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눈물 흘리며 읽었던 '내 마음이 따뜻했던 날들'의 작가 포리스트 카터가 그런 사람일 줄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borumis

오구오구
그러게요. 제가 소장하는 몇 안돼는 책 중에 하나인데... 작가가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이 충격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흰벽
저는 이 책은 뭐 그냥 그랬지만(취향 문제로), 그럼에도 작가가 ㅆㄹㄱ라는 걸 알고 너무 놀랐지요… 근데 파고 보면 그런 경우가 엄청 많지 않나요!

오구오구
몇달전 여기 벽돌책에서 함께 읽었던 증오의 시대를 보면 엄청 유명하고 대단한 ㅆㄹㄱ (저의기준)들을 많이 원없이 만나게 됩니다 ㅋㅋㅋ

장맥주
제 기준에서도 ㅆㄹㄱ들이었습니다. 참 많이 만났네요. ㅎㅎㅎ
2024년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충격적 구절이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아나이스 닌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2024년에는 현실이 책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긴 했습니다만.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 - 감정의 연대기 1929~1939『1913년 세기의 여름』으로 전 세계 지식인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플로리안 일리스의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세계사적으로 가장 불행했던 시기라고 할 만한 제1차세계대전 이후부터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의 10년 동안인 1929년~1939년까지의 기간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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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아나이스가 우리에게 준 인지적 충격은 편도체 고장난 겁쟁이 그분이 준 충격에 비할수가 없습니다 ㅠ 편도체만 문제 있는게 아닌거 같네요. 이마엽 겉질에도 알콜로 인한 손상이 의심된다고 주변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던데... 새폴스키에게 물어봐야 할거 같아요. 그분의 행동에 대해서 ㅋ

장맥주
아나이스 닌은 남에게 피해는 안 끼쳤잖아요. ㅠ.ㅠ 그 분 알코올 때문에 뇌 손상 왔다는 얘기는 농담이나 음모론 차원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논의될 거 같던데요. 저도 술 좀 줄여야겠다고 심각하게 다짐하게 됐어요.

오구오구
맥주님 정체성이 흔들리면 안되는데요 ㅠ

장맥주
맥주 안 마시는 장맥주...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서울대공원은 과천에 있으니 괜찮은 걸까요. ㅠ.ㅠ

새벽서가
하아...이젠 줄임말을 넘어서 초성 단어까지!! 혹시 garbage 혹은 trash 를 ㅆㄹㄱ 로 표현하신건가요? 책읽다가 잠시 쉬려고 들어왔더니 덧글 읽기가 더 힘든 1인입니다! ㅋ

흰벽
ㅎㅎㅎ 네 trash 맞습니다… 고매한 그믐의 공간에 왠지 그 단어를 쓰기가 꺼려져서 말이죠. 영어로 쓸걸!!

새벽서가
저 단어 유추하느라 혼자서 예능 찍었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