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있었군요.. 상상해보면 넘 무서운 얘기네요. 어후.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도원

borumis
헉 공포영화도 있나요? 전 제가 좋아하던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에 나오던데..^^;; 원래 Adventures of Baron Munchausen (뮌히하우젠 남작의 모험)이라는 원작에서 영화도 나왔는데 어릴적 꽤 재미있게 봤어요. 이번에 본 더 폴 디렉터스 컷이나 네버엔딩 스토리, 프린세스 브라이드처럼 이런 황당판타스틱한 이야기들을 전 좋아해서.. (공포영화는 네버~)

뮌히하우젠 남작의 모험루돌프 에리히 라스페 소설. 18세기에 독일에서 실존했던 인물 뮌히하우젠 남작의 기발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남작은 러시아에서 사냥을 하고 터키에서 전쟁에 참가한 무용담을 해학과 허풍을 곁들이며 처음에는 다소 소박하게 들려준다.

바론의 대모험문하우젠 남작(Baron Munchausen: 존 네빌 분)에게는 4명의 부하와 명마가 있어 어떤 내기에서도 이길 수 있고, 그의 기상천외한 머리는 달나라 여행과 불의 나라에도 다녀올 수 있다. 남작은 그의 부하인 베르톨트(Desmond/Berthold: 에릭 아이들 분), 아돌푸스(Rupert/Adolphus: 찰스 맥케운 분), 알브레힛(Bill/Albrecht: 윈스턴 데니스 분), 구스타프스(Jeremy/Gustavus: 잭 퍼비스 분)의 도움으로 터키 황제와의 생명을 건 도박에서 이김으로써 그 대가로 황제의 보물을 가져갈 수 있게 되었으나, 워낙 힘이 센 알브레힛이 황제의 보물을 몽땅 짊어지자 화가 난 황제가 남작 일행을 추격해 사건은 예측불허의 사태로 발전한다. 결국 황제가 남작이 머문 도시를 포위하자, 남작은 베르톨트가 있는 불의 나라로 대형기구를 타고 떠나는데, 갖가지 신비한 모험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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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공포영화는 뮌히하우젠 남작이 나오는 내용은 아니고, 아이에게 벌어지는 불운한 일의 근원을 살펴봤더니 실은 친어머니가 ‘대리인에 의한 뮌히하우젠 증후군’ 환자더라, 하는 내용이었어요. 근데 지금 찾아보려니 못 찾겠습니다. 이놈의 기억력... ^^;;;

Nana
영화 [런]인 것 같습니다. 뮌히하우젠 증후군에 딱 맞지는 않지만, 그 모티프로 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놀러와서 9일까지 참석 못하는데,( 250페이지를 한꺼번에 읽어야하는!!) 여러분 대화 보는 것만도 즐겁네요. 하하하

장맥주
그... 제가 아는 영화는 주인공이 딸이 아니라 아들이었어요. 그래서 <런>은 아닌 거 같은데...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 이 놈의 기억력...

borumis
https://en.wikipedia.org/wiki/Munchausen_(2013_film)
제목이 뮌하우젠인데.. 혹시 이걸지도?
https://youtu.be/xj5MDQhga5w?si=81mkZxiMRDM0oAgo
이거 아니면 착신아리 또는 나인스라이프 일지도 모르겠어요.

뮌하우젠A mother, unable to confront the heartbreak of her son leaving for college, delays his departure by making him sick. Unfortunately, she goes too far.

착신아리여대생인 유미(시바사키 코우 분)는 어느 날 친구가 주선한 미팅에 나갔다가 서로 휴대폰 번호를 교환한다. 미팅이 끝나고 친구인 요코와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벨소리가 울린다. 발신번호는 요코 자신의 번호, 더군다나 발신자는 3일 후의 요코 자신! 누가 장난치는 건가? 내 번호로 어떻게 전화가 왔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요코는 메세지가 온 그 시각 전화 속에서와 똑같은 말을 남긴 채 전차에 치어 죽고 만다.

나인스 라이프자신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숨긴 채 또다시 9번째 죽음에서 살아난 소년, 완벽하게 아름다운 엄마,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후 사라져버린 아빠. 지금까지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진실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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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나인스라이프>였습니다! 와, 이거 어떻게 찾으셨나요?

장맥주
다른 분들에게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서 문장을 가렸습니다.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

연해
저는 어릴 때, 도서관에 갔다가 이 내용과 닮아있는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나기도 했어요.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아쉽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었고, 학대받은 아이가 자라서 쓴 책이었어요. 세 자녀가 있었는데, 유독 둘째에게만 학대를 일삼는 모친의 이야기였죠. 달궈진 프라이팬을 손으로 잡고 있게 한다던가 하는?
본인 기분이 좋을 때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계속하고, 자신의 행동이 이중적이라는 걸 전혀 모르더라고요(심지어 아이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 생각해요). 주변인들 모르게 둘만의 공간에서 벌어진 일들인데(저는 골라도 왜 하필 그런 책을 골랐던 건지...), 세 자녀 중 유독 둘째에게만 그러는 게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막내가 부린 투정에 대한 화풀이를 둘째에게 하는 것도 이상했고요. 그래놓고 또 치료해주는 아이러니...

새벽서가
친구중에 소아과의사가 있는데, 얼마 전에 병원에 자주 찾아오는 어머니 한 분을 신고했다고 하더라구요.

stella15
이름은 들어 본 것 같은데 그런 병인 줄 몰랐네요.

도원
제가 오늘 1장 읽고, 2장 초반을 읽으려고 보니까..저자님께서 [부록 1]을 읽고 오기를 권하길래 부록 1로 넘어가서 조금 읽다가 덮었습니다. YG님 말씀대로 하루 20~30페이지면 조금 부담이 덜하긴 하네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제가 벽돌 책 모임 가이드를 그냥 하는 게 아닙니다. 시작 전에 이런 계획 표도 만들어요. 하하하! 다들 해피 뉴 이어!

YG


YG
@borumis 정말 많은 분들이 제가 J라고 착각하시는데, 저는 정말 P예요. (경고. MBTI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습니다!)

borumis
저도 극편향된 T로 나오지만 애들 그림책 읽으면서도 속절없이 우는 눈물 많은 쿠크다스 심장입니다 ㅋㅋㅋ MBTI 안 믿어요 혈액형 수준의 우스개소리… 특히 Lisa Feldmann Barrett 책 읽고나선 다른 것도 무의미해보이는;;

YG
겁 내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드립니다. 29일간 하루에 20~30쪽씩 꾸준히 읽는 아주 느슨한(?) 일정이에요.

연해
하지만 '아차'하고 하루를 놓치는 순간...!!

장맥주
오오... 읽어야 할 페이지 분량을 보니 하루에 20~30쪽 정도라서 그만하면 도전해 볼만 하겠다 싶은 착각(?)도 하게 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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