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책값이 만만찮아 좀 망설였는데 질러야 하나 봅니다. 유머는 중요하죠.
앗 벌써~;; 그나저나 책상물림 학자라는 표현이 재미있어서 지금 읽고 있는 원서에서 찾아보니 academic egghead를 그렇게 번역했네요. 지금 저도 서문을 읽어보고 있는데 처음에 히틀러의 벙커로 잠입하는 판타지라든지 범상치 않은 이 분의 유머감각 덕분에 아무리 두껍다고 해도 금새 읽어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 원래 관심이 많았던 neuroscience와 primatology 분야여서 그렇기도 하구요. 새폴스키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맞아요! 처음부터 일단은 재밌게 시작하시네요. ^^
저도 이 작가의ㅡ유머가 좋아요.
하하, 저도요. 이 대목에서 웃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분의 입담에 빠져들게 돼요. 집중해서 읽다가 기습적으로 한 번씩 웃음이 터지는 묘미랄까요.
이런 시니컬하면서 자기비하적이면서 너무 날카롭지 않은 유머 좋아해요. 흉내 잘 내고 싶습니다. ^^
시니컬, 자기비하적, 날카롭지 않은 유머... 저도 좋아해요 ㅎ 저는 자기비하적으로 시작해, 자기 비하, 결국 절망과 자기 혐오로 끝날때가 있지만요 ㅠ
오잉? 작가님은 이미 그런(?) 글 잘 쓰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이를테면 췌장 어딘가에서 렉사프로나 아빌리파이 성분이 샘솟고 있다던가, 몸이 사소하지 않게 불어났다던가ㅋㅋㅋ 저는 작가님 유머 좋아해요. 위트 있고 빵빵 터질 때도 많답니다. 하지만 애써 웃지 않은 척 고고하게 표정 관리를 하곤 하지요(에헴).
맞아요 한국의 더글러스 애덤스? 빌 나이? 하여튼 이런 진지한 표정의 빵터지는 deadpan 유머 취향 저격입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제 유머 좋아하는 사람 정말 드문데... 저는 유머라고 이야기하지만 다들 진담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췌장에서 아빌리파이 성분 뿜뿜 뿜어내며 이 유머 감각 잘 갈고 닦아 보겠습니다. 새폴스키, 기다려!
저는 작가님 에세이나 칼럼 진지하게 읽다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웃음 터질 때 많았어요. 뭔가 뼈를 세게 맞는 느낌도 들고 말이죠(아야야...). 그믐에서도 혼자 피실피실, 공기 빠진 풍선마냥 많이 웃습니다. 새폴스키, 기다려!
정초 첫 행동으로 ‘참여 신청’ 버튼 눌렀습니다. 오랜만에 와서 모임 참가자를 봐도 제 별명이 뭔지 모르겠네요. 올해는 자기효능감을 많이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알맹이였군요…
작년 3월 벽돌책 <앨버트 허시먼>과 <행동> 페이지 수를 비교해 봤습니다. 1256 쪽 vs. 1046쪽. @YG 님, 작년에 저희한테 왜 그러셨어요 ㅠㅠ <행동> 전자책 구매하려고 리디에 가보니, 때마침 (이게 과연 때마침인가..)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50년 대여하는데, 5만원 결재 후 바로 리디포인트 5만 주는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결국 0원) 거기에 홀려서 나쓰메 소세키 전집 대여 결제하고 5만 포인트 받아서 <행동> 구매하고도 포인트 남길래 또 이러저러한 책 덧붙였다는 ‘새해 첫 책주문’기를 남겨 봅니다. 문제는 50년 안에 내가 먼저 죽느냐, 리디가 먼저 망하느냐, 내가 먼저 나쓰메 소세키 14권을 완독하느냐 ㅠㅠ
안그래도 이 전집을 대여할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바로 대요하러 가야겠어요!
앞서 말했듯, 우리는 열혈의 폭력과 냉혈의 폭력을 구분한다. 전자를 더 잘 이해하고, 그 변명이 되어줄 요인을 잘 찾아낸다. 자기 자식을 죽인 살인자에 대한 분노를 못 이겨서 그를 죽이고 만 남자의 애통함을 상상해보라. 거꾸로, 무정한 폭력은 무섭고 불가해하게 느껴진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신청은 했는데, 일정표는 제가 찾지 못하는건가요? 하루에 30페이지씩 읽기가 맞는 건가요? 예전에 사놓은 책이라 아싸!하고 신청은 했는데 이토록 두꺼운 책이라니..하며 당황하고 있습니다.
@산책하는고래 일정표 앞에 있어요. (하이라이트 표시해뒀어요.) 꼭 일정표대로 진행하는 건 아니고 제가 대충 가늠해본 일정이니 참고하세요.
미국은 오늘이 신정인데, 서점이 문을 여네요. 오랜만에 전자책 대신 종이책으로 읽고 싶은데, 페이퍼백이 800 페이지더라구요? 일단 서점 가서 폰트 사이즈랑 책두께 보고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구입 결정하려구요. 아마존 킨들 샘플 읽어보는데, 일단 초반은 재밌네요.
이 모든 일에는 에너지가 든다. 열심히 일할 때, 이마엽 겉질은 대사율이 극도로 높고 에너지 생산에 관련된 유전자 활성화율도 극도로 높다. 의지력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비유만이 아니다. 자기통제력은 유한한 자원이다. 이마엽 겉질 뉴런들은 에너지가 많이 드는 세포들이고, 에너지가 많이 드는 세포들은 취약하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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