교의하녀라는신분에서벗어나미학적완성을추구하는일종의종교가됐다 미술가학자종교인의공동체는우아한취향을지닌교양인들로구성 미술과종교가자매결연한가운데19세기에종교로서의미술이탄생 마사초<낙원으로부터의추방>1427년경:마사초가그린그림에서고대의부활과성서의주제는아무관계가없는듯보인다최초의인류는창피해하며낙원을빠져나간다하지만이그림은고대의양식을연상시킨다 하와의제스처는<베누스푸디카>(부끄러워하는베누스)에서유래 산드로보티첼리<베누스의탄생>1477년경:보티첼리의그림은고대의부활이라는측면과어울리는대작으로구전신화에서여신아프로디테(라틴어Venus)의탄생모티프를취했다베누스는조개껍질위에서서방금키프로스섬에당도 그녀는바람의신제피루스의힘으로섬까지올수있었는데계절과질서의여신인호라중한명이다채롭게장식된의상으로베누스를감싸안으려한다그렇게의상을갖춘다음에야미와감각적사랑의여신이올림포스산의신들에게받아들여질수있기때문 보티첼리는누드인물을'베누스푸디카'로재현했는데이는마사초가하와를그릴때사용한방식이었다 그러나과연어떤자세가신체표현에더적합하고또사랑의매력은어떻게해야화사한얼굴에드러나게되는가 보티첼리의베누스는줄리아노데메디치가주문하여그린연인시모네타베스푸치의얼굴이다 줄리아노데메디치는파치가의복수로1478년암살당하고말았다 피렌체 공화국의원칙 보물고가된도시 익명의화가<1498년5월22일지롤라모사보나롤라와두동료의처형>16세기초산마르코미술관 메디치가문 미결추후보완요망종료(1.25.토2025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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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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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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