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저도 이마엽 등등 바뀐 용어를 여기서 처음 들었어요. 첨엔 번역가님이 일부러 그러신 줄(과학용어인데 그럴리가!)… 최현배 선생님이 쓴 문법서에서는 명사를 ’이름씨‘라고 하는 것처럼요. (물론 이것도 아직 문법용어가 확정되기 전에 저런 명칭을 주장하셨기에 그런 거지만요)
아.. 안그래도 전 지금 영어책으로 읽고 있는데 좀 혼란스러웠어요. 그림 감사합니다. 우리 학교가 이상했는지 해부학 시간에는 순우리말, 정형외과 수업은 한자 용어, 그리고 다른 신경과 등 타 과목 수업은 영어 용어로 배우니 어찌나 헷갈렸는지;; 참, 아래쪽 가쪽고랑 latersa는 오타 --> lateral sulcus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대뇌 겉질의 부위 별 연관 기능을 대충 가늠할 수 있는 그림도 덧붙입니다.
2장 중반 읽고 있어요. 재밌긴 한데 2장 좀 기네요… 어때 읽어도 읽어도 끝이 안 난다? ㅎㅎㅎ 근데 새폴스키님 진짜 너무 맘에 들어요! 별표 달고 수다 떠는 거 너무 좋…🤍 발레 나우타라는 학자에 대한 존경을 펼친 부분에서 아 진짜 이 분 수다 좋아하시는구나 싶으면서 넘 웃겼어요. 게다가 소소하게 덧붙이는 말들에서 도덕적으로 매우 올바른 성향이 살짝 살짝 내비쳐서 더욱 호감이… 엄청 성격 좋고 시원시원하면서 왠지 의외로 쫌스러운 면도 있을 거 같은(그래서 더 친근한) 느낌!(아무 근거도 없이 과도한 망상을 펼치고 있다…) 빌 브라이슨은 좀 과하게 재담을 펼치는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새폴스키님은 주된 내용에 방해가 안 될 정도로 딱 적당하게 재치를 드러내셔서 한 수 (아니 여러 수) 위라는 느낌입니다. 1000페이지 책 앞에서 설레발이 과하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빌 브라이슨 재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빌 작가님이 난데없이 이 모임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
ㅎㅎㅎ 저도 그 별표들을 눈여겨 보고 있어요. 전자책의 좋은 점은 별표를 클릭하면 바로 아래 나오니 좋네요. 그리고 존경을 펼치는 분에 대해선 엄청 극찬 수다를 떨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히틀러는 물론이고 저명한 학자들 (로렌츠, 골지 등등)도 대놓고 jerk라고 욕하더라구요. ㅋㅋㅋ
대놓고 jerk라고 한다구요? ㅋㅋㅋ 원서가 아니어서 몰랐네요 정말 새폴스키 옹 너무 좋습니다. 근데 로렌츠는 정말 그럴 만한 게… 위에 @장맥주 작가님도 언급하셨지만, 저는 사실 이 분을 몰랐는데 서문에 인용된 말 보고 처음에는 히틀러가 한 말인가? 이랬어요. 노벨상까지 수상한 사람이 그토록 우생학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때 지식권력은 얼마나 무서운 도구가 될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로렌츠의 책을 읽어보면 이보다 다정한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큰 함정입니다. 저는 그 분 인생까지는 모르겠지만 책은 추천해요. ^^;;;
저도 눈물 흘리며 읽었던 '내 마음이 따뜻했던 날들'의 작가 포리스트 카터가 그런 사람일 줄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그러게요. 제가 소장하는 몇 안돼는 책 중에 하나인데... 작가가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이 충격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이 책은 뭐 그냥 그랬지만(취향 문제로), 그럼에도 작가가 ㅆㄹㄱ라는 걸 알고 너무 놀랐지요… 근데 파고 보면 그런 경우가 엄청 많지 않나요!
몇달전 여기 벽돌책에서 함께 읽었던 증오의 시대를 보면 엄청 유명하고 대단한 ㅆㄹㄱ (저의기준)들을 많이 원없이 만나게 됩니다 ㅋㅋㅋ
제 기준에서도 ㅆㄹㄱ들이었습니다. 참 많이 만났네요. ㅎㅎㅎ 2024년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충격적 구절이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아나이스 닌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2024년에는 현실이 책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긴 했습니다만.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 - 감정의 연대기 1929~1939『1913년 세기의 여름』으로 전 세계 지식인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플로리안 일리스의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세계사적으로 가장 불행했던 시기라고 할 만한 제1차세계대전 이후부터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의 10년 동안인 1929년~1939년까지의 기간을 다룬다.
아나이스가 우리에게 준 인지적 충격은 편도체 고장난 겁쟁이 그분이 준 충격에 비할수가 없습니다 ㅠ 편도체만 문제 있는게 아닌거 같네요. 이마엽 겉질에도 알콜로 인한 손상이 의심된다고 주변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던데... 새폴스키에게 물어봐야 할거 같아요. 그분의 행동에 대해서 ㅋ
아나이스 닌은 남에게 피해는 안 끼쳤잖아요. ㅠ.ㅠ 그 분 알코올 때문에 뇌 손상 왔다는 얘기는 농담이나 음모론 차원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논의될 거 같던데요. 저도 술 좀 줄여야겠다고 심각하게 다짐하게 됐어요.
맥주님 정체성이 흔들리면 안되는데요 ㅠ
맥주 안 마시는 장맥주...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서울대공원은 과천에 있으니 괜찮은 걸까요. ㅠ.ㅠ
하아...이젠 줄임말을 넘어서 초성 단어까지!! 혹시 garbage 혹은 trash 를 ㅆㄹㄱ 로 표현하신건가요? 책읽다가 잠시 쉬려고 들어왔더니 덧글 읽기가 더 힘든 1인입니다! ㅋ
ㅎㅎㅎ 네 trash 맞습니다… 고매한 그믐의 공간에 왠지 그 단어를 쓰기가 꺼려져서 말이죠. 영어로 쓸걸!!
저 단어 유추하느라 혼자서 예능 찍었습니다! ㅎㅎ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책 리뷰 <초대받은 여자> 시몬 드 보부아르안노란책 리뷰 <time shelter>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책 리뷰 <개구리> 모옌안노란책 리뷰 <이방인> 알베르 카뮈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