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열정의 범죄와 열정의 선행을 가장 잘 납득한다(뒤에서 보겠지만, 냉정한 친절도 종종 권할 만한 점이 있기는 하다). 열혈의 악행, 마음 따듯한 선행, 그리고 냉혈의 악행 및 선행이 안기는 불안한 부조화의 느낌. 여기에 담긴 핵심을 집단수용소 생존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였던 엘리위젤이 이렇게 잘 요약한 바 있다.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강한 사랑의 생물학과 강한 미움의 생물학은 많은 면에서 비슷하다.
이 깨달음은 우리가 공격성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환기한다. 우리는 잘못된 종류의 공격성을 싫어할 뿐, 옳은 맥락의 공격성은 좋아한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장. 행동,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