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오도니안 저자는 대단한 통찰이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이 정도의 통찰을 가진 사람를 저는 극히 드물게 (책으로라도) 만나본 거 같습니다. 저자의 유머는 아마 그런 메타인지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점점 재밌어지니 금방 따라잡으실 거예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구오구 님께서 낯설다고 말씀하셨는데, '기댐핵'은 앞으로도 자주 나오는 용어니 한번 정리할게요. 말씀하신 대로 Nucleus Accumbens(NAc라고 줄여서도 씁니다) 맞습니다. 측좌핵, 중격의지핵, 측핵 이런 용어로 쓰이다가 우리말로 기댐핵으로 통일되었어요. "기댐"은 말 그대로 "기대다"입니다. 라틴어 "Accumbens"가 "기대다"라는 뜻이거든요. 해부학적으로 이마엽 안쪽 아래를 흔히 중격(septal area)이라고 하는데 그곳에 기대어 있는 모양으로 파악해서 애초 저런 이름이 붙었고, 그걸 번역하면서 저런 난장이 벌어진 거랍니다. (저도 신경 해부학자는 아니니 이 정도만!) 아무튼, 기댐핵은 보상과 도파민 호르몬이 등장할 때 항상 쌍으로 나오니 기억해 두세요!
앗.. Nucleus Accumbens를 중격의지핵으로 배웠던 전 옛날 사람 인증이네요.. 저도 기댐핵은 처음 들었어요..ㅋ 의학용어들도 영어 한자 순우리말 등으로 배우고 심지어 그것도 자꾸 바뀌다보니 안그래도 외울거 많아 죽겠는데 정말 고달파요;;;
여기서 "의지"가 "의지하다"의 "의지"이고 우리말로는 "기대다"니까, 결국은 같은 말입니다. :)
감사합니다. Sapolsky가 언급한 dlPFC와 vmPFC의 각 담당기능 기억 팁처럼 도움이 되네요^^
오, 완전 정리되었습니다. 보상과 도파민, 기댐핵... 이렇게 기억하렵니다 ㅎ
그믐 첫 행동(?)으로 벽돌책 함께 읽기 신청합니다~ 아직 책도 구입 못해서 내일부터나 읽기 가능하겠지만 정말 설레이네요. 벽돌책이라 직장에 들고 다니면서 독서는 불가능하겠지만;;(저도 노안으로 인해전자책보다는 종이책 선호파라;;) 요즘 시국이 하수상해서 유튭만 뒤적거리는 불안을 잠재우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벽돌책을 즐겨봤다가 최근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호흡이 긴 독서를 잘 못했는데, 여러모로 기대됩니다.
전두엽이 20대 중반에서야 성숙되서 사춘기 때 충동적이고 소위 '미친' 짓을 많이 하죠..(중2병;;;) 근데 보통 군대에 20대 초반에 들어가는데 아직 미숙한 전두엽의 상태로 총기를 다루는 게 위험하단 이유로 예전에 본 어떤 책(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지만)의 신경과학자는 입대 시기를 좀 더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던데.. 신체적 나이가 정신적 나이를 앞서가는 것 때문에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가 생길 수 있겠어요.
엇, 그런가요? 하긴 요즘은 군대가는 나이가 좀 빨라진듯도 합니다. 예전에 20대 말에도 가는 것 같던데... 근데 그 생각도 맞는 것 같긴한데 빨리 제대하고 뭔가를 하고 싶어하잖아요. 이상론인 것 같네요.
그쵸.. 솔직히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완전 이상론이긴 한데.. 나라마다 투표권, 음주, 흡연, 성적인 권리가 인정되는 나이가 조금씩 차이나지만 그걸 세운 기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네요.
현재 군입대 대기중인 21살 남자사람 1호와 중2가 되는 남자사람 2호와 살고 있는데, 오랫동안 두 case를 관찰해보니... 일단 중2-고2까지 넘어가면서 전두엽이 꾸준이 성숙되어가는게 보이긴 하더라구요. 21살 전두엽은 여전히 이해 불가입니다 ㅠ 그래도 중2 전두엽에 비하면 정말 인간다운 면모를 많이 보여줍니다... 중2는 ㅠㅠㅠㅠㅠ (얼마전 야동보다 걸렸다는 ㅠㅠ , 너무 자연스러운 건가요 ㅠㅠ )
ㅋㅋㅋ 자주 자연스럽습니다.. 저는 남동생과 사촌동생들이 다 남자들이어서 그런지;;; 50대지만 고2 수준의 정신을 가진 큰넘과 실제고2 작은넘과 그런 야한(?) 이야기는 예전에 졸업했어요..^^;;; 특히 큰 넘은 아직도 성숙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제가 야동 처음 본 게 중2니까... 자연스러운 겁니다. (음? ^^;;;)
앗.... 작가님도 중2때??? 음청 위로가 되네요 ㅠ
핫핫핫... 중2면 꽤 늦은 걸지도 모릅니다. 저는 당시 기준에도 이른 편은 아니었습니다. ^^;;;
ㅠㅠ 걸린게 중1 말이니,,,,, 초딩때부터 본 걸까요... 하...
주말 동안 쌓인 댓글이 어마어마하네요. 뭔가 학구열이 불타는 느낌도 들고요(즐겁습니다). 어제 몸이 아파서 고작 하루 들어오지 못했는데, 책보다 더 긴 분량(ㅋㅋ)의 댓글들을 보고, 괜히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리딩크루! (이런 열기 좋아요) 저도 이 댓글 문화(?)를 놓치고 싶지 않아(이상한 고집), 퇴근하고 하나하나 차분히 읽어보겠습니다. 아 물론 책도 읽겠습니다! (저는 아직 3장에 머물러있어요)
지난 5만 년 중 어느 시점엔가(옥시토신이 존재한 시간의 0.1%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다), 인간의 뇌와 길들여진 늑대의 뇌가 옥시토신에 대한 새로운 반응을 진화시켰다. 개와 그 주인이(낯선 인간은 안 된다) 상호작용을 할 때 둘 다 옥시토신을 분비하게 된 것이다. 개와 주인이 눈을 맞추는 시간이 길수록 옥시토신이 더 많이 나온다. 개에게 옥시토신을 주입하면 개는 제 주인을 더 오래 응시하고…… 그러면 주인의 옥시토신 농도도 높아진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전에 알던 내용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라서 이렇게 올려 봅니다. ㅎㅎㅎ
Our frequent human tragedy is that the more we consume, the hungrier we get. More and faster and stronger. What was an unexpected pleasure yesterday is what we feel entitled to today, and what won't be enough tomorrow.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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