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ㅋㅋㅋ 자주 자연스럽습니다.. 저는 남동생과 사촌동생들이 다 남자들이어서 그런지;;; 50대지만 고2 수준의 정신을 가진 큰넘과 실제고2 작은넘과 그런 야한(?) 이야기는 예전에 졸업했어요..^^;;; 특히 큰 넘은 아직도 성숙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제가 야동 처음 본 게 중2니까... 자연스러운 겁니다. (음? ^^;;;)
앗.... 작가님도 중2때??? 음청 위로가 되네요 ㅠ
핫핫핫... 중2면 꽤 늦은 걸지도 모릅니다. 저는 당시 기준에도 이른 편은 아니었습니다. ^^;;;
ㅠㅠ 걸린게 중1 말이니,,,,, 초딩때부터 본 걸까요... 하...
주말 동안 쌓인 댓글이 어마어마하네요. 뭔가 학구열이 불타는 느낌도 들고요(즐겁습니다). 어제 몸이 아파서 고작 하루 들어오지 못했는데, 책보다 더 긴 분량(ㅋㅋ)의 댓글들을 보고, 괜히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리딩크루! (이런 열기 좋아요) 저도 이 댓글 문화(?)를 놓치고 싶지 않아(이상한 고집), 퇴근하고 하나하나 차분히 읽어보겠습니다. 아 물론 책도 읽겠습니다! (저는 아직 3장에 머물러있어요)
지난 5만 년 중 어느 시점엔가(옥시토신이 존재한 시간의 0.1%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다), 인간의 뇌와 길들여진 늑대의 뇌가 옥시토신에 대한 새로운 반응을 진화시켰다. 개와 그 주인이(낯선 인간은 안 된다) 상호작용을 할 때 둘 다 옥시토신을 분비하게 된 것이다. 개와 주인이 눈을 맞추는 시간이 길수록 옥시토신이 더 많이 나온다. 개에게 옥시토신을 주입하면 개는 제 주인을 더 오래 응시하고…… 그러면 주인의 옥시토신 농도도 높아진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4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전에 알던 내용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라서 이렇게 올려 봅니다. ㅎㅎㅎ
Our frequent human tragedy is that the more we consume, the hungrier we get. More and faster and stronger. What was an unexpected pleasure yesterday is what we feel entitled to today, and what won't be enough tomorrow.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dopamine is not about the happiness of reward. It's about the happiness of pursuit of reward that has a decent chance of occurring.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도파민의 habituation에 의한 인류의 비극은 도박문제로 힘들었던 한 소설가가 소설에서 잘 표현했죠. 하지만 그는 또한 이런 도파민의 비극적 단점에 대비되는 다른 탈출구를 제시하기도 했죠. 그의 소설을 얼마 전에 읽어서 위의 밑줄친 문장과 겹쳐지네요. "행복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모두들 확신하리라고 믿지만, 콜럼버스가 행복을 느꼈던 것은 그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가 아니라, 발견하려고 시도했을 때였다. 신대륙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문제는 신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삶에 있다. 오로지 한 가지 삶에 있는 것이다. 문제는 끊임없이 그 삶을 추구하는 데 있지, 그 삶을 발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백치
아, 저 백치 읽었는데.... 저런 내용이 있었나요? ㅠㅠ
백치 연극을 볼 때 김새섬 대표님이 저 문장이 쓰여진 도스토옙스키 티셔츠를 입고 와서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는..^^;; 멋지죠?
@borumis 도스토옙스키에게 그런 문제가 있었던 줄 몰랐네요. 죄와 벌이 괜히 쓰인 건 아닌가 봅니다. 저는 자기통제에 어려움이 있다 보니 항상 이렇게 미친듯이 자기자신과 싸웠던(그리고 종종 실패했던) 인간들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사실인지 모르지만 룰렛에 푹 빠져 있던 도선생이 출판사와 아주 엄격한 마감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하면 과거 및 앞으로의 저작권을 다 포기하겠다는 위험천만한 내기를 하고서 그의 자전적인 소설 “도박사”를 한달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완성했다는 얘기도 있고 도박으로 돈을 다 날려서 그걸 갚느라 만날 글을 길게 쓴다는 (단어수당 돈을 받았다나 뭐래나) 소문도 있다네요;;
전 도 선생님의 상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뭐라도 걸어야 쓸 수 있지 편하고 부족함이 없는 상황에선 글이 나올 수 없다고 봅니다. 발자크도 빚 갚겠다고 커피를 들이 마셔가면서 쓰지 않았습니까? 단순히 작가가 되고 싶다는 바람만 가지고는 진짜 작가가 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단어수당 돈을 받았다는 말은 저도 들은 것 같습니다. 그런 시스템이었다면 저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길게 늘려 쓰기의 달인! 대신 독자는 읽느라 고생 깨나하거나 외면하거나 그랬겠죠? 당시엔 또 매체가 그리 발달되지 않았으니 용서가 되지만 지금은 좀... 아무튼 작가는 그냥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가를 두고 지필노동자니 문단 차력사라고 부르기도 하는가 본데 그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인류의 발전은 고상하고 우아한 자세에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것 같습니다. ㅠ
영문 문장수집 너무 좋습니다. 중간중간 영문 문장으로 읽으면 더 좋겠다 하는 곳들이 많은데... 많이 문장 수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장의 신경해부학적 이론의 홍수 끝에 마지막으로 덧붙인 3가지 경고 포인트 중 특히 2번째는 유전학과 진화론을 공부하면서도 항상 교수님들이 강조하시는 부분인데요.. 특히 제가 정신과 질환의 유전인자를 연구할 때 주의해야할 점이라고 생각하는 자연주의적인 오류에 빠지지 말아야 하는 점인데 아마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안그래도 작가의 다른 책인 Determined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과학책을 거의 읽지 않고 과학에 대해선 문외한에 가까운데, 리사 배럿의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에서 나온 “우리 자신이 감정의 설계자”라는 주제도 그렇고, 지금 읽는 <행동>에서 이야기하는 “맥락 (context)”의 중요성도 그렇고, 모두 평소에 ‘당연하게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내용이라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그냥 ‘21세기 초반은 분야를 막론하고 이런 분위기인가 보다’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행동>에서 언급된 연구 사례들은 다른 분야 책에서도 인용되었던 것들이 꽤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유튜브 찾아보니 새폴스키 교수님 십여년전 학부 강의가 올라와 있는데, 말로만 학생들을 웃기시는 스탠딩 코미디언 같은 분이시네요? 지나고 보니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정말 좋은 책이었다고 다시 느끼게 되고요, 그 책 읽을 때 @YG 님이 권해주신 데이빗 이글먼의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도 구매했습니다 (위에서 @오구오구 님이 언급하셨던 livewired).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 뇌과학과 신경과학이 밝혀낸 생후배선의 비밀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젊은 뇌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이글먼의 신작. 원서 제목이자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LIVEWIRED’는 저자가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이 가진 의미에 한계를 느끼고 새롭게 만든 용어다.
그쵸 배럿 책에서 본 내용이 많이 나오네요. 맥락의 중요성이 갈수록 대두되는 반면 언론과 정치 사상적으로 왜곡하는 사람들은 그런 맥락을 떠난 뒤틀린 분석을 많이 하는 게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유튜브 찾아보니 스탠포드 강의가 나오는데 이거 “행동”의 서문 내용과 흡사하네요! https://youtu.be/GRYcSuyLiJk?si=gijTWQCMk7odqc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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