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다들 전자책 예찬을 펼치시는 와중에 저는 전자책 안 좋아하는 편인데… 두꺼운 책을 이걸로 보면서 주석도 바로 바로 보고 그러니까 편하긴 엄청 편하네요!
@흰벽 맞아요. 그게 몇 안 되는 단점인 거 같은데 저는 그래서 집에서 책 읽을 땐 pc랑 패드랑 두 개의 모니터로 왔다갔다 하면서 본답니다.
@siouxsie 넵! 다른 모든 물건들처럼 책도 모이면 부동산의 문제가 되다 보니 그런 측면에서도 부담이 적고요.
“가끔 계획보다 이르게 멈출 때가 있습니다만, 무릎이 아파서는 아닙니다. 그런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저 내 무릎에 자비를 베푸는 행동입니다.” …네? 이게 대체 무슨 말이죠? 그러니까 가부좌를 틀고 명상을 하다가 명상을 멈추는 게 내 무릎에 자비를 베푸는 ’선행‘이라고요…?????
전 공감되는데요? 나이들수록 무릎을 아끼게 되여. 무릎뿐 아니라 모든 관절을 아끼게 되더라구요. ^^;
무릎을 아끼는 건 공감이 되는데, 그게 ‘선행‘이라는 게… 내 무릎과 내가 별개라고 인식하는 게 너무도 놀라워서요 ㅎㅎㅎ
아! ㅎㅎ
‘만약 신경과학자가 증명해 보인다면, 우리는 그 사람의 문제가 진짜임을 받아들이겠다’라는 생각에는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결과가 있으니, 활용된 뇌생물학이 더 화려할수록 입증이 더 믿음직해진다는 생각이다. 딱 잘라 말하건대,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 (...)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증명하고자’ 신경과학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농담이 아닌데, 신경문학과 신경실존주의라는 분야도 있다. 패권을 쥔 신경과학자가 이제 자신의 분야가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결론지을 만도 한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뉴요커> 작가 애덤 고프닉이 ‘신경회의주의’라는 냉소적 구호를 내세우고 지적한 위험이 다가온다. 우리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게 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게 되리라는 생각이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신경실존주의, 신경회의주의... 와우.
그러니까 정지돈 작가의 후장사실주의가 생각나네요. 그게 무슨 내장사실주의에서 갈라져 나왔다나 했던 것 같은데 다 사조중 하나겠죠? 사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난 하나도 모르겠던데. ㅠ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조 몇 개는 알아두면 작품 이해에 좀 도움이 될 거 같기는 합니다. 지금 작가들이 정한 동인이나 사조가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어질지는 누구도 모르는 거 같고요. 너무 구애받으실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그냥 마케팅 용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ㅎㅎㅎ 마케팅 용어! 저도 좀 그런 느낌을 받긴했어요. 그런데 정지돈 작가는 후장사실주의를 넘 중요한 것처럼 말하는 것 같아서요. ㅋㅋ
도움 청해요. 그믐에서 북클럽이 처음이라 어찌 참여해야 하는지 헤매고 있답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고 어떻게 인증을 해야 하는지, 정해진 토론 시간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ㅜㅠ 이런 질문도 여기에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죄송;;;
@YG 님이 책 읽을 일정표를 올려주셨지만 거기에 얽매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특정 시간을 정해서 라이브 채팅을 하는 모임도 있지만 지금 이 모임은 그렇지 않고요. 그냥 1월 31일까지 <행동>을 읽으시면서 <행동>과 관련해서 생각나는 걸 아무 때나 자유롭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다른 분이 적어주신 글에도 아무 때나 자유롭게 답하시면 되고요. 1월 31일 이후에는 이 모임은 끝나서 대화 내용을 읽을 수는 있지만 더 쓸 수는 없어요. ^^ 아래 '채팅'이라고 적힌 버튼을 누르면 채팅 모드와 게시판 모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편하신 모드로 정하셔서 글 쓰시면 됩니다.
채팅이 곧 게시판이었군요. 자유롭게 읽는 내용이나 생각 나누도록 할께요! 고맙습니다!!
네! 의견 많이 남겨주세요~. ^^
28쪽 마지막 단락에 생전 처음 들어본 단어가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거멀못’ 나무 그릇 따위의 벌어질 염려가 있는 곳에 검쳐서 거멀장처럼 박는 못. 세간이나 나무그릇의 모퉁이에 걸쳐 대는 쇳조각을 ‘거멀장’이라고 하는데 이와 비슷하게 생긴 못이 바로 ‘거멀못’이다. 그리고 ‘거멀장하다’라고 하면 ‘물건 사이를 연결시켜 벌어지지 못하게 하다’는 뜻이다. ‘거멀장’이든 ‘거멀못’이든 ‘물건 사이를 연결시켜 벌어지지 않게 하는 데’ 쓰이는 것이다. ‘거멀’은 ‘거머쥐다’, ‘거머안다’, ‘거머잡다’ 따위의 접두어 ‘거머-’에서 비롯된 말이다. 따라서 ‘거멀못’은 ‘두 곳을 단단히 거머쥐는 구실을 하는 못’이다. 사람들의 모둠살이에서도 거멀못 구실을 하는 사람이 있다. 다투고 헤어진 두 친구를 다시 결합시키거나 갈라진 나라를 통일시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바로 사회의 ‘거멀못’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장 들어갔는데 부록1 읽고오라네요? 근데 부록1이 서른페이지이고 내용은 신경과학입문이네요?? 새폴스키가 앞단락에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니…….
부록1의 내용은 고딩 생2 정도에서 다룰내용을 쉽게 설명해 놓은거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잘 읽혔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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