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긍정적 행동에 관해서라면, 가장 흔한 문제는 궁극적으로 의미를 초월한 문제다. 가령, 순수한 이타성이란 것이 정말로 존재할까? 선행을 호혜성, 공개적 찬사, 자부심, 혹은 천국의 약속에 대한 기대와 분리하는 일이 가능할까?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장. 행동,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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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벽
아니… 저는 아직 책을 사지도 않았는데 이 기나긴 대화 뭘까요…?! 책도 두꺼운데 댓글 읽기도 만만치 않겠다는 우려가 벌써 듭니다 ㅎㅎㅎ
책 구매를 망설이던 차에 위에 오간 대화 덕분에 전자책으로 사면 되겠다는 귀한 조언 얻고 갑니다^^
오구오구
“ 첫째, 생물학을 알지 못하고서는 공격성, 경쟁, 협동, 감정이입 등등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기를 손톱만큼도 기대할 수 없다. 굳이 이 말을 하는 것은,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논 할 때 생물학을 끌어들이는 것이 부적절할뿐더러 이념적으로 수상쩍다고 여기는 일군의 사회과학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못지 않게 중요한 점으로, 둘째, 오직 생물학에만 의존하더라도 똑같은 곤경에 처한다. 굳이 이 말을 하는 것은, 사회과학은 언젠가 진짜 과학에 흡수될 운명 이라고 믿는 일군의 분자생물학 근본주의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여러분이 이 책을 다 읽으면, 어떤 행동의 생물학적' 측면과 이른바 '심리 학적' 혹은 '문화적' 측면을 구별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일임을 깨달을 것이 다. 그 둘은 뗄 수 없이 얽혀 있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13,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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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24년 읽은 벽돌책, 감정은...이 떠오르는 서문입니다. 감정은 어떻게, 책에서 뇌과학에 대한 본질주의적 입장을 반대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구조주의 관점을 강조했던것이 생각나네요. 감정을 이해했으니 (?? ) 행동을 볼 차례인가요 ㅎ
borumis
아, 안 그래도 저도 저번 책에서 정신과 질환 진단 및 치료의 잡음에서도 그렇고 이번 책도 lisa feldmann barrett책이 생각났어요
오구오구
“ 그러니 가끔은 인간이 어떻게 다른 종들과 비슷한가를 이해하는 것이 우 리의 지적 과제다. 그런데 다른 때는, 인간이 다른 종들과 비슷한 생리학을 갖고서도 그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0,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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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격정, 폭력, 연민, 감정이입, 공감, 경쟁, 협동, 이타성, 질투, 샤덴프로이데, 앙심, 용서, 화해, 복수, 호혜성, 그리고 (왜 안 되겠는가?) 사랑.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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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요컨데, 이 책의 거멀못에 해당하는 핵심용어들은 그 커다란 맥락 의존성 때문에 정의하기가 유난히 어렵다.... 간결함을 한사코 거부하는 개념들을 부르는 편리한 준말로서, 나는 이 책을 우리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의 생물학을 살펴보는 책이라고 부르겠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9,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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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아니 이분... 새폴스키.. 뭐죠? 이 빌 브라이슨 스러움은????
장맥주
지금 2장을 읽고 있는데 이 정도면 빌 브라이슨보다 유머에 있어서 한 수 위인 것 아닌가, 적어도 더 제 취향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거 엄청난 찬사인데... ^^
스트레스 : 당신을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의 모든 것우리를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를 다양한 갈래로 살펴보는 책이다. 평소에 과학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사람에게도 과학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루는 주제를 흥미롭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저자는 불투명한 스트레스 개념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호르몬들과 뇌 부위들이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되도록 쉽게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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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조만간 한글판 나와요! 이 책 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6월쯤 함께 읽으려고요.
연해
오, 이번 모임에서 새폴스키의 매력에 퐁당 빠지면, 6월 모임도 살포시 참여해보겠습니다:)
(미래의 제가 신청하고 있을...)
새벽서가
이 책 정말 오래 전에 읽었는데, 제목 기가 막히게 지었다고 기억하는 책이에요.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재독을 해볼까 싶은데, 세상에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재독이 쉽지 않은게 스트레스네요! ㅎㅎ
ICE9
안녕하세요~ 작년에 책을 펼쳤다 덮었다를 반복하다가 놓친 책이라 다시 펼쳐보려고 참가해봅니다. 함께 읽으면 좀 더 낫지 않을까요^^
borumis
앗 악의 꽃 함께 읽었던 ICE9님^^ 반갑습니다~ 함께 읽으면 훨 재미있을 거에요. 게다가 오구오구님 절묘한 표현대로 ‘빌 브라이슨 스러움’에 홀딱 빠질듯 하네요 ㅎㅎㅎ
ICE9
아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기억하시려나 했는데 ^^ 한 달 내에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읽을 수 있는 데까지 재미있게 읽어보려구요~ ‘빌 브라이슨스러움’을 저도 경험해볼 수 있을지... ㅋ
도리
저도 참여합니다. 이제 서문 조금 읽었는데 시작이 너무 재밌어서 기대감이 확 상승했어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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