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미우라 시온의 책들을 다 재밌게 읽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가장 좋았어요.
어머! 두 분 오프라인으로 만나셨어요?! 세상 부럽네요~ 이 방에서 제가 장맥주님, 와이지님 다음으로 실물영접하고 싶은 분이 바로 연해님이랑 수지님이에요. (필사방에서의 좋은 추억! 👍🏻)
으아, 필사방 기억해주셔서 너무 기뻐요. 저도 새벽서가님 생각하면 필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답니다. 『시와 산책』을 필사하셨던 정갈한 글씨체가 새록새록, 15년 차 필사가의 위엄!ㅋㅋ (이제 16년차가 되셨을까요) 수지님과는 그믐 오프라인 모임에서 공식적으로 한 번 뵙고, 그 뒤로 우연히(?) 한 번 만났어요. 정말 우연한 만남이라 서로 놀랍고, 반갑고, 온갖 기쁨이 가득했던(아, 근데 저만 반가웠던 것이라면 슬ㅍ...) 만남이었죠. 그믐에서 여러 독서모임을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오프라인으로도 누군가를 우연히 만나게 되더라고요. 김새섬 대표님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또 다른 그믐 분을 만나 강연이 끝나고, 근처 호수를 함께 산책했던 적도 있답니다. 그분이 이 방에도 계세요(속닥). 새벽서가님과 저의 거리는 국경을 넘어야 하기에 많이 멀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경로로 짜잔! 하고 만나게 될지도 몰라요:) 그날이 오면 조심스럽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런 반가운 날이 언젠가는 있겠죠? ^^
흑백요리사 들기름 버전은 뭘까요..ㅎㅎㅎ 근데 정말 확신이 든다니 ...ㅎㄷㄷ 그래도 잠시 좋아지는 착각(?)이 든다는 말 외에도 여기서 이미 노안을 확신하고서도 이런 벽돌책 외에도 다독하시는 분들의 글을 덧글을 읽으니.. 다소 안심이 됩니다. 전 유일한 낙 중 하나가 독서인데 눈이 더이상 나빠져서 책을 못 읽게 되면 어쩌나..하고 미리 오디오북과 큰글자책을 사놓을까..고민했거든요. 책을 1도 안읽는 남편이 노안 때문에 못 읽는다고 하고서 웹툰과 각종 인터넷 기사들은 다 읽어보는 걸 보면 핑계였나..하는 생각도 들고..(이전 게시판에 쓰는 걸 놓쳤지만 워낙 뻥쟁이여서 2%는 거짓말일 것입니다 ㅋㅋ) 참,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12/31인가.. 전자책이 판매종료되었는데 종이책은 아직 있더라구요. (전 종이책도 판매종료된다는 얘긴 줄 알고 그날 바로 허겁지겁 사뒀는데;;) 손목 약한 노안 인구들을 위해 전자책이 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아, 다윈 영 세 권으로 분권된 책도 있어요. 저도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이번엔 짬이 안 날 것같아 신청을 못 했어요. ㅠ
저희 동네 도서관에는 다 합본책만 있더라고요. 근데 책이 넘 무거우니까 표지가 막 떨어지려고 하고, 책 중간이 쫘악 갈라져 있어서 다이아몬드 다루듯이 소중히 읽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에서 어떤 셰프님이 나오셔서 '나야, 들기름'이란 말을 아주 느끼하게 하셔서 저희집에서 잠깐 유행했었어요. ^^;; 근데 전자책은 편리하긴 한데, 읽은 책들을 삭제하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어딘가에서 데이터를 잡아 먹고 있을 텐데 '나의 서재'에 두기도 약간 거시기해서 최소한만 사서 보고 있긴 해요. 게다가 지금 전자책 기기가 맘에 안 들어서 나중에 모든 사이트 호환이 되는 걸로 사고 싶어요~!
크레마에 열린서재 기능으로 리디와 밀리 앱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그냥 휴대폰으로 보는 게 최고입니다. ^^
그러게요~ 휴대폰은 이것저것 다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긴 해요. 근데 왜 이렇게 리더기에 대한 욕심을 못 버릴까요....굳이 글씨 작아서 안 보이고 팔아프다면서 종이책 읽고;;;
큰글자 종이책 두께가 일단 두꺼워지고 모든 책이 큰글자책으로 나오는게 아니라서 저는 전자책의 글씨 크기 키워 읽는게 딱이더라구요
안그래도 어제 찾아보니 두께도 두께지만 종이가 많이 들어선지 가격도 ㅠㅠ 게다가 문제는 전자책으로도 큰글씨로도 안 나온 책들이 많다는;; 그래도 친정엄마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노안 와도 꿋꿋이 종이책으로 읽는 걸 보면 위안이 되어요^^;;
여기에 아마존 제품 링크를 걸어도 되는지 확실치가 않으니 보름님이 직접 검색해보세요. MagniPros - 5X Large LED Full Page Magnifying Glass with Collapsible & Detachable Stand 책읽는 낙으로 사는 친정어머니께 이거 선물해드리고 효녀 소리 들었던 제품이에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다초점 안경으로도 커버가 안더ㅣ는 시력까지 내려가면 저도 사용하려고 미리 사뒀답니다. ㅎㅎ 이거 있으니 종이 신문의 작은 글씨도, 펭귄책의 개미 눈물만한 깨알폰트도 쉽게 읽히더라구요.
오오 감사합니다. 실은 남편이 장모님을 위해 이미..^^;; 나중에 제가 노안이 오면 검색해볼게요~
어... 이거 가끔 도서관에서 본 장치네요! 근데 전자책을 이용하면 이런 장치 없어도 글자 크기 키워서 읽을 수 있습니다. feat. 전자책 전도사 ^^ (아마존 제품 링크 거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그래서 전자책을 2007년부터 사용중이에요. 그 때에 비하면 회사며 모델들도 많아졌고, 많이 발전해서 정말 책읽을만 나잖아요? ^^ 가끔 가다 전자책으로 출간되지 않은 책들을 만나는데, 이런 장치는 그런 때를 위해서 마련해뒀답니다. ^^;
제가 공자님 앞에서 문자를 썼네요. ^^;;; 가끔 출판사에서 전자책을 출간하지 않았는데 공공도서관에 전자책으로 들어와 있는 책들을 봐요. 도대체 이건 어떻게 된 걸까 궁금합니다. 전자책으로 출간했다가 절판한 걸까요?
저는 한국의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다운 받을 수 없는 독수리 여권 소지자여서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도시의 전자도서관에서 다운받아 읽는게 가능한 전자책은 모두 시장에 나와 있는 전자책들이던데요. 진짜 어떤 경우인지 궁금하네요!
한 오프라인 독서모임에서 디자인이 세련됐지만 폰트가 극악인(공산품에 붙어 있는 필수표기정보 스티커 안의 식품첨가물 내역 크기 정도?) 잡지를 두고 노안인을 배려하지 않는 디자인이라며 성토했는데 딱 40대인 저와 다른 한 분 둘만 열렬히 공감했죠. 그 외 30대 이하들은 ‘뭘 저렇게까지‘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사실 저도 30대 때까지는 그랬고요. 글씨 작다고 확대 복사하는 선배들 보면서 속으로 유난 떤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전자책도 별로 없었고 아직 핸드폰의 카메라 성능도 시원찮던 그 시절을 겪어낸 분들은 고생이 참 많았겠다 싶어요. 저도 소중한 제 손목, 어깨, 눈을 위해 늘 전자책부터 찾습니다!
이게 참 겪어보기 전엔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ㅠ 비슷한 예로, 톡방에서 저보다 다섯 살 많은 언니가 오타를 자주 내면서 늙어서 그래~ 하길래 늙으면 손가락이 두꺼워지니? 하며 믿지 않았는데… 마흔 넘어서니 저도 그렇게 오타가 늘더라고요. 노력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최근에 읽은 뇌과학책을 보니 그게 진짜로 노화현상이었어요 흑 정말 안 겪으면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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